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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커들, 미국에서 BRICs 로 무게 중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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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5-12-10 07: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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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커들, 미국시장에서 BRICs 로 무게 중심 이동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성장시장인 소위 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판매의 중심이었던 미국 시장에서는 더 이상 큰 폭의 신장은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때문이다.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된 이들 브릭스 국가에 대한 투자와 시장 개척에 대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주목을 끄는 것은 최신 차종으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2004년은 1`5% 성장을 달성한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지금까지 독일 폭스바겐의 점유율이 가장 높았지만 차례로 해외 메이커들이 진출하면서 그 양상은 많이 달라져 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에 맞춰 일본 각 메이커들은 최신 차종을 투입하고 있다. 혼다는 1999년부터 주력 세단 어코드의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최신 북미사양과 같이해 모델체인지의 시기도 동시에 맞추고 있다. 그 결과 어코드의 1월부터 10월까지의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약 9만 7,000대로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닛산자동차도 올 4월 합작회사인 동풍기차유한공사에서 소형차 티다를 발매하고 있다. 티다의 현지 생산은 처음인데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베이지 컬러의 천연가죽시트를 채용하는 등 고급감을 강조한 결과 9월까지의 판매실적은 약 3만 2,000대로 지금까지 주력이었던 서니 등을 상회하고 있다.
신흥 시장에서는 선행한 기업이 우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조기 참여로 시장을 선점해 경쟁 업체들을 앞서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인도에서는 스즈키가 1983년부터 합작으로 현지생산을 개시했다. 주력 배기량 800cc의 마루치 800은 약 45만엔이라고 하는 저가 모델로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약 절반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에서의 판매망의 확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미쓰비시자동차. 1991년에 참여해 올 들어 9월까지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배 이상. 현지의 유력 판매회사인 롤프의 협력으로 애프터 서비스에 힘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신흥시장은 중국의 반일 데모와 같은 사회적인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 올 7월에는 인도에 있는 혼다의 2륜차 공장에서는 노동쟁의가 발생해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마찰을 회피하기 위해서는 고용과 현지생산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현지에의 공헌도를 어필하면서 사업을 전개한다고 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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