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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일본 하이브리드 아카데미 (2) - 저탄소 사회를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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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3-09-25 22: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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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일본 하이브리드 아카데미의 2일차 일정에서는 토요다市에 위치한 츠츠미 공장을 방문하고 ‘에코풀 타운’을 찾아 저탄소 도시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환경 구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츠츠미 공장과 에코풀 타운 모두 정부와 지역 주민과 함께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토요타 프리우스를 생산하고 있는 토요타 츠츠미 공장과 토요타가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에코풀 타운’을 소개한다.

글 사진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프리우스의 고향 – 토요타 츠츠미 공장

도쿄와 오사카 중간에 위치한 아이치현에는 4곳의 토요타 생산공장이 위치해 있다. 코롤라, IQ,, 오리스를 생산하는 다카오까 공장. 크라운, 마크X, 에스티마를 생산하는 고급차 생산공장 모토마찌 공장. 렉서스, 랜드크루저, RAV-4 등의 고급, 소형 트럭 생산공장인 타하라 공장. 그리고, 프리우스, 캠리, 프레미오 등 중형 승용차를 생산하는 쯔쯔미 공장 4곳이다. 이 중 오늘 방문한 쯔쯔미 공장은 생산기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플랜트’라는 슬로건과 함께 친환경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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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장 내부의 곳곳에는 자연광을 이용한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각 조명은 4개의 반사판을 통해 실외의 빛을 실내로 비추고 있다. 화창한 날씨라면 형광등을 켜지 않고도 밝은 실내환경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공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시설을 통해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고 있다. 총 1만 6천장의 태양광 패널은 시간당 2,000kw의 전력을 생산해 내고 이 전력은 조립공장 내 필요전력의 50%을 공급하고 있다. 일부 전력은 공장 주변의 가로등을 비추는데 이용되기도 한다. 공장 외부에 도색된 페인트는 광촉매 페인트로 빛을 받으면 주변의 공기를 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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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이 아니다. 공장에서 발생되는 오수는 정수시설을 통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수준의 깨끗한 물로 정화된다. 츠츠미 공장의 외부에 흐르는 개천은 바로 이 정화된 물로 하루 5천톤의 정화된 물이 인근 강으로 방류된다. 강물보다도 5배나 깨끗한 물이라고 하니 오히려 정화되어 방류된 오수가 강을 깨끗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츠츠미 공장은 지역 주민과 함께 도시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장 외부에 조성된 생태공원은 지역 주민, 특히나 어린아이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학습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앞서 설명한 정화된 물로 조성된 개천과 함께 인근 주민과 함께 조성한 ‘공장의 숲’은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생태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 곳에는 토요타의 바이오 녹화 기술을 이용한 질소산화물(NOx)의 흡수 능력이 높은 식물의 재배와 옥상 녹화 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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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츠미 공장의 ‘지속 가능한 플랜트’ 활동은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종업원의 환경의식을 ㄱ취시키는 ‘에코 마인드’, 친환경 제품 만들기를 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 지역 주민에게 열린 공장을 만들고 숲 속의 공장을 목표로 하는 ‘공장의 숲’ 조성이 그것이다. 이러한 츠츠미 공장의 ‘지속 가능한 플랜트’ 계획은 위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저탄소 도시의 실현 – 에코풀 타운 (Ecoful Town)

토요타그룹과 토요타市, 그리고 다양한 스마트그리드 참가업체, 학계에서 참여해 조성된 에코풀 타운은 저탄소사회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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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하우스, 고가도로 교통 시스템인 ITS, 수소 충전 스테이션, 스마트 모빌리티 파크가 조성되어 있는 에코풀 타운. 이 중 스마트하우스는 전기차의 충전과 함께 가정내에서 필요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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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HEMS(home electronic management system)를 통해 관리되고 집안내의 패널을 통해 집안 내 각 구역별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는 전기차의 충전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66개의 스마트하우스 실증사업이 진행 중 이고 이 실증사업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 중에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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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의 태양광패널을 통해 낮 동안 충전된 전력은 전기차의 충전과 냉난방, 가전제품 등에 사용된다. HEMS를 통해 태양광패널로 충전된 전력이 부족한 경우에는 일반 전력을 사용하게 되고 충전량이 충분한 경우에는 베터리의 전력으로 자동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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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파크는 초소형 전기자동차나 전동바이크,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대여하는 거점이다. 토요타자동차는 2012년 10월 1일부터 최적화된 도시 교통 시스템 「Ha:mo」 (Harmonious Mobility’ Network)의 실증 실험을 시작하고 올 10월부터는 토요타市 내에 10곳의 스마트 모빌리티 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소형 EV카셰어링 차량인 ‘Ha:mo RIDE’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1분에 20엔 정도의 비용으로 버스이용보다 조금 비싼 가격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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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풀타운 입구에 위치한 수소 스테이션은 수소연료전지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의 실증 시설. 토요타와 닛산의 수소연료전지차와, 독일 린데사의 수소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토요타는 2015년 한번 충전으로 700~800km의 주행이 가능한 수소연료전지차의 양산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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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수소연료전지차 또한 인프라 구축이 과제이다. 에코풀타운의 수소 스테이션은 도시가스를 통해 직접 수소를 제조해 바로 충전이 가능한 온사이트형의 수소충전소이다. 직접 수소를 제조하지 않고 저장해 충전하는 형태는 오프사이트형 충전소로 불린다. 도시가스에 850도의 열을 가하면 수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 발생되는 수소는 저압상태로 고압으로 압축해 저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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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70 MPa(메가파스칼)로 압축되어 충전되며 완충까지는 3분이 소요된다. 고압의 충전방식은 과거 안전성 문제로 도심내에서는 사용이 불가했지만 현재는 가능하도록 법규가 변경되었다. 현재 일본에는 17곳의 수소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으며 2015년 까지 100여곳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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