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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2세대 싼타페 세그먼트 상승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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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1-23 05: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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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2세대 싼타페 세그먼트 상승 노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가 풀 모델체인지를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무엇보다 특징이 있다는 것. 선대 싼타페도 크로스오버 비클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등장해 상대적으로 세계 SUV 시장에서는 선구적인 모델군에 속했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는 선대 싼타페에 부여했던 크로스오버니, 퓨전이니 하는 단어를 2세대 모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았다. 세그먼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의미다. 쏘나타가 휠 베이스의 연장을 베이스로 전장을 늘려 로어 미들 클래스에서 미들 클래스로 세그먼트 상승을 시도한 것과 같다.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보다 뉴 싼타페는 훨씬 개성이 강하게 느껴졌다. 커졌다는 외형적인 차이를 바탕으로 하면서 선대 싼타페의 라운드화에서 조금은 선을 살리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하지만 프론트 엔드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한 이미지를 리드하고 있으며 보닛 위와 사이드의 캐릭터 라인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다이나믹함.
이로 인해 뉴 싼타페는 상당히 도전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달리는 SUV”라는 최근 SUV의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 시대적인 흐름을 쫓고 있다는 얘기이다.
인테리어에서도 이제는 세련됐다는 표현을 써도 무방할 정도로 개성이 있다. NF쏘나타와 TG그랜저에서 보여 주었던 터치와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평가할만한 대목이다.
SUV도 이제는 세단류와 마찬가지로 유틸리티성보다는 디자인이 세일즈 포인트다. 더불어 주행성에서 세단 못지 않은 안정성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 무엇보다 싼타페의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내로라 하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위세에 기눌리지 않아야 하고 일본 메이커들의 다양한 선택의 폭에서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포인트인지를 확실히 표방하고 그것을 좀 더 자신있게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크기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이며 한 단계 세그먼트 상승이 있었다해도 가격 책정이라는 대목에서는 소비자들로부터 볼맨 소리를 들을 것 같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상품성이 좋아진 것은 시간이 흐름과 함께 당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로 인한 비용 지불 차이가 클 때는 불만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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