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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벌써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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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8-24 1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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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벌써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 꾀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가 중국에서의 승용차 생산과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도 해외 생산과 수출 등 대외진출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중국 메이커들 중에는 일본과 미국, 유럽의 대형 메이커와 똑 같은 자동차를 제조가호 있는 곳도 있어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차가 해외에 퍼질 것이라는 우려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해외 현지생산의 시작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GM, 일본의 토요타자동차 등 구미일 메이커들이 90%를 차지해 외자에 의해 석권되어 있다.
하지만 독자 브랜드를 제조하는 중국 국내의 민간 메이커와 중소 국유 메이커는 시장을 찾아 역으로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浙江省의 민간 자동차 메이커인 길리기차 그룹은 냉장고 부품의 생산으로 성장해 온 기업가가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일반 서민이 사용할 수 있는 차를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로 배기량 1리터 정도, 가격은 우리 돈으로 400~500만원 정도의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 그룹은 2006년 3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현지생산에 들어간다. 동 그룹의 부사장은 부품을 가지고 가 현지에서 조립하는 녹다운 방식으로 연 4~5만대를 생한할 계획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이 외 기서기차가 2003년 8월에 이란에서 승용차 생산을 개시했다. 화진기차집단도 앞으로 이집트에서 현지생산에 나선다.
각 사 공히 수출에도 힘을 쏟는다. 중국 전체의 승용차 수출은 올 1~3월에 4,089대로 아직 미미하지만 전년 동기의 10배로 증가한 수치다. 길리기차는 올해 1만대, 내년에는 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선진국시장에의 진출 기도

이들 중국 메이커의 해외 전략은 지금까지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 도상국 시장을 주 타겟으로 해왔다. 품질이 아닌 가격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곳은 개발 도상국시장이기 때문.
그런데 품질 향상과 함께 구미 등의 선진국 시장을 노리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강령기차가 제조한 승용차가 벨기에에 상륙해 중국차로서는 처음으로 유럽땅을 밟았다.
길리그룹도 일본에의 수출은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아프리카, 유럽은 다음 타겟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서기차는 2007년에 미국 내에서 25만대를 판매하기 위한 계약을 미국 판매 회사와 체결했다.
난징기차는 경영난으로 파산한 영국의 MG로버를 매수, 영 남부 롱 브리지공장에서 로버 브랜드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분쟁 격화 전망

하지만 중국의 민간 메이커는 기술력과 디자인력이 떨어져 해외 유명 브랜드 모델과 비슷한 차를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길리기차의 소형차는 다이하츠샤레이드를 베이스로 하고 있다.길리는 토요타 그대로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토요타가 상표권침해로 제소했지만 토요타가 패소했다.
미국의 GM도 기서기차의 승용차 2종이 GM차 그대로라고 주장해 제소하는 등 지적재산권 분쟁이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서는 문제의 2차종을 이미 이란에서 조립하기 시작했다.
지적재산권의 관점에서 막무가내인 중국 메이커의 해외진출에는 복제품의 해외 출시로 이어진다고 구미일의 자동차 업계는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길리기차 그룹의 관계자는 자신들의 차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으로 자신들이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메이커의 해외진출이 확대되면 해외 메이커의 골치거리로 부상할 것은 틀림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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