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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차량, 왕좌 놓고 대격돌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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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7-11-23 17: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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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에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7대는 디젤이었다. 등록대수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68.8%에 달했다. 배출 가스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에서도 날개돋힌 듯 팔려나갔던 ‘클린 디젤’의 공이 컸다. 국내 소비자들은 배출가스도 적고 가솔린 모델보다 유류비와 세금도 저렴하다며 광고하는 디젤차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아우디, 폭스바겐이 촉발시킨 ‘디젤 게이트’ 사건 이후 디젤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모델들은 시장에서 사라졌다.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디젤 차량의 최근 점유율은 약 9만대 수준으로 전체 수입차 중 약 39.7%로 급락했다. 가솔린 모델이 디젤 차량들의 빈 자리를 채웠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들의 약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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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시장에 신규 등록된 차량 중 약10%가 넘는 18,429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탄 하이브리드 차량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친환경적인데다 연비 효율 또한 높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연비와 효율성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가 뿜어내는 강력한 토크를 통해 운전자에게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는 모델들도 적지 않다. 최근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들 중에서 발군의 달리기 실력과 완성도 높은 만듦새까지 겸비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 인피니티 Q50s(블루 스포츠)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가 선보인 하이브리드 차량 뉴 Q50은 2014년 국내 시장에 첫 출시했던  Q50s 하이브리드에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부분 변경 모델로, 전기모터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을 결합된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세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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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다이렉트 리스폰스 하이브리드 시스템(INFINITI Direct Response Hybrid® system)을 탑재해 12.0km/l의 연료 효율성을 실현하고 있으며,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306ps)과 고출력의 50kW 전기모터(68ps)를 탑재해 최고출력 364ps을 발휘한다. 특히, 뉴Q50은 인피니티 대표 하이브리드 차량인 Q70S 하이브리드(기존 M35h)의 엔진을 탑재했다.  Q70S 하이브리드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카 매거진(CAR Magazine)’이 실시한 400m(4분의 1 마일) 직선 코스 테스트에서 평균 13.9031초를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차’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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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 Q50은 전자 제어식 7단 자동 변속기와 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ASC) 기능으로 운전자의 스타일을 학습을 통해 감지하고, 그에 따라 변속 패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초고장력강판(Ultra-high tensile steel)이 사용된 A필러와 B필러 등 더욱 높아진 바디 강성을 통해 스포츠세단 수준의 핸들링 감각을 선사한다.

 

뉴 Q50은 퍼포먼스 뿐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넓은 전폭과 낮은 전고의 ‘와이드 앤 로우(Wide & Low)’ 스타일로 스포티한 외관이 특징이다. 차량의 전면에서 시작된 곡선이 측면을 타고 후면까지 부드럽게 이어져 독창적 디자인의 LED 테일라이트와 만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뉴Q50의 테일라이트와 후면부 범퍼에 적용된 투톤 컬러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 렉서스 ES300h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중 꾸준히 판매 호조를 누리고 있는 또 다른 모델로는 렉서스 ES300h가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확대에 줄곧 힘써온 렉서스의 주력 차종으로, 렉서스가 판매중인 하이브리드 모델 6개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특히 ES300h는 올해 베스트셀링카에 두 번 오르며 렉서스의 국내 하이브리드 판매를 견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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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300h는 2.5L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03 HP와 최대토크 21.6㎏·m을 내며, 복합 연비는 14.9km/L로, 경쟁 모델로 분류되는 벤츠나 BMW의 준대형 - 대형 디젤 세단보다 우수하다. 거기에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으로 눈에 띄게 조용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해 40km/h 이상부터는 전기모터 대신 엔진을 사용하는데도 소음의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다.

 

디자인은 클래식한 세단의 형태를 고수하며, 곡선미를 강조했으며 실내는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세대 렉서스의 스티어링 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한 도어 스위치 패널, 터치 방식의 오버헤드 콘솔 등 렉서스만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 현대 그랜저IG 하이브리드

 

국내 브랜드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 차량 개발,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니지만 현대 그랜저IG는 올해 출시된 국산 하이브리드 중에 가장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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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세타II 2.4 MP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최고출력 38kW, 최대토크 205Nm을 발휘하는 고출력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배터리 부피와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배터리 용량은 기존 1.43kWh에서 1.76kWh로 증대시켜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EV모드의 가동 범위를 크게 늘렸다. 이는 보통 엔진의 힘으로만 달리는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전기 모터가 출력을 보태 힘있는 달리기가 가능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 기술을 적용해 실제 주행에서는 공인연비 16.2km/l 보다 훨씬 높은 연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포지션이 다소 높은 것과 배터리 위치가 트렁크 쪽에 위치해 있어 가솔린 모델 트렁크 용량(515리터)에 비해 하이브리드 모델 트렁크 용량(426리터)이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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