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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뉴욕오토쇼- 하이브리드 대세로 자리잡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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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3-24 05: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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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뉴욕오토쇼- 하이브리드 대세로 자리잡는가?

뉴욕오토쇼가 막을 올렸다. 올해의 뉴욕쇼에서는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 것 같다. 토요타는 이미 SUV 두 차종의 발매를 발표했고 올해 판매목표를 62,000대로 잡았다고 한다.
그런에 뉴욕쇼에 예상보다 빨리 뉴 GS430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품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4.5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탑재한 이 뒷바퀴 굴림방식 세단은 연비가 30mpg 수준.
미국시장에서 휘발유 가격이 2달러를 넘어 고공행진을 한지 오래된 상황에서 렉서스의 전략은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만큼이나 고출력 차량을 원하는 미국의 소비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한 모델이기도 하다.
토요타와 혼다는 최근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해 환경과 성능 두 가지를 겸비한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의 성공 이래 토요타는 다음달부터 프리미엄 SUV RX400h를 출시한다. RX400h의 최고출력은 270마력로 역시 출력을 강조하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럭셔리 디비전 메르세데스 벤츠도 고가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뉴욕쇼를 통해 선 보이는 것이 크로스오버 R클래스와 플래그십 S클래스의 하이브리드 버전. 메르세데스는 이미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 보인 적이 있다.
포르쉐도 토요타의 시스템을 채용한 카이엔 하이브리드 버전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고성능 모델의 하이브리드화는 물론 최대 시장인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
미국시장에 처음 시판된 하이브리드카는 토요타의 프리우스가 아닌 혼다의 2인승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이지만 판매는 부진하다. 이보다는 2년 전 출시한 시빅 하이브리드가 더 인기가 높다.
작년에는 포드도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였다.
이처럼 더 대형 엔진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연료 소모는 더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혼다 인사이트가 데뷔 후 1년 판매를 처음으로 체웠던 2000년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평균 65mpg였다. 지금은 7종의 하이브리드카가 시판되고 있는데 평균 연비는 45mpg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카의 평균출력은 73마력에서 176.4마력으로 증강되었다. 기술 개발의 결과다.
혼다가 새로 출시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에 비해 훨씬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면서도 연비는 7mpg 가 더 높다. 그래서 3,000달러에서 4,000달러를 더 주고도 하이브리드카에 눈을 돌리는 것이 이제는 당연시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미국시장의 하이브리드카 판매는 최근 2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04년의 판매대수는 8판매. 2011년까지 38개 가량의 하이브리드카가 시판될 것이며 연간 판매대수는 53만 5천대 정도에 이를 것이라고 J.D.파워사는 전망하고 있다.
미국시장의 연간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0만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볼 때 이는 만만치 않은 수치이며 그로 인해 각 메이커들은 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CEO 디터 제체는 최근 하이브리드에 대한 예측을 잘못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 GM은 승용차는 물론이고 경트럭의 하이브리드 버전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런 추세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따라 지구촌 자동차 소비 형태에 새로운 패턴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외국에서는 우리와는 달리 화석연료가 고갈될 것이라는 말은 잘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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