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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는 적극적 안전기술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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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0-21 0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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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2014년 7월 글로벌 판매대수가 스마트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3만 7,511대로 집계됐다. 17개월 연속 증가세다.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는 12.6% 증가한 91만 3,523대. 2013년 글로벌 판매대수는 2012년보다 10.7% 증가한 156万2472대였다.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는 9.7% 증가한 146만 1,680대, 스마트는 2.8% 감소한 10만 792대가 판매됐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최근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판매 증가세는 한 마디로 파죽지세다. 공급 부족으로 시판 가격 인상까지 거론하고 있을 정도다. 2013년 9월 미국시장에 출시된 GLA는 제고 부족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과 배경이 거론되고 있다. 핵심은 제품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제품이다. 제품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하며 다양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 구성을 말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20년까지 30개 이상의 뉴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A, B, CLA, GLA 클래스에 채용된 MFA(Mercedes Frontdrive Architecture)의 다섯 번째 모델인 CLA 슈팅 브레이크가 올 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장르의 모델들은 주로 유럽시장에서 인기를 얻었으나 최근에는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고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물론 AMG 버전도 라인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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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모델 S클래스의 파생 차종도 확정됐다. 지금까지는 베이스 모델과 롱 휠 베이스 버전이 있었고 2도어 쿠페가 막 등장했다. 쿠페의 오픈 버전, 그러니까 S클래스 카브리올레도 올 해 안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07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출품했던 컨셉트카가 베이스 모델이다. 대형 세단의 오픈 버전 모델은 벤틀리나 부가티 등을 의식한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 가지 모델이 추가된다. 진델핑겐에 15억 유로를 투자해 마이바하를 대신할 차종과 쿠페를 베이스로 하는 오픈 버전 등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모두 6개의 보디 타입이 라인업되게 된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역사상 가장 많은 것이다.

AMG 디비전에서는 단종된 SLS AMG 후속으로 코드네임 C190로 개발 중인 2인승 해치백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다. AMG GT로 알려진 모델이다. 새로운 SUV 쿠페 MLC에 대한 소식도 점차 빈번해지고 있다. BMW X6를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으로 글로벌 모터쇼를 통해 이미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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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라인업의 확대는 상품성이 바탕이 되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볼륨 모델 E클래스에 90여 가지의 베리에이션을 라인업하고 있다. 일반 양산 브랜드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다양성이다. 그 바탕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상품성이 있다. 오늘 시승하는 모델도 그런 상품성을 끌어 올린 것이다. 본국인 독일에서의 라인업과 한국에서의 라인업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겠지만 그들의 DNA를 손상시키지 않고자 하는 노력에는 차이가 없다. 그런 힘은 E클래스가 데뷔 이후 1,300여만대가 판매됐다는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특히 안전 기술에 대한 메르세데스의 노력은 모든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비롯해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전방 추돌 시 보행자 피해를 줄이는 액티브 보닛 등 모두가 원천기술에서부터 메르세데스가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기술의 발전형이다. 액티브 보닛은 25-55 km/h 속도에서 작동한다. (The New E 63 AMG 4MATIC 제외)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의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도 주목을 끈다. 이는 자율주행자동차로 대변되는 Accident Free의 사상을 구현하기 위한 기능이다. 뉴 E 350 4MATIC 아방가르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에는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Driving Assistance Package Plus)가 탑재된다.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AS PLUS),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 프리-세이프 브레이크(PRE-SAFE® Brake)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두가 안전장비로 분류되지만 사실은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전재 조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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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거리를 측정하여 거리가 너무 가깝다고 판단되면 계기판에 경고등과 함께 음향 경고를 해주는 CPA(Collision Prevention Assist) 기능도 적용했다. CPA 기능은 급제동 시 앞 차량과의 거리가 짧을 경우 BAS(Brake Assist) 시스템과 연동하여 제동을 최적화 해주어 앞 차와의 추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준다.

솔직히 요즈음은 급변하는 파워트레인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다운사이징과 다운스피딩이라는 단어로 요약되는 효율성의 시대라고 간단하게 정리하기에는 너무 많은 기술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발전의 한계에 달했다는 내연기관은 물론이고 변속기, 각종 보조기구, 차체 경량화와 에어로다이나믹스 기술 등이 지금도 숨쉴 틈 없이 진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많은 분야에서 트렌드세터로서의 입지를 잃지 않으며 성큼성큼 진보하고 있다. 따라가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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