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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서울모터쇼 9신- 나무로 만든 자동차의 믿을 수 없는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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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charleychae@global-autonews.com)
승인 2015-04-10 2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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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는 자동차의향연이자 시대적인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이다. 더불어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이기도하다. 2015 서울모터쇼는 그런 점에서 적지 않은 시도가 있었다. 눈길을끄는 것 중 하나가 나무로 만든 모형 자동차였다. 우든카코리아가 제 2전시장 7홀에 나무로 만든 모형자동차와 중장비 50점을 전시한 것이다. 외국 모터쇼에서는 종종 볼 수 있는 것이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그높은 정밀도에 관람객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편집자 주)


“아빠~ 저 자동차나무로 만든 거 맞아? 진짜 자동차랑 똑같잖아”

 

서울모터쇼를 찾은 아빠와 아이가 나무자동차 모형에서 눈을 떼지못했다. 바퀴, 엔진, 의자자동차의 모든 부분을 나무로 만든 게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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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카코리아(www.woodencar.co.kr)는 제 2전시장 7홀에 나무로 만든 모형자동차와 중장비 50점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뿐 아니다. 성인들도 그 정교함에 혀를 내둘렀다. 키덜트가 등장한 시대에 당연한반응일 수 있다. 플라스틱 프라모델과는 또 다른 감각의 우든카에 대한 관심은 예상외 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몸체가 360도 회전하고 붐 대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두산 굴삭기(DX300LC)는 최고 인기다.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들도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작동해 본다다. 현대트럭 마이티 2.5톤, 지게차, 로울러, 불도저, 트레일러 등 공사 현장에 필요한 웬만한 건설장비도 모두전시되어 있다.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포르쉐 911, 랭글러 짚 등도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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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가 출품한 자동차와 중장비 모형은 99% 나무만을 사용해 손으로 직접 깎고 다듬어 하나하나 붙이고 조립해 실물과 똑같이 표현했다. 그러다 보니 자동차 모형 한 대를 제작하는 데 꼬박 3개월이 걸리기도한다.


자동차모형 제작에 사용하는 나무는 천연 원목이다.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나무는 색깔과 결(무늬)이 다양해 의외로 자동차 만드는데 좋은 소재로 사용된다고 한다.


제작총괄 이명균 이사는 “나무로 자동차의 섬세함을 표현하는 게 힘들긴 하지만 노란색 원목으로 스쿨버스를 만들고 빨간색 나무로는 비상등을 만들면 화학물감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자동차가 탄생하게 된다”며 “수집가들에게는 장식품으로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장난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우든카코리아는 나무자동차 모형 전문 기업으로 성장을 모색중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참석한 것도 수익구조에 관한 고민과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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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카코리아가 가장 중점을 두는 사업은 전시사업이다. 이 사업은 학교, 기업, 공공기관등에서 전시 요청을 하면 찾아가서 전시를 해주는 것이다. 전시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료이며 대신 대기업에서협찬 또는 후원을 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히스토리 보드 제작은 두 번째 수익사업이다. 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을 나무자동차 모형으로 표현해 준다.이 외에도 아이와 아빠가 함께 모형자동차를 만들 수 있는 체험교실도 준비 중이다. 특히 올해 안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아이들이 직접 조립할 수있는 키트도 제작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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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든카코리아 윤연순 대표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나무자동차 모형시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지만 우리나라는 간단한 장난감 외에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디테일한 수준의 모형은 없다” 며 “다양한 나무자동차모형 제작을 시도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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