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절대 저절로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꾼다. 독창적인 사고로 새로운 문화와 사상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어 내는 선각자들이 바로 세상을 바"/>
세상은 절대 저절로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꾼다. 독창적인 사고로 새로운 문화와 사상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어 내는 선각자들이 바로 세상을 바"/> 아우디 A7 스포트백, '기술을 통한 진보란 이런 것이다.' > 브랜드와 마케팅 | 글로벌오토뉴스

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아우디 A7 스포트백, '기술을 통한 진보란 이런 것이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08-18 06:16:54

본문

아우디 A7 스포트백, "기술을 통한 진보란 이런 것이다."

세상은 절대 저절로 변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꾼다. 독창적인 사고로 새로운 문화와 사상을 만들고 문명을 만들어 내는 선각자들이 바로 세상을 바꾼다. 21세기 들어 디지털 혁명을 일으킨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누가 뭐라해도 새로운 세상을 만든 사람에 속한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자동차 부문에서도 그런 혁신이 수없이 많다. 아우디 브랜드 내에서만 보아도 오늘날처럼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는 독창성의 연속이 있었다. 우선 들 수 있는 것이 세단형에 네바퀴 굴림방식을 채용한 콰트로 방식이다. 1982년 80콰트로가, 1984년에는 100콰트로와 200콰트로가 등장했다. 이는 오늘날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사륜구동방식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트렌드세터로서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

다음으로 1989년의 TDI 엔진이다. 13년의 연구기간에 걸쳐 완성한 아우디 100TDI가 등장하자 경쟁 브랜드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터보차저 기술은 포르쉐가 먼저이지만 디젤과 결합시킨 것은 아우디의 공이 가장 크다.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인 TDI는 아우디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는 이정표였다. 올 해로 25주년을 맞은 아우디 TDI는 다시 한 번 내연기관의 지속가능성을 확신하게 해 줄만큼 획기적인 발전을 보여 주었다.

지난 25년 동안 TDI는 배기량 대비 출력이 130%, 토크는 125%가 증강됐다. 1989년 2.5리터 TDI의 최고출력 120ps, 최대토크 265Nm이었으나 2014년 3.0리터 V6 TDI는 326ps/650Nm를 발휘한다. 디젤 엔진도 리터당 100마력이 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는 독일 자동차회사들의 공통된 흐름이다. 부품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룩한 쾌거다.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은 95%, 미세먼지는 99% 줄였다. 아우디가 유럽 국가에 판매한 신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근에도 매년 3%씩 감축시킬 수 있는 주요 요인도 바로 TDI 엔진 덕분이다. 현행 아우디 라인업에 포함된 156종의 TDI 모델들 가운데 58종이 85~120g/km 사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세 번째는 20세기 말 차명을 80, 100, 200에서 A4, A6, A8으로 바꾼 것이다. 그것은 TT라는 독창적인 디자인의 모델과 함께 어울려 오늘날 아우디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통하게 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02년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한 르망 콰트로라는 컨셉트가 있다. 고강도의 알루미늄 차체, 610마력의 FSI 바이터보 엔진은 경쟁 브랜드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역시 아우디의 성격을 잘 표현한 수퍼카로 소위 말하는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냈다. 당시 이 장르에는 포르쉐 911과 메르세데스 벤츠 SL 정도가 있었다. BMW는 M이라는 강력한 브랜드가 있었지만 아우디의 르망 콰트로로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톡톡히 수행했다.

무엇보다 TDI엔진은 이후 연료소비와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시대를 맞아 아우디의 시장 존재감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프리미엄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마케팅이다. 글로벌 시장의 유저들에게 브랜드의 보편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이 수반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서 소개한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들이 빛을 보지 못한다. 아우디는 그런 자세를 견지해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 세우며 21세기 빛나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풀 모델체인지는 별 의미가 없어졌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차체와 파워트레인의 모델체인지 주기가 별도로 진행되어 왔다. 이번 아우디 TDI 25주년을 계기로 파워트레인이 또 새롭게 일신되었다. 개량이 아니라 새로 설계했다. 그 기본은 파워를 높이면서 연비성능도 높인다는 것이 기본 컨셉이다. 동시에 다운사이징에서 라이트사이징 시대를 선언한 것도 주목을 끄는 내용이다.

지금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은 파워트레인 전략에 특별한 변화는 없다. 다만 2009년 미국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이 배터리 전기차를 부상시키면서 전동화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 차이이다. 하지만 에너지를 비롯한 제반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인류는 화석연료를 기본으로 미래를 구상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내연기관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유해 배기가스의 배출을 저감하고자 하는 노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는 얘기이다.

아우디가 TDI 25주년을 계기로 새로 선 보인 파워트레인은 여러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