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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이제는 미니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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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7-26 05: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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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 이제는 미니밴 전쟁

미국시장에서의 SUV에 대한 세그먼트 세분화와 더불어 빅3의 중소형 SUV개발 등으로 시장은 점입가경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크라이슬러 지프 디비전의 체로키와 그랜드체로키등이 판매대수에서는 여전히 수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의 실용적인 SUV들이 득세를 해 가고 있으며 유럽 메이커들은 프리미엄 SUV 로 각기 자신들의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있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미니밴에 대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미니밴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리 아이아코카가 크라이슬러를 기사회생시킨 비장의 무기로서의 역할을 해 왔던 장르다. 크라이슬러는 미국 미니밴 시장의 40% 가까이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21세기 초반에는 SUV 의 위세에 밀려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시장에 미니밴을 출시하고 있는 메이커들이 기존 이미지와의 차별화를 통해 미니밴으로의 수요층을 끌어 들이기 위한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시장의 선두에는 크라이슬러가 있고 그를 뒤쫓는 혼다와 토요타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포드는 2008년까지 슬라이딩 도어가 없는 교외용 패밀리카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 미니밴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GM은 SUV와 흡사한 모델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부모가 탔다고 해서 꼭 그런 차만을 타고 싶지 않다는 유저층도 있다는 것이다.
포드도 작년에 판매가 20%나 하락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프리스타를 대신할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올 초 디트로이트쇼에 페어레인(Fairlane)이라는 컨셉트 SUV를 출품했었다. 포드는 그 차에 대해 미국의 가족을 위한 피플 무버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고 설명했었다. 포드측은 이 모델의 양산화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었다. 이 모델이 베이스가 될 것인지는 확실치는 않지만 어쨌거나 포드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미니밴이 개발중인 것만은 사실이다.
GM은 지금까지 뷰익 테라자와 폰티악 SV6, 시보레 업랜더, 새턴 릴레이 등 네 개로 운영되어오던 미니밴 라인업을 두 개로 통합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는 시보레와 새턴 디비전에는 미니밴이 라인업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앞으로 2~3년 내에 출시되게 될 새로운 미니밴들은 현행 모델들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GM 측은 주장하고 있다.
미니밴은 여전히 중요하고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야할 세그먼트라는 것이 GM 측의 생각이다.
미국의 미니밴 판매는 2000년 137만대를 정점으로 2004년에는 110만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연간 100만대 전후의 시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자동차 메이커들은 소위 Y세대들- 1977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7천만명 정도의 유저들이 2010년까지 이 세그먼트의 수요를 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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