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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수퍼카 이상의 오리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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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유일한(chepa@global-autonews.com)
승인 2018-11-25 2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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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의 본사는 그 규모는 작지만 수퍼카를 만들어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제는 수익도 내고 있다. 2018년 상반기 기준 람보르기니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2,327대. 이들이 만드는 차가 우라칸과 아벤타도르 같은 2인승 수퍼카이고 그 가격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판매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라인업으로 여기서 한 번 더 도약하고자 한다.

 

글 : 유일한(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람보르기니의 주요 시장은 미국과 일본, 영국이지만 한국에서도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람보르기니의 비전과 전략 등을 보여주는 ‘람보르기니 데이’가 서울에서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면서 중요성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하니 좀 더 기대가 된다. 람보르기니는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며, 또한 미래를 형성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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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듯 앞으로 람보르기니의 판매를 책임질 SUV ‘우르스’와 막강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아벤타도르 SVJ’를 공개했다. 람보르기니 영업•서비스 최고책임자(CCO)인 페데리코 포스치니(Federico Foschini)는 이 두 대의 모델이야말로 람보르기니의 성능과 기술을 대변하고 있으며, 또한 경험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Since we made it possible(우리가 그것을 가능하게 만든 그 순간부터)’를 강조했다.

 

람보르기니의 게임 체인저, 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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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스는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SUV이지만, 획기적인 컨셉을 내세우며 ‘새로운 SUV 세그먼트를 개척하는 것’임을 강조한다. 그 동안 주로 두 명만 탑승할 수 있는 모델에 집중해 운전자 또는 한 명의 동승자까지만 자동차를 즐길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친구들과 함께 또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우르스는 람보르기니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람보르기니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것이다.

 

람보르기니가 우르스를 제작할 때 고려한 것은 스포츠카의 감성과 SUV의 성공 요인의 융합이다. 그 동안 스포츠카는 디자인, 다이내믹, 감성에 집중하고 SUV가 편안함, 공간 확보,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했다면 우르스는 완벽히 분리된 영역들을 모두 통합해야 람보르기니 다운 모델로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람보르기니는 이 모든 영역을 성공적으로 융합했으며, 우르스를 단순한 SUV가 아닌 SSUV(Super SUV)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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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스에 탑재하는 엔진부터 그렇다. 4.0L V8 트윈터보 엔진은 람보르기니가 그 동안 고집하던 자연흡기 엔진을 버리고 탑재한 최초의 터보차저이며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을 발휘하는, L당 163마력의 강력한 엔진이다. 이 출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차체에는 전체적으로 경량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중량을 2,200kg 미만으로 맞췄다. 무게 당 출력비는 3.38kg/마력 으로 현재 전 세계 SUV 세그먼트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한다.

 

우르스에 적용하는 통합 드라이빙 제어 시스템인 탐부로(Tamburo)도 주목할 만 하다. 람보르기니를 친구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긴다면 오프로드로 모험을 떠날 일도 있을 것이기에 설정했다는 탐부로는 6개의 드라이빙 모드와 트랙션, 스티어링,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에고 모드를 조합하는 것이다. 일반도로부터 자갈이 무수한 거친 오프로드, 사막, 눈길까지 거의 모든 지형에 대응하며 이 모든 곳을 빠르게, 스포츠카답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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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SUV인 만큼 성능 상으로도 동일 세그먼트에서 최강을 지향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200km/h까지 12.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또한 강력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100km/h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33.7m만을 소요한다. 람보르기니가 ‘올 어라운드 수퍼 스포츠카’라고 부르기에 충분한 조합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100명 이상 예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람보르기니 최신 기술력의 조화, 아벤타도르 S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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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내에서도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 수퍼카인 아벤타도르에 가장 빠르다는 의미의 ‘SV(SuperVeloce)’와 희소한 을 뜻하는 ‘J(Jota)’를 합한 SVJ는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트랙에서도, 일반도로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다. 전 세계 900대 한정 생산 모델로 국내에서 소개된 것도 이미 판매를 완료한 모델. 이로 인해 외형 외에는 자세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일반 아벤타도르와는 다른 특유의 에어로파츠와 뒷모습만으로도 그 위용을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전투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통해 초고속 주행에서 차체를 안정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강렬함을 준다. 전면과 측면뿐만 아니라 후면에서도 이런 디자인은 이어지는데, 특히 애프터버너에서 영감을 얻은 머플러가 그렇다. 기존의 V12 엔진을 더 강화했는데,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 경량화한 플라이휠, 실린더 헤드 재설계 등을 통해 기존 759마력보다 더 높은 770마력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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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카본 파이버의 향연으로 루프와 보닛, 스플리터, 디퓨저, 리어윙은 물론 실내 도어 패널에도 적용해 극단적인 무게 감소를 지향한다. 배기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컴팩트하게 설계하고 싱글 락 방식의 경량 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공차중량이 1,525kg에 불과해 1.98kg/마력의 무게당 출력비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성능을 기반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양산차 랩타임 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제일 눈에 띄는 것은 차체에 둘러져 있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시스템인 ALA(Aerodinamica Lamborghini Attiva)다. 우라칸 퍼포만테에 먼저 적용했던 것으로, 아벤타도르만을 위해 2.0으로 개량한 버전이다.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되면서 흡기와 배기,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차체 좌우의 에어로파츠를 독립 제어해 코너에서 ‘에어로 벡터링’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다. 우라칸 퍼포만테보다 효율이 30%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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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의 창의력과 기술을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한다. 그 가치는 이제 완성도를 높여 더욱 더 드러나고 있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판매량을 높여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한국 역시 그러한 움직임에서 예외는 아니며,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중요한 시장들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이제 ‘수퍼카가 아닌, 람보르기니’를 외치며 오리지널을 강조하고 더 폭 넓은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그 움직임의 구체화는 우르스와 아벤타도르 SVJ가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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