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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IAA 9신- 우주에서 날아온 혼다 시빅 유럽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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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9-16 0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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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IAA 9신- 우주에서 날아온 혼다 시빅 유럽 사양

혼다가 시빅의 유럽사양 모델을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라는 얘기이다. 혼다는 이 외에도 어코드를 비롯한 유럽 전용사양의 모델들을 대거 출품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시빅.
혼다 부스에는 시빅이 무대 전체의 1/3 이상을 차지하는 공간에 전시되어 많은 주목을 끌었다. 이 모델은 지난 봄 제네바쇼를 통해 이미 디자인 스터디 모델로 선을 보였던 것. 당시 기자는 현장에서 이대로 양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많았다.
하지만 61회 프랑크푸르트쇼를 통해 등장한 시판형 시빅은 당시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살리고 있었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5도어 해치백이면서 3도어 모델과 같은 처리가 실시되어 있으며 와이드& 로 타입의 형상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전체적인 분위기는 전위적이기까지 한 프론트 엔드의 디자인. 통상적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이 있어야 할 자리에 헤드램프와 같은 터치의 클리어 렌즈로 처리해 공상영화에서 보았던 우주선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범퍼 아래의 에어 인테이크는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보다 더 파격적이다. 물론 기본적인 원칙은 유지하고 있지만 배치를 달리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컨셉을 만들어 내고 있다. 디지털 개념을 극히 강조하고 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눈을 뗄 수가 없을 것 같다. 특히 인스트루먼트 패널 주변의 처리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위 아래로 구분된 2단 형식의 미터는 위쪽에는 운전시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를, 아래에는 그 이외의 정보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아래쪽 디스플레이에 배치된 큰 타코미터와 그 가운데 있는 정보 표시용 디스플레이 창의 조화가 눈길을 끈다. 속도는 위쪽에 LCD방식으로 엔진회전은 아래쪽 원형 미터에 표시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처럼 파격을 시도하면서도 조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아니 조화를 이루는 것을 넘어 즐겁기까지 하다. 다만 시동키는 통상시와 같이 꽂으면서도 정작 시동은 스티어링 칼럼 왼쪽에 있는 버튼으로 건다는 것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오늘날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속한 브랜드의 이미지 때문에 많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없는 현실에서 고집스러운 혼다라는 메이커가 제시한 시빅의 대시보드 디자인은 인상적이다.
리어 시트의 배치도 독특하다. 시트백을 젖히면 플랫한 화물공간을 만들 수 있는데 시트 쿠션을 올리면 또 다른 수납공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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