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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론2-아우디, 이번에는 RS와 S시리즈의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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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8-08 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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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론2-아우디, 이번에는 RS와 S시리즈의 공세

오늘날 프리미엄 브랜드의 조건은 스포츠성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말하는 ‘달리는 즐거움’을 전면에 내 세우는 것이 당연시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트렌드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트랜드의 시조는 BMW다. BMW는 2002시리즈를 시작으로 3시리즈로 발전하면서 기본적으로 다이나믹한 주행성을 무엇보다 강조하는 모델 개발을 추구해왔고 그것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있다.

그런 BMW가 추구하는 스포츠성은 스파르탄한 컨셉을 바탕으로 한 다이나믹성이다. 오늘날에야 포르쉐 마저도 ‘다루기 쉬운’ 스포츠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격은 많이 달라져 있지만 기본적인 자세에서는 변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프레스티지를 최우선으로 내 세우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도 절대 수치에서의 우위를 내 세우며 스포츠성을 강조하는 시대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 두 메이커는 M과 AMG를 전면에 내 세우며 절대적인 성능을 과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BMW는 하체와 파워 트레인의 매칭에서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중시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절대적인 최고 수치의 배기량과 출력 및 토크를 강조하는 타입이다. 엔진의 절대 성능을 우선시한다는 것이다. 물론 두 메이커 모두 독일의 아우토반에서 숙성된만큼 고속 주행안정성에서 다른 메이커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영국의 스포츠 세단 재규어도 빠트릴 수 없다. 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면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그리고 재규어까지 세 개 브랜드만을 일컬었었다. 그 중 영국산 모델인 재규어는 독일산 모델들과는 또 다른 성격의 주행성을 가진 스포츠 세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재규어의 하체는 타이트한 감각의 독일산 모델들과는 다른 여유가 느껴진다. 재규어는 스포츠카란 오로지 달리는 즐거움만 추구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부터 고급 설룬과 같은 정숙성을 바탕으로 매끄러운 주파성을 강조하는 타입을 추구해왔다.

그리고 이들 세 브랜드는 모두 모터스포츠의 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며 그들의 성능의 우위성을 입증해 보였으며 그것은 모두 하나의 전설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로 그런 전설이 축적되어 헤리티지가 되었고 여기에 시대를 앞서가는 개념의 모델들을 개발해 내며 그들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내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하고 있다.

그리고 아우디. 아우디는 90년대 후반과 21세기 초반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BMW, 재규어와 함께 세계 4대 프리미엄 브랜드의 자리를 구축한 브랜드다. 90년대 중반에는 차명을 80, 90, 100, 200 등으로 칭했던 것을 A3, A4, A6, A8 등으로 개명하면서 그들만의 장기를 살려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더니 이번에는 다시 그들만의 스포츠성을 앞 세우며 새로운 모델 라인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우디가 추구하는 스포츠성이란 ‘Everyday Sport’ 다. 압도적인 고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 일상 생활에서의 쾌적성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 물론 그 바탕에는 아우디가 자랑하는 콰트로가 있다.
4WD시스템을 이야기 할 때 우리는 항상 아우디를 가장 먼저 거론한다. 아우디는 일찍부터 콰트로를 개발해 그 이름을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등을 통해 널리 알려왔고 숙성시켜왔다. 그리고 세단형 승용차에 4WD시스템을 실용화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후 폭스바겐도 4모션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다양한 모델에 채용하고 있다. 정통 스포츠카브랜드인 포르쉐에서도 911카레라4라고 하는 4WD를 라인업하고 있으며 911 터보는 4WD가 표준으로 되어 있다. BMW는 X라고 하는 이름으로 4WD를 3세대 전인 E30형 3시리즈부터 배리에이션에 추가하고 있다. 지금은 X5와 X3가 있으며 330Xi라고 하는 세단형 4WD도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4매틱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4WD 모델을 거의 전 라인업에 배치하고 있다.
아우디가 이끈 4WD 바람이 이제는 모든 메이커들의 필수조건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 아우디가 최근에는 그들의 스포츠 라인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의 M,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와 같은 별종의 디비전으로 RS와 S를 키우고 있다. RS4는 아우디의 100% 자회사인 콰트로 GmbH에서 생산된다. 국내 시장에도 이미 S시리즈의 출시가 시작되었으며 RS 시리즈도 하나씩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에 있어 RS와 S시리즈는 궁극적인 고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을 의미하며 BMW의 M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AMG와 같은 위치에 있다. 베이스 모델에 대해 엔진, 보디, 서스펜션, 시트, 그리고 장비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디자인된 전용 부품이 사용된다고 하는 점에서도 공동이다.

M도 그렇고 AMG도 그렇지만 RS와 S 역시 양산형 모델로서는 만족할 수 없는 유저들에 대해 높은 품질감을 가진 발군의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엔진은 RS4에는 최고출력 420ps/7,800rpm, 최대토크 43.8kgm/5,500rpm의 4.2리터 V8 FSI가, S8과 S6에는 5.2리터 V10 FSI가 각각 탑재된다. 후자는 같은 배기량이지만 S8의 경우 최고출력 450ps/7,000rpm, 최대토크 55.1kgm/3,500rpm을 발휘하며 S6는 435ps/6,800rpm, 55.1kgm/3,000~4,000rpm을 각각 발휘한다.

양산형 모델이 그렇듯이 RS와 S는 M이나 AMG와는 다른 아우디만의 색깔을 낸다. 그것을 아우디측은 ‘아름다운(또흔 우아한) 고성능’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신기술을 사용해 주행성과 쾌적성을 양립시킴으로써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DRC(Dynamic Ride Controle)이 대표적인 것이다. 이 기술은 2002년 데뷔한 RS6에 채용된 것이다. DRC는 앞뒤의 대각선상의 댐퍼가 작동할 때 그 작동을 멈추도록 중간에 설계된 오리피스에 의해 감쇄력이 발생한다. 즉 코너에서의 롤, 발진시의 스쿼트, 제동시의 노즈 다이브를 줄이는 것이 가능해 진 것이다.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차체의 자세를 흐트러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DRC의 효과는 그것만이 아니다. 쾌적한 승차감을 확보하면서 차체의 여분의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DRC의 특징이다. 즉 쾌적성과 핸들링의 양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최근 RS4에도 채용되어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신기술의 적용이 아우디답다는 평가를 그래서 듣고 있다.

그것은 물론 아우디라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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