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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2025년 연간 판매 1만대 전략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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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02-08 13: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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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수퍼 스포츠카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함께 독창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판매대수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중시한다. 연간 1,000만대를 판매하는 양산 브랜드의 모델들과는 달리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사용자를 고른다.

 

2015년에는 7,664대를 팔아 매출액 28억 5400만 유로, 순이익 2억 9000만 유로로 각각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1,000만대 가까이 판매한 GM의 순이익이 97억 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페라리의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힘 때문에 페라리는 2016년 1월 1일부로 FCA 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했다. 그룹에서의 독립과 함께 페라리는 2016년 1월 4일 이탈리아 밀라노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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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FCA그룹으로 부터 완전 독립한 페라리는 2025년까지 연간 판매 대수 1만대를 넘어서는 전략 전환을 발표했다. 페라리는 2016년 8천대 판매를 목표로 발표했었으며, 2019년까지 9천대 판매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 이후의 판매 목표에 대해서는 공표하지 않았었다.

 

기존의 판매 목표치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량을 조절한다는 목표가 가장 컸지만, 연간 판매대수 1만대 이하의 경우 연비, 배기가스 규제의 적용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 하지만,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통해 배기가스 규제를 통과할 경우 2025년에는 1만대 이상을 판매할 가능성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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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증산 전략은 꾸준한 판매 성장이 뒷받침하고 있다. 2016년 판매 실적에서도 페라리는 총 8014대의 차량을 출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6% 상승한 수준이다.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5% 증가했고, 최근에 출시한 GTC4루쏘와 한정 생산 슈퍼카 라페라리 아페르타,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F12tdf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은 4%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작년 동기 대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EMEA1) 지역이 8%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고, 미대륙(Americas2) 3%, 아시아태평양(Rest of APAC3) 2%, 중국(Greater China4) 지역이1%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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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페라리의 순매출액(Net revenue)은 전년 대비 8.8% 상승한 31억500만 유로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높은 순 매출(21억 800만 유로, +5%)을 기록했고 특히 엔진 부문의 매출은 마세라티에 공급하는 엔진 판매의 증가로 눈에 띄는 성장세(33억 80만 유로 +55%)를 보였다.

 

영업이익(Adjusted EBIT)은 전년 대비 1억 5900만 유로(+34%) 증가한 6억 32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는 페라리488 시리즈와 F12tdf, 그리고 가장 최신 모델인 GTC4루쏘 판매량 증가와 테일러 메이드, 원-오프와 같은 차량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페라리는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맞이하는 2017년 한해 동안 한정생산 슈퍼카를 포함해 8400대 수준의 차량 판매와 33억유로 이상의 순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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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증대를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계획도 눈길을 끈다. 페라리의 CEO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와 함께 전기모터 만으로 48km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2015년 6월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차량 후면에 장착된 트랜스 액슬 기어 박스에 모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미드쉽으로도 장착이 가능하다. 페라리의 하이브리드 관련 특허는 배터리 장착 방식과 관련이 있다. 페라리 599 컨셉에는 3kWh 용량의 작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와 같은 차량에도 8.8kWh 용량의 베터리가 탑재되는 만큼 어떤 방식으로 베터리를 탑재하는 지가 페라리의 출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다른 메이커들과의 차별화를 이끌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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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파이샷을 통해 공개된 페라리 F12의 차기 모델도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시도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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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모델 출시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페라리의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가 포뮬러 E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기자회견 자리에서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포뮬러 E 출전관련 질문에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CEO는 현재 포물러 E 레이스와 관련된 2가지 의견을 밝혔다. 첫번째는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경우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이에 대해 "페라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다"라고 전했으며, 두번째로 원메이크 섀시가 적용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표준화로 인해 자유로운 개발이 어려울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하지만, 페라리의 포뮬러 E 출전이 확정된다면 전통적인 흐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동 파워트레인 개발에 대한 페라리의 전략이 더욱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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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는 지난 해 초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를 페라리의 새 CEO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로써 페라리는 아메데오 펠리사(Amedeo Felisa)가 이끌던 시대가 마감된 것. 펠리사는 비록 CEO에서는 물러나지만, 기술 고문으로 계속 페라리에 머물러 있을 예정이며, 마르치오네는 현 FCA그룹 CEO 자리를 겸하면서 페라리도 같이 경영할 예정이다. 마르치오네는 페라리가 피아트 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더욱 고급화를 추구해야 하며, 에르메스 같은 고급 브랜드와 겨룰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면서도,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인 페라리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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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페라리 GTC4 루쏘 T는 2016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GTC4루쏘의 파생모델. 페라리 최초로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4인승 모델이다. 특히 GTC4루쏘 T에 탑재된 3.9리터 8기통 터보 엔진은 2016 올해의 엔진상에서 ‘올해의 엔진 대상’을 포함하여 4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페라리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의 최신 버전이다. 8000rpm에서 61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며, 3000 rpm과 5250 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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