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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베이징8신 - 중국 자동차 시장. 가속도가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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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4-23 05: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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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시장이 2천만대 시대를 넘어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2014년 1/4분기 자동차 판매량이 5,922,3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18%의 성장을 이뤘다. 중국의 10대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량은 5,352,600대로 1/4분기 전체 판매량의 90.38%를 차지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SUV, 미니밴 등을 포함하는 승용부분은 4백 87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09% 성장했다. 이 중 승용차는 3백 12만 대로 4.66% 증가했으며, SUV는 868,400대로 37.08%, MPV는 488,700대로 57.77%의 가파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MPV 판매량 가운데 마이크로밴은 397,300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37.08%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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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자동차 메이커와 수입 자동차 메이커가 합작해 생산하는 합작사 상위 10개 메이커의 경우 1/4분기에 3,097,7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체 승용부분에서 63.61%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자국 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했다. 자국메이커들의 시장점유율은 38.72%로 4.54% 감소했으며 이 중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부분은 6.23% 감소한 22.95%를 차지했다. 자국 메이커의 상용차 부분은 전년 대비 5.1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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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승세에 맞춰 중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는 메이커도 있다. 현재 중국은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임러는 중국의 메르세데스 생산을 확대한다. BAIC와 함께 메르세데스가 생산되는 베이징 공장에 1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메르세데스의 중국 판매가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BAIC와 합작한 베이징 벤츠의 베이징 공장은 내년부터 생산 대수가 20만대로 늘어난다. 그리고 현지 생산 비율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C 클래스 롱 휠베이스와 GLA, 두 모델 역시 중국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C와 E 클래스 롱 휠베이스, GLK가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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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또한 중국 내 생산시설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는 최근 충칭 시와 공장 설립에 합의했다. 현대의 4번째 중국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현대와 기아 차가 동시에 생산되며 1억 달러 가까이 투자된다. 충칭은 중서부 지역의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현대는 작년에 처음으로 중국 판매가 100만대를 넘겼고 앞으로의 전망도 좋은 편이다. 따라서 중국 생산 라인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거기다 최근에는 폭스바겐과 GM을 비롯한 회사들이 공격적으로 중국에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다. 새 충칭 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대의 중국 생산 대수는 230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작년 기아를 합친 중국 판매 대수는 158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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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메이커의 이미지 개선 노력도 보인다. 중국의 BAIC가 프리미엄 브랜드 인수를 고려 중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BAIC는 미국 또는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수를 추진 중이다. 작년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수를 추진한바 있다.

BAIC는 중국 4위 규모의 큰 볼륨을 자랑하지만 해외에서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인수한다는 입장이다. 3년 전에는 사브의 구형 플랫폼을 인수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크지 않다. 중국에서는 다임러, 현대와 합작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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