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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구의 자동차 테크기업이 한자리에 , 2022 DIFA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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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0-27 19: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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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구 국제 미래모빌리티엑스포(이하 DIFA)가 대구 엑스코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었다. 올해로 6회째인 DIFA는 행사명을 기존의 미래자동차에서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로 변경하고 전기・자율차에서부터 모터・배터리 부품, 충전기, UAM 등 모빌리티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동차 제조사로는 현대차와 기아, GM이 전시부스를 마련했으며 테슬라와 아우디도 자사의 전기차를 선보였다. 전시부스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지만, 포럼의 UAM 세션에는 SKT와 한화시스템, 영국의 스카이포츠, 미국의 벨 텍스트론 등이 참여해 UAM 관련 최신 동향과 이슈를 전했다. 

2022 DIFA에 참여한 주요 참가업체들의 전시부스와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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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를 전시하고 고객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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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차는 중형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전시하고, 차량관리와 운행 안전 분석, 가동률 분석 등을 강화해 새롭게 런칭하는 상용차 전용 커넥티드 서비스 ‘블루링크 플릿 2.0’을 체험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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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인 고성능 전기차 ‘The Kia EV6 GT(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지티, 이하 EV6 GT)’와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urpose Built Vehicle) ‘니로 플러스’를 각 차량 특색에 맞게 꾸민 테마 공간에 전시한다.지난 5월 출시한 ‘니로 플러스’의 경우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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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비롯해 PE(Power Electric, 파워 일렉트릭) 시스템, e-LSD(Electronic Limited Slip Differential,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ECS(Electronic Control Suspension, 전자 제어 서스펜션) 등 주요 부품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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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도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BMW iX와 함께 지난 해 런칭한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AX)를 소개했다. 

프라이맥스는 우수한 품질, 고에너지 기술, 초고속충전과 추장수명 기술을 목표로 개발된 배터리 브랜드이다.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프로세스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하이니켈 양극, 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신공법을 통해 구현된 초고속 충전 기술은 배터리 셀 내부의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의 이동 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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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전시에서 전고체 배터리 사업 로드맵을 소개했다. 삼성SDI 측은 전략적 고객을 고려해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2027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삼았다.이에 Gen.8 셀로 ASB를 채택하는 경우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SDI가 사용하는 NCA 양극재 및 스택 기술은 ASB에 지속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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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자사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허머 EV와 함께 배터리 개발 로드맵을 소개했다.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이란 중장기 사업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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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된 허머 EV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최고출력 1000마력, 주행가능거리 600KM의 성능을 발휘한다. LG에너지 솔루션은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허머 EV와 함께 현대 아이오닉 모델에도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파우치형과 원통형 배터리 모두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2023년의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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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기업 에스엘은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서 라이다 통합형 헤드램프, 라인빔(슬림형 헤드램프), 히든 라이팅 램프 등 다양한 차량용 차세대 램프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GM, 길리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램프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에스엘은 아이오닉6와 제네시스의 차량들에 탑재되는 헤드램프를 전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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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차에 적용되는 부품 뿐만 아니라 그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는 ‘그릴 디스플레이 컨셉’, 고른 면발광으로 심미성과 기능성을 높인 리어램프 컨셉도 앞으로 양산차에 적용되길 기대하게 되는 기능이다. 특히 그릴 디스플레이의 경우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이나 자율주행 차량의 주행 관련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기대되는 컨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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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대구의 대표 자동차 부품사인 삼보모터스는 1994년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 부품을 국산화한 기술기업이다.주요 공급처로는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해 닛산, 도요타, GM, 크라이슬러, 콘티넨탈 등이 있다. 

삼보모터스의 핵심 경쟁력은 ‘파인블랭킹’이라고 불리는 금형 기술이다. 블랭킹이란 펀치 따위를 이용해 판금을 가공하는 공정이다. 일반적인 블랭킹 공정은 휘어짐 같은 불량이 자주 발생하는 탓에 2차 기기 가공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삼보모터스의 파인블랭킹은 제품 가공 부위에 가해지는 전단력(자르는 힘)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제품 변형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절단면이 깨끗한 데다 가공 정밀도 및 표면 조도 등이 우수하고 2차 가공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공정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다.

2015년 양산을 시작해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공급한 전기차 모터용 감속기는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대표적인 미래차 부품이다. 기존 내연기관 엔진 파이프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발한 전기차용 모터 냉각 파이프는 지난해 하반기 북미에 출시된 GM의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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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기술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는 이번 DIFA에서 대구의 중견 자동차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이번 협약에는 협약에는 대구의 대표 자동차부품 기업인 에스엘, 평화발레오, 티에이치엔, 이래에이엠에스, 삼보모터스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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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z가 무인 자율주행차의 차량 통합 제어시스템 개발 등 개발 총괄을 맡고 대구 부품사들은 샤시·구동부품, e파워트레인 시스템, 차량 등화장치, 전장품 및 와이어링하네스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대구 지역의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구시의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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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맨드 모빌리티기업 씨엘은 자체 플랫폼인 모블(mobble) 소개와 함께 이번 DIFA에서 SK렌터카, 카모아와 수요응답형 Mobility 서비스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3개 회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집해 지자체 및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협업, 기업 결합상품 보급, 단말기 공동개발 분야로 나누어 협업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씨엘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공급하고 SK렌터카와 카모아는 서비스를 위한 렌터카 및 카셰어링을 제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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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모블은 버스와 택시의 장점은 합친 서비스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지만, 이 때 호출되는 차량은 버스와 같은 형태로 다수의 사람이 탑승하게 된다. 또, 버스와 같이 일정 코스가 정해진 차량이지만, 호출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이동 루트를 변경하게 된다는 점에서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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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미래차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이래AMS는 올해부터 52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전용 오픈 플랫폼을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승용차나 전기트럭 등을 생산하려는 전기차 업체나 스타트업이 오픈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차체를 제작, 다품종 소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오픈 플랫폼을 개발하면서 소프트웨어 통합 작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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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전문기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를 지난 1월 출범시켰다.대구시는 산업부와 긴밀한 협력 아래 2030년까지 미래차 전환 200개사 지원, 30개 강소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미래차 전환 연대협력 강화, 미래 모빌리티 부품 집중 육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 등을 전략으로 제시했다.평화발레오, 이래AMS 회장, 평화산업 , 엘앤에프 등 DIFA에 참여한 대구의 주요 기업들이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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