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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헤리티지가 반영된 변화, 현대 7세대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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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2-11-14 20: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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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7세대 그랜저가 국내 출시되었다. 10만 9천대의 사전계약 대수가 말해주 듯 그랜저는 새로운 모델 출시마다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36년간 그랜저가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진 신형 그랜저는 1세대 그랜저에 적용되었던 디자인 요소를 모티브로 클래식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전체적인 소재의 질감 향상 뿐만 아니라, 현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다운 존재감을 더욱 강화한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IG로 불리는 6세대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은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로 눈길을 끌었다. 7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보면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이 앞으로 보여줄 디자인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는 '프리뷰' 역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7세대 그랜저의 외관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라는 디자인 철학에 헤리티지를 더한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 하다. 

현대차는 각 차량들을 체스말에 비유하며, 각 차량이 갖는 고유한 특징을 반영하고 개성을 중요시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흔히 패밀리룩이라 불리는 디자인 일관성 보다는 차체 비율이나 전체적인 이미지에서는 각 세그먼트 차량들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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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전면부 디자인은 이전 그랜저 IG에 이어 파격적이다. 현대 스타리아의 앞모습과 닮은 것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틀어보면 긴 보닛과 휠베이스, 유러한 루프라인과 뒤로 갈수록 솟아오르는 차량 측면의 라인은 상용밴과 비교를 거부하게 된다.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으며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뤄 강력한 인상을 자아낸다. 측면부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디로 우아한 대형세단의 특징을 나타낸다. 오페라 글래스를 통해 클래식한 매력을 발휘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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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고, 이로 인해 여유로워진 콘솔부는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중앙부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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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해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그랜저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범위는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확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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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그랜저는 풀모델 체인지 답게 외관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편의기능에 있어서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가솔린과 LPG 파워트레인이 먼저 출시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인증 절차가 끝나는대로 고객 인도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지만, 주행성 향상을 위한 튜닝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전동화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지금,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에 막대한 투자를 하긴 어렵지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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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그랜저 IG의 출시에 앞서 변화는 느껴지지만, 헤리티지는 느껴지지 않는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7세대 그랜저를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한 변화가 신형 그랜저에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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