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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태국 자동차산업은 일본 메이커들의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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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2-06 05: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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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태국 자동차산업은 일본 메이커들의 안방

중국과 인도의 자동차산업 발전에 시선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태국의 자동차산업도 조용하면서도 뚜렷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태국의 자동차생산이 100만대를 돌파했다는 뉴스를 며칠 전 전한 적이 있는데 올해 전체 생산량은 11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대수는 4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7위 자동차 수출국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와 포드, GM, 미쓰비시, 토요타와 이스즈 등이 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10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태국은 이미 픽업 트럭이 미국 다음으로 많이 판매되는 나라다. 태국 내 픽업트럭 판매대수는 올해 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04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
태국은 1990년대에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를 주창하며 자동차산업을 육성해왔다. 이는 물론 1970년대 말 태국 내 설비 가동을 중단했던 미국 빅3를 끌어 들이기 위한 전략이었다.
디트로이트 메이커들은 다시 돌아왔고 세계 규모의 공장을 건설했으며 판매망을 구축해나갔다. 하지만 재진입 이후 10년 동안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는 시장에서 저항에 부딛혀야 했다.
일본차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태국 내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90%가 일본 브랜드다. 토요타만으로도 40%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스즈는 37%의 점유율로 트럭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는 10년 재진입한 이후에 8%에 점유율에 머물러 있다. 물론 그것도 디트로이트 빅3의 아시아 자회사인 마쓰다와 이스즈, 대우 등에 의해 주로 이루어진 것이다.
포드와 마쓰다는 태국 방콕에서 90분 거리에 있는 라용에 있는 합작공장 같은 조립라인에서 0.5톤 픽업 트럭을 생산하고 있다.
시보레의 인기모델 콜로라도 픽업은 이스즈와 공동 개발된 것이다. GM 또한 한국의 GM대우로부터 녹다운 부품을 들여와 생산하고 있다. 태국에서 시보레 옵트라(Optra)로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GM대우의 라세티다.
아시아에 파트너가 없는 크라이슬러는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시장 점유율은 0.8%에 불과하다.
때문에 플랫폼의 원 생산지를 기준으로 한다면 일본과 한국 메이커들이 97%를 점하고 있다.
미국 빅3는 10년 전 태국을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만들겠다는 희망을 갖고 뛰어 들었으나 오늘날 포드와 다임러크라이슬러, GM등 빅3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 국가에서 또 다시 일본 메이커들의 힘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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