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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릭 왜고너 “델파이와 같은 파산보호법 신청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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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1-18 12: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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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릭 왜고너 “델파이와 같은 파산보호법 신청은 없다.”

미국 최대 부품회사이자 GM과 거래실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델파이의 파산 보호법 신청이 이루어진 이후 GM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그것은 델파이의 경영 파국이 결국은 GM의 실적 부진에 의해 야기됐다는 점에서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에 대해 GM측은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GM의 회장겸 CEO 릭 왜고너(Rick Wagoner)가 11월 17일 GM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여론에 대해 그런 일은 없다며 델파이와 같은 파산보호법 챕터11을 신청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욕의 월 스트리트를 떠 도는 루머에 대해 왜고너는 GM의 전 세계 관계자들에게 이 메일을 통해 올해 북미에서의 40억 달러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GM은 여전히 탄탄한 수지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GM이 파산신청을 할 그 어떤 계획이나 전략 등이 결코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미국시장에서의 GM의 적자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광범위환 구조조정 계획을 통해 극적인 반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 계획 속에는 파산보호법 신청 같은 것은 결코 없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와 같은 반은 GM의 주가가 1987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월가에서 GM도 델파이와 같은 과정을 밟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돈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여기에 델파이와 전미자동차노조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된 것도 GM 의 파산설에 불을 지핀 꼴이었다. 델파이는 지금 노동조합 소속 3만 3,000명에 대해 대폭 임금 인하와 2만 4천명에 대한 시급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문제 등으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해 있다.
만약 델파이에 파업이 발생하면 GM의 조립공장들은 당연히 부품공급이 중단되어 마비될 것은 자명한 사실. 델파이와 관련해 GM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게 되면 GM은 190억 달러 상당의 피해를 보게 된다. 미국의 투자회사 UBS시큐리티(UBS Securities)는 그렇게 되면 GM은 10주분의 현금 보유분을 소진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왜고너가 직원들에게 이 메일을 통해, GM이 파산과정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명확한 의사표시를 통해 동요를 진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를 통해 이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M의 내부사정을 잘 아는 애널리스트는 국면전환을 위한 전략을 갖고 있으며 그것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왜고너는 얼마 전 GM이 화이트 컬러와 계약 노동자의 감축과 함께 제조공장에서 2만 5,000명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구체적인 인원감축 계획은 금명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미 생산조직의 슬림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도 같이 제시될 것이라고 한다.

GM과 전미자동차노조는 미국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응해 생산조직을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 UAW의장 론 게텔핑거도 GM의 파산보호법 신청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그런 일을 있지 않을 것이며 GM은 잘 해쳐 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이정도의 발언이 나온 것 자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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