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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모빌리티쇼 3신 - 신형 니로와 현대의 자율주행, GV70 전동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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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desk(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21-11-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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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국내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한 현대차 그룹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시관을 열고 다양한 신차를 전시했다.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에 앞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현대차는 전기차 인프라 확대와 2022년 시범서비스를 준비 중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발표했다. 기아차는 월드 프리미어인 2세대 신형 니로를 공개하고,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진화에는 ‘모셔널’이 있다. 현대차는 지난 해 11월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와의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했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업이다. 지난 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로보택시 및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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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셔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시험 주행을 통해, 여러 대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오는 2023년 모셔널은 리프트(Lyft)社와 함께 대표적인 차량 공유 업체에 최대 규모의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 분야에서의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모셔널과 리프트는 세계 최장 기간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단 한 건의 고장사고 없이 10만 회 이상의 탑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준비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로보라이드(RoboRide)’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보라이드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로보라이드 서비스를 위한 핵심,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

지난 뮌헨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5 기반의 로보택시는 모셔널의 첫 상업용 완전 무인 자율주행 차량으로서, 2023년 미국에서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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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루프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의 라이다와 이를 받치고 있는 카메라, 레이더 등의 자율주행 센서다. 또, 루프 외에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최대 300m 거리에 위치한 도로 상황까지 감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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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의 센서 들이 노출되어 있는 외관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이들을 차량 고유의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WRC 랠리카의 디자인을 설계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랠리카는 차량의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방 후드에 적용된 에어덕트를 의도적으로 외부로 노출시켜 고성능 차량의 정체성을 표현한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핵심 부품인 자율주행 센서를 차량 외관에 드러나도록 장착해 탑승자가 한 눈에 로보택시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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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운전석 전면 대시보드 상단에 부착한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과 문자로 소통할 수 있다. 이는 무인 자율주행 시 승차 대기중인 고객의 서비스 아이디(ID)를 차량 디스플레이에 노출해, 고객이 혼동 없이 본인의 아이디를 확인한 후 차량에 탑승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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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 창문 하단에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LED 스트립을 적용했다. LED 스트립은 차량 내 탑승자 유무 및 차량 상태에 따라 색상이 바뀐다. 이를 통해 고객은 먼 거리에서도 LED 색상을 통해 차량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색다른 디자인이 더해진 2세대 신형 니로

기아차는 1세대 모델 출시 5년만에 2세대 모델인 신형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풀모델체인지를 앞둔 시점에도 월 2천대가 판매되고 있는 니로는,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효율성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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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신형 니로는 자세한 차량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9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하바니로 컨셉의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 신형 니로는, 기존 모델보다 더욱 강렬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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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모델에도 적용되었던 심장박동을 표현한 주간 주행등과 상단까지 연결된 전면 스키드 플레이트, 독특한 C필러 디자인들이 신형 니로에도 적용되었다. 특히, C필러는 그 아래로 공기가 지나갈 수 있도록 공기의 흐름과 저항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해 연비 효율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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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수직 형태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간결하면서도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으며, 입체적인 조형의 자동차 번호판 주변부와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의 조화를 통해 모던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전기차 모델은 무광과 유광을 조합한 투톤 그릴에 전면부에 충전구를 위치해 충전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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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 모빌리티쇼에서는 신형 니로 HEV 모델과 EV 모델을 함께 전시했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상반기에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하나의 제네시스 전기차, GV7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실내 거주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의 성능과 기술이 반영된 모델이다. 지난 광저우 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국내에는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처음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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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77.4kWh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400km이상이며 50kW 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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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 그릴은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전기차 전용 지-매트릭스 패턴으로 제네시스 고유의 전기차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릴 상단에 위치한 충전구는 닫았을 때 충전구의 경계가 드러나지 않아 그릴의 일부처럼 보인다. 충전구 안쪽에는 ‘두 줄’의 크롬 장식을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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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부는 전동화 모델 전용 19인치와 신규 20인치 전용 휠을 적용했으며 후면부는 배기구를 없애고 넓고 간결한 수평 형태의 범퍼를 배치했다. 실내 공간은 센터 터널을 낮춰 2열 거주성을 개선하는 등 기존 GV70 모델과 동등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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