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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네바쇼 5신 - 닛산 IMQ 컨셉,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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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19-03-07 06: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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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컨셉카인 'IMQ' (Nissan IMQ)를 최초로 공개했다. IMQ는 닛산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에 대한 제안으로, 차명인 'IM'은 닛산이 말하고 있는 지능형 모빌리티의 약자이자, 이를 구체화한 컨셉카라는 의미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 제네바 현지 취재)

 

닛산의 배터리 전기차 개발은 어느 제조사보다 빨랐다. 닛산은 2010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리프’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누적판매 39만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프 이후 양산 배터리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지 않은 만큼 그동안 모터쇼를 통해 다양한 전동화 컨셉 모델을 소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던 IMs 컨셉은 닛산의 차세대 EV 스포츠 세단에 대한 제안이다. 닛산의 디자인 언어인 'V 모션'이 적용되었으며, 일본 전통 문양이 도입된 유리 표면, 휠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등이 적용되었다. 특히 2019 CES를 통해 소개되었던 닛산의 가상 서비스  I2V (Invisible-to-Visible) 기술이 적용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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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도 닛산은 새로운 전동화 컨셉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카는 배터리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로, e-Power 드라이브 트레인이라 불리는 엔진+전기모터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전기차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과 달리 충전 플러그가 없는 하이브리드 컨셉이다. 엔진의 힘으로 발전기를 작동시켜 이 때 발생한 전기로 모터를 구동시킨다. 엔진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발전기와 인버터를 거쳐 배터리로 가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손실을 줄일 수 있고, 그만큼 구조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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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IMQ 컨셉은 최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최신 기술들이 녹아 있다. 닛산의 I2V 기술은 현실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상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눈앞에 구현하듯 정보를 제공한다. 닛산의 ‘I2V’는 차량 내외부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통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방 상황을 예측하거나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 주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I2V는 교통 상황, 예상 도착 시간 (ETA)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고 대체 가능한 경로를 제안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운전자와 탑승자가 볼 수 있는 자동차 내부 360도 가상 공간을 만들고, 상호 작용하는 입체적인 구조의 인터페이스와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변 환경을 보여준다.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구성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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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V에는 개발 중인 기술 뿐만 아니라 현재 상용화된 기술들도 녹아 있다.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과 ‘프로파일럿(ProPILOT)’, 그리고 차량 실내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통합하는 닛산의 옴니센싱(Omni-Sensing)기술이 활용되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운전자의 상태와 기분을 파악하는 기술인 닛산의 옴니센싱, 그리고 차량의 주변 환경과 도로 상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인 SAM.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장치 프로파일럿도 함께 적용되어 있다.

 

I2V는 가상의 공간 뿐만 아니라 가상의 인물도 구현할 수 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 연결되어 운전자와 탑승자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 등이 3D AR(증강현실) 아바타로 등장해 운전에 대한 조언을 하거나, 드라이브에 동승하는 상황도 구현할 수 있다. 또는 가상의 가이드와 함께 낯선 여행지로 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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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Q 컨셉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IMs 컨셉의 연장선상에 있다. 개별 시트, 흥미로운 디자인요소와 레이저 컷팅, 기하학적 디자인과 함께 실내는 넓은 라운지오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IMQ의 디자인은 일본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현대적인 요소들이 결합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닛산의 미래 인텔리전트 모빌리티가 보여줄 가능성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닛산의 알폰소 알바이사 닛산 디자인담당 수석 부사장은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IMQ는 차량의 내부와 외부가 완벽하게 조화된, 닛산의 3세대 크로스오버 디자인에 대한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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