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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급증, 수익은 급감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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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3-16 0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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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는 급증, 수익은 급감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

2005년 중국의 승용차 시장은 2004년 대비 23% 증가한 310만대에 달했다. 그런데 자동차회사들이 벌어 들인 돈은 22억 달러였다 차이나 데일리가 보도했다.
하지만 순 이익은 2004년 대비 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규모의 성장은 세계 그 어느곳보다 빠르고 혼다나 토요타의 딜러들은 차량을 가능한 빨리 공급받기 위해 기다리기까지 하지만 수익성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2002년까지만 해도 중국 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았었다. 만드는데로 팔려 나갔었다. 거의 독과점 상태에서의 수익 수준을 내기도 했다.
2003년 혼다 어코드나 뷰익 리갈 같은 풀 사이즈 세단의 대당 이익은 5,000 달러에 달했었다.
그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의 메이커들이 중국행 발길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시장에는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 그리고 중국 자체 메이커들을 포함해 34개 브랜드가 점유율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경쟁은 심화되고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수익성도 큰 폭으로 격감하고 있다.
수익성 저하의 또 다른 원인은 소형차로의 수요 이동이다. 12,000 달러 이하의 가격에 팔리는 세그먼트가 2005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전체 판매의 45%에 해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2003년보다 24%였었다.
이 카테고리에서 선두 그룹에 속하는 질리(Geely)는 대당 수익이 19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판매 모델의 절반 정도가 이 수준이라고 한다. 그만큼 수익성은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경쟁 격화와 소형차의 수요 증가와는 달리 2006년 들어 1월과 2월 두 달 동안 질리와 브릴리언스(Brilliance), 그레이트 월(Great Wall) 등 중국 메이커들의 주가는 40에서 100% 가량 뛰었다는 점이다.
그만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는 것일게다.
지난 2월 판매는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일부 모델에 대해서는 가격 인상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한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여전히 중국 시장은 자동차회사들에게는 매력적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어떻게 지속될지에 대해 아직까지 뚜렷한 전망을 내놓는 예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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