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는 전기·자율주행차,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전동화부품,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이르는 미래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전시와 포럼이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주최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참가 기업인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테슬라, GM, 아우디 외에도 BMW, 렉서스,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등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으며, 전기차 시승과 UAM 특별관을 운영해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국내 판매 중인 다양한 전기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는 최근 국내 출시 차량 가운데 가장 가장 빠른 차로 등극한 아이오닉 5N을 선보였으며, 기아는 플래그십 SUV EV9 GT-line 및 레이 EV를, K-AGT 철도차량으로 잘 알려진 우진산전은 자사 전기버스 APOLLO를 전시했다.

테슬라는 수직으로 열리는 팰컨 윙 도어로 유명한 모델X와 모델Y를, 최근 수입전기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BMW는 ix3를 전시하고, 렉서스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 RZ시리즈도 함께 전시했다. 볼보트럭은 급속 충전 인프라 국내 1위 기업 대영채비와 협업으로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을 소개했다.

부품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엘앤에프와 금양이 참가했다. 이래AMS, 대동모빌리티, 경창산업, 보그워너 등 지난 7월 정부 공모에 선정된 대구 전기차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 앵커기업과 지역 최초 UAM 기체 개발 프로젝트를 소개할 삼보모터스와 에스엘, PHC 등 지역 부품산업 업체들도 참여했다.

지난해 처음 참가했던 SK텔레콤,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 컨소시엄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공동으로 UAM 특별관을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대구 상공을 날아 2030년 미래 도심 하늘길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미래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달구벌 자율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레벨4 자율주행을 위한 무인 셔틀·배송 실제 차량을 최초로 공개했으며, 범정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최초 참가해 AI SW, 차량 통신·보안 기술, 자율주행 시뮬레이터 등 국가 차원의 자율주행 R&D 성과물을 소개했다.또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C-ITS 자율협력주행을 활용한 자체 V2X 기술 ‘라이라 인프라 시스템’ 전시 및 LSS(LiDAR Surveillance System) 시연을 통해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이번에 공개한 Project MS'와 'Project SD'은 자체 개발해 양산한 무인 모빌리티 차량이다. MS는 'Middle Shuttle'의 약자로 버스를 타깃하는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이며, SD는 'Small delivery'의 약자로 무인 배송 모빌리티를 타깃하는 차량 플랫폼이다. 레벨4 완전 무인 모빌리티 차량인 MS는 레벨4 완전 무인 모빌리티 차량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한 12인승 무인 셔틀이다. SD는 300㎏ 이상 적재가 가능한 무인 배송 2개 차종으로 미들-라스트마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두 차량은 센서의 고장이나 오작동에 대비한 다중화 센서를 탑재한 리던던시(redundancy) 설계를 갖고 있으며, 안전한 레벨4 기술 구현을 위한 자체개발 자율주행 제어기, 제동&조향 2중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플랫폼의 설계는 예상치 못한 고장 및 비상상황서 ISO23793에 기반한 MRM 전략 수행에 있어 안전성을 보장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5년 파일럿 차량 도입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1,000여 대를 OEM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시스템과 안정성과 품질의 일관성, 그리고 시장의 확장성을 고려해 자체 생산, 위탁생산 및 완성차기업과의 협력 생산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동화 관련 기업들의 다양한 전시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 엑스포 현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비전을 들을 수 있는 포럼도 함께 진행된다. Samer Madanat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공과대학장, Clement Nouvel 발레오 CTO가 기조강연을 통해 배터리, 모터, 자율주행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이 발표되었다.

영상을 통해 20일 진행된 포럼 발표 내용도 함께 전한다.

포장 도로 관리에서 기관 예산 제약 조건 하에서 온실 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최적 정책

Samer Madanat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공과대학장​

"최근 교통 분야에서 온실 가스 배출 감소가 특히 중요해졌으며, 이는 포장 도로 설계 및 관리도 포함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환경적 목표를 포장 도로 관리에 통합합니다. 유지 보수, 재활 및 재건을 포함한 다양한 이질적 개입에 대한 공동 관리 전략을 결정하여 여러 예산 제약 조건에서 온실 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최적화 문제를 제시합니다. Lagrangian(역학함수) 완화 및 동적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하는 계산적으로 효율적인 상향식 솔루션 알고리즘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캘리포니아의 실제 고속도로 네트워크에 우리의 연구 결과를 적용합니다. 그 결과 파레토 프론티어에서 35% 증가된 결합 예산을 통해 20%의 잠재적인 온실 가스 배출 감소를 보여줍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실현​

Clement Nouvel 발레오 라이다 CTO

”자동차 산업, 그리고 더 나아가 전체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이점(안전, 자유 시간, 자산 활용)을 위해 고도의 자율주행을 향한 길을 걷고 있습니다. Valeo는 궁극적으로 운전 위임(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에 대한 상당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 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주요 업체 중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