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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경험한다. 국내외 메이커들의 브랜드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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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14-10-24 0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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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점유율 14%를 넘어서면서 앞으로 얼마만큼 성장 할지에 대한 조심스런 예측들도 나오고 있다. 최근 마케팅인사이트의 자동차 소비자의 구입행동에 대한 분석은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수입차 점유율은 최소 27%까지 순탄하게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낙관적인 상황에서의 분석내용이긴 하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의 변화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수입차 메이커입장에서는 좋은 제품을 국내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많은 소비자들은 자동차의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 수입차가 국산차 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까지 더해진다면 점유율 상승에 이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 최근 국내 시장에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브랜드 체험관’이 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흐름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수입차와 국산차 브랜드의 체험관을 소개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BMW 드라이빙 센터(BMW Driving Center)는 BMW가 국내 판매 하고 있는 자동차와 클래식카 등을 볼수 있는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예약을 통해 직접 트랙에서 주행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장, 이벤트 홀, 주니어 캠퍼스 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종도에 위치하며 전체 면적은 24만㎡로 축구장 약 33개 규모. 2014년 8월 22일 개장했다. BMW의 고객을 위한 드라이빙 트랙 설치는 아시아 최초이자,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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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은 역시 드라이빙 체험.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트랙은 다목적, 다이내믹, 원선회, 가속 및 제동, 오프로드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또 독일 본사에서 교육받은 총 14명의 전문 드라이빙 인스트럭터(강사)가 상시 근무 중이다. 40여종 총 56대의 BMW와 미니(MINI) 차량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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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ME

최근 팝업 스토어 형태로 오픈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제품 체험관. 트랜디한 거리인 신사동 가로길에서 운영되는 만큼 주 전시차량은 벤츠의 소형 라인업이다. A-Class와 B-Class, 콤팩트 4-도어 쿠페 모델인 CLA-Class, 그리고 최근 출시한 콤팩트 SUV 모델인 GLA-Class까지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카 전체 모델을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사전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행사 기간 중 ‘Mercedes me’를 방문해 원하는 일정을 선택,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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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뛰어나다. 젊은 감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3개 층의 건물과 테라스로 이뤄진 ‘Mercedes me’는 최신 트렌드의 음악, 패션, 아웃도어 액티비티 등을 테마로 꾸며졌다. 방문객들은 각각의 공간을 자유롭게 경험하면서 트렌디한 음료 및 스낵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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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커넥트 투(CONNECT TO)

한국토요타는 제2 롯데월드 내에 브랜드 전시관인 ‘커넥트 투(CONNECT TO)’를 24일부터 운영한다. 최근 문을 연 제2 롯데월드의 롯데월드 몰 엔터테인먼트동 1층에 자리잡은 토요타의 커넥트 투는 200여평 규모의 토요타 복합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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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현재 국내 판매되고 있는 차량의 전시보다는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위한 문화공간이라는 점이다. 판매되고 있는 차량을 체험하거나 시승하는 공간은 아니라는 것. 토요타의 '커넥트 투'는 토요타 본사와 한국토요타가 지난 2012년 기획, 2년 여 만에 완공한 브랜드 체험 전시관으로, 토요타자동차의 비전과 감동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한다는 목표로 양산차량이 아닌 토요타 컨셉카와 다양하고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지난 5월 문을 연 현대차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인 현대모터스튜디오는 1,2 층은 문화공간, 3~5 층은 테마형 자동차 전시장으로 구성되고 있다. 판매차량 뿐만 아니라 ‘에쿠스 by 에르메스(Equus by Hermès)’, ‘i20 WRC카’ 등의 차량도 전시되어 있다. 9월 중순 현재 누적 방문객 수가 6만명에 육박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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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자동차 마니아를 대상으로 튜닝과 레이싱 관련 강연이 개최되는 등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서을호(50∙서아키텍스 대표)씨를 초청해 건물의 특징과 예술관에 대해 고객과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9월에는 디자인에 대해 관심 있는 대학생을 초청해 자동차 디자인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통한 현대차 브랜드와 자동차 문화를 알리려는 다양한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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