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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짧은 조업일수와 소비심리 위축 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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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ㅣ 사진 : 원선웅(mono@global-autonews.com)  
승인 2024-03-04 18: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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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실적이 발표되었다. GM 한국사업장을을 제외한 국내 완성차 4사의 판매가 모두 감소했으며, GM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78%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5사 내수 판매의 경우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2월 전기차 판매는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늦어지면서 판매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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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현대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GM 한국사업장)의 국내외 판매량은 60만45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1% 감소했다. 특히 내수 시장의 판매는 992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 해외 판매 실적은 505253대가 판매되어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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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는 기아 쏘렌토가 8671대가 판매되어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기아 카니발 7989대, 현대 싼타페 7413대, 기아 스포티지 6991대, 현대 포터 6355대 순이었다. 판매 순위 20위 안에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타 브랜드의 차량은 20위인 KGM 토레스 (1540대)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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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024년 2월 국내 4만 7,653대, 해외 26만 7,25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4.1% 감소한 총 31만 4,90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6.7% 감소, 해외 판매는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것이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이다. 더불어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고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2월 국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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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2024년 2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4,008대, 해외 19만 8,348대, 특수 30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24만 2,656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설 연휴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국내 전기차 보조금 미정에 따른 EV 판매 감소 ▲역기저효과 발생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0%, 해외는 2.8% 판매가 감소했다. (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7,643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 5,425대, 쏘렌토가 2만 4,879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달은 전년보다 전기차 보조금이 늦게 발표되고 근무일수가 감소했으며 역기저효과까지 발생해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전기차 보조금도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번달부터 판매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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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이 2월 한 달 동안 총 30,630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9% 판매 증가로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GM 한국사업장의 2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한 총 28,643대를 기록, 23달 연속 전년 동월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2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 대비 144.6% 증가한 총 16,278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Gustavo Colossi) 부사장은 "GM은 새롭게 상품성이 강화된 2024년식 GMC 시에라를 최근 출시하는 등 국내 고객들을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라며, "이 밖에도 올 한 해 동안 고객경험 향상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만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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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지난 2월 내수 1,807대, 수출 5,070대로 총 6,877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는 2월 한 달 동안 905대가 판매됐다.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80대로 XM3 판매의 약 64%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2월 수출은 총 5,070대가 선적됐다. 하이브리드 2,984대를 포함한 XM3 4,744대, QM6 308대 등이 수출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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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지난 2월 내수 3,748대, 수출 5,704대를 포함 총 9,452대를 판매 했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달에 이어 2달 연속 9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월 대비 3.1% 증가한 것이다.

 

특히 수출은 헝가리와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지역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 달에 이어 5천대 판매를 넘어서는 등 전년 동월 대비 56.4% 큰폭으로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도 5.4%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차종별로는 지난 12월부터 선적을 시작한 토레스 EVX 543대를 포함해, 렉스턴 스포츠&칸이 1,553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 티볼리가 1,454대로 152.4%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된 소비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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