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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ES 7신 - 라이다 센서 전쟁, 승자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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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0-01-09 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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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은 루프 위를 빙글빙글 도는 거대한 크기의 라이다 센서를 장착하고 있었다. Light Detection and Ranging의 약자인 라이다(LIDAR)는 레이저 펄스를 사용해 자동차 주변 환경의 3D 모델을 만든다. 기본적으로 자율주행차량이 자동차,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와 같은 다른 물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구글의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젝트의 전 책임자인 크리스 엄슨(Chris Urmson)은 한때 라이다를 ‘회전하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버킷’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고 있지만, 초기 모델들의 가격은 매우 비쌌다.벨로다인의 초기 라이다 센서의 가격은 75,000달러 수준이었기 때문에 대량 생산은 어려웠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라이다 센서의 가격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20 CES 현장에서도 티어1 부품사 뿐만 아니라 중소 테크 기업들의 다양한 라이다가 부스에 전시되어 있었다. 기술의 발전 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라이다는 이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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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전히 고성능의 라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성능을 어느 정도 낮춘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들이 크게 증가했다. 대표적인 라이다 센서 제조사인 벨로다인은 2020 CES에서 벨라비트 (VelaBit)라는 이름의 새로운 라이다 센서를 공개했다. 벨라비트의 센싱 범위는 100미터로 가격은 100달러이다. 저렴한 만큼 최대 200미터의 감지 범위의 라이다센서 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진 않는다.
 
벨라비트는 자율 주행 차량 뿐만 아니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장착된 차량에 장착되도록 설계되었다. 60도의 수평 시야각 (FoV)과 10도의 수직 시야각을 가지고 있으며, 컴팩트한 크기 (카드 한 벌보다 작은 크기)는 차량 내부에 장착하기 용이하다.

 

CES에서 새로운 센서를 발표한 회사는 벨로다인 만이 아니다. 2020 CES가 진행된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의 노스홀은 다양한 자동차 테크 관련 기업들의 전시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라이다 센서는 정말 많은 제조사들이 선보이고 있는 제품이다. 개발사가 많다는 것은 라이다 센서가 자율주행 기술을 위해 필수적이며, 주된 기술임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라이다 센서 산업은 5년 안에 18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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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부품사인 보쉬는 넓은 시야를 가진 새로운 장거리 라이다로 라이다 센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쉬는 티어 1 공급업체인 만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라이다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와 자원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2억 5천만 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기업인 LIDAR 스타트 업인 루미나(Luminar) 는 자체 업데이트되는 라이다 센서를 공개했다. 루미나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라이다 센서는 전방 250미터, 전방위 500미터의 측정 범위를 가진 제품이다. 드론으로 유명한 DJI 는 리복스(Livox)라는 라이다 센서 회사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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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라이다 센서 제작사는 더 나은 해상도, 더 넓은 수평시야각, 더 넓은 범위, 더 높은 정밀도, 그리고 더 저렴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다행인 것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장착되는 차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스템의 대부분은 자동 비상 제동, 사각 지대 감지 및 차선 유지 지원과 같은 기능을 위해 카메라와 레이더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협회 (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는 지난 해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다양한 차량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낮에 차량 속도가 20mph인 상태에서 성인이 길을 건널 때 자동차 스스로 멈추는 인식률이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충돌을 막은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속도가 30mph로 상승하면 모든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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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에 의존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은 햇빛이 밝거나 어두운 밤에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라이다 센서를 추가하면 안전성은 크게 향상된다.

 

모든 사람들이 라이다 센서를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라이다 센서의 신뢰도를 꾸준히 평가절하해 왔다. 값비싼 라이다 센서 없이도, 강력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카메라 만으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더 센서 제조사들의 입장은 이와 반대이다. 특히 일론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가 ‘오래된 정보’에 의존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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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10년 전의 라이다 센서라면 양산 차량에 적용하기에 너무 크고 비싼 부품이었다. 하지만, 상황은 변하고 있다. CES를 가득 매운 티어 1 제조사들부터 중소 테크 기업들의 라이다 센서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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