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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IAA 10신-콰트로 명문의 첫 번째 SUV 아우디 Q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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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09-16 03: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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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IAA 11신 – 콰트로 명문의 첫 번째 SUV 아우디 Q7

승용차에 4WD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해 온 아우디가 정작 일반인들에게 네바퀴 굴림방식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는 SUV 시장에는 가장 늦게 진출했다. 61회 프랑크푸르트에 신 개발 SUV Q7을 선보인 아우디는 포르쉐 카이엔이 아닌 BMW X5와 메르세데스 벤츠 ML클래스가 경쟁 상대라고 공식 선언했다.
아우디의 장기인 콰트로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성에 높은 비중을 둔 모델로 그 외형이나 주행성에서 포르쉐 카이엔을 염두에 두었던 사람들에게는 의외일 수도 있을 것 같다. ‚
하지만 아우디의 설정은 당연한 것이다. 시장성이 적은 세그먼트로 좁혀 들어가는 것보다는 미국시장에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같은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선언함으로써 유저들의 시선을 끌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폭스바겐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는 모델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아우디의 개발 담당자는 부품을 공유하고 있을 뿐이지 플랫폼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스타일링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다이나믹함이다. 쿠페라이크한 사이드 실루엣만을 본다면 X5나 ML보다는 카이엔이 먼저 떠오른다.
물론 스타일링에 있어 아우디만의 디자인 큐가 살아있다. 무엇보다 프론트 싱글 프레임이 아우디임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번 쇼에 동시에 데뷔한 A4 카브리올레와 한께 싱글프레임 라인업의 완성 단계에 들어간 아우디는 앞으로 그들이 창조한 디자인과 하이테크를 강조한 전략을 어떻게 완성하느냐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1995년부터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여 2004년 78만대 가까운 판매를 보여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120만대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이번에 선보인 Q7을 비롯해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머지 않아 소형 SUV인 Q5도 등장하게 되면 소형 세단에서부터 럭셔리 SUV까지 대부분의 세그먼트에서 경쟁할 수 있는 라인업을 이루게 된다.
우선은 내년 초 출시하게 될 신형 SUV,Q7이 미국시장에서 어느정도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량 로드스터인 TT에 어떤 변화를 주어 다시 한번 시장에서 주목을 끄느냐도 관건이다. 사실 폭스바겐 뉴 비틀을 포함해 이런 장르의 모델들은 후속 모델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해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그에 대한 답을 아우디는 어떻게 찾아낼지도 관심거리이다.
어쨌든 아우디는 SUV세그먼트에 진출하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그것은 다름 아닌 같은 독일 메이커들에게 우선 자극이 될 것이고 미국 SUV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빅3와 일본 및 한국 메이커들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아우디 Q7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5,086×1,983×1,737mm, 휠 베이스는 3,002mm로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모두 어떤 SUV모델보다 가장 넓다. 특히 아우디는 폭스바겐 투아렉과 포르쉐 카이엔과의 차별화를 위해 3열 시트를 채용하고 있다. 28가지의 시트 베리에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뒷좌석 2번째 줄은 앞뒤로 개별 조정이 이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뒷좌석을 움직이지 않고 접기만 해도 최대 2,035L의 짐을 실을 수 있다. 또한, 뒷좌석을 5명으로 설정하면 775L의 짐을 실을 수 있어 SUV중 가장 큰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아우디 Q7의 엔진은 4,200cc V8 FSI 최고출력 350hp, 최대토크 44.9kgm의 가솔린 엔진과 3.0 TDI 최고출력 233hp, 최대토크 50.9kgm의 디젤 엔진 등 두 가지.
구동방식의 아우디의 장기인 풀 타임 4WD(quattro),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의 조화로 스포티한 주행과 안락성을 조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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