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14베이징 4신-쌍용자동차, 중국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4-21 00:48:08

본문

쌍용자동차가 베이징오토쇼에 3월 제네바쇼에 공개한 컴팩트 SUV XLV를 출품했다. 2015년 초로 출시가 예정된 모델로 쌍용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부터 중국 최대 딜러그룹인 팡다그룹을 통해 중국에 판매를 시작했다. 2013년에 1만대를 판매했고 2014년에는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쌍용의 중국 진출 전략을 중심으로 최근의 현황을 짚어 본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쌍용자동차는 베이징오토쇼를 통해 중국 대륙 횡단 시승행사 '용등중국 만리행'을 선포했다. 용이 숭배의 대상인 중국의 문화와 매칭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의도의 행사다. 이 행사는 오는 5월 5일 베이징 만리장성(팔달령)에서 출팔해 17일 서부의 란저우까지 중국 대륙 11개 도시를 경유하는 2,694km의 구간을 약 2주간에 걸쳐 횡단하는 이벤트다. 행사 도중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문화 탐방과 차량체험 및 각 지역의 딜러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37417_1.JPG

뤄양, 윈쳉, 텐슈이 등 용과 관련된 문화가 존재하는 지역을 경유하며 중국 용문화를 탐사하는 한편 다양한 지형과 기수 속에서 쌍용자동차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더불어 중국 전역에 걸쳐 40여개의 시승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13년 89개로 시작한 딜러수도 153개로 늘렸으며 6월까지는 18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 하부 딜러까지 계산하면 650여개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쌍용은 중국에서 브랜드 존재감이 약하다. 네트워크 구축 못지 않게 그것을 끌어 올리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병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딜러 수의 증가로 신장하고 있는 판매대수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 2013년 1사분기 참ㅐ믐 80여대에 불과했으나 2014년 1사분기에는 4,320대가 팔려 올 해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37417_2.JPG

쌍용자동차가 설정한 2014년 중국시장 판매 목표는 1만 5천대인데 팡다그룹은 2만대로 잡고 있다. 2만대는 쌍용자동차의 생산 용량이 따라가지 못하는 수치이다. 평택 공장의 연간 생산용량은 25만대이지만 2교대제 실시 문제등으로 당장에 타개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는 얘기이다. 당장에 국내에서 통상임금에 관한 법적인 절차가 끝나야 한다. 또한 노사문제도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 현장에서 만는 쌍용자동차의 이유일 사장은 밖에서 보는 것과 내부에서 보는 노사관계는 괴리가 있다고 밝혔다. 적어도 지금 같이 일하는 사람들간의 관계는 아주 좋다고 말했다. 올 해의 임금협상도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37417_3.JPG

그보다는 내년 초에 출시될 X100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 SUV인 X100은 중국시장을 고려해 디젤과 가솔린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차체도 한국과 중국 등의 소비자 성향을 고려해 가능한 크게 한다. 가격도 경쟁 모델들에 비해 낮게 설정해 경쟁력을 갖춘다. 또한 연비 측면에서도 경쟁 모델들보다 월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금 쌍용자동차는 비교적 분명한 전략을 갖고 있다. SUV 에서는 프레임이 있는 모델 하나는 유지해 프리미엄 전략으로 간다는 것과 모노코크 보디의 컴팩트 SUV에서는 성능과 연비, 가격 등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는 것, 그리고 프리미엄 세단 채어맨은 변함없이 라인업에 유지하는 것 등이다. 채어맨 이 외의 세단형 모델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37417_4.JPG

여기에 중요한 과제로 쌍용자동차라는 회사명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급하게 서두를 일은 아니지만 그동안 워낙에 크고 작은 일들에 휩싸여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사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