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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론4-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에 수퍼스포츠카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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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6-08-16 0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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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론4- 토요타,렉서스 브랜드에 수퍼스포츠카 라인업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에 스포츠카를 라인업에 추가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토요타자동차는 2005년 8월 일본 시장에 진출한 렉서스 브랜드의 판매 상황에 대한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선 일본시장부터 IS 시리즈의 오픈카 버전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F1 수준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는 수퍼 스포츠카의 양산을 위한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한다.
이는 토요타가 렉서스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렉서스 브랜드의 이미지는 쾌적성과 정숙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확연한 차별화를 이루는데는 성공했으나 그만큼의 가치를 높이는데는 한계를 느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토요타에 있어서 렉서스의 판매대수는 연간 40만대 전후에 불과하지만 전체 순이익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브랜드다. 하지만 토요타는 그 정도에 머물지 않고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재규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고자 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의 보수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포츠성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이다.

토요타가 추구하는 것은 우선 엔트리 모델인 IS를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나 BMW 3시리즈와 경쟁할 수 있는 구성을 하는 것. C클래스나 3시리즈는 다양한 엔진과 보디 베리에이션을 갖추고 있지만 IS는 세단형 한 가지에 파워 트레인도 가솔린 2종과 디젤 한 가지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판매 신장에 속도가 붙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 결국 젊은 층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성격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비하겠다는 것이다.

2008년에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인 오픈카는 디자인과 장비도 젊은 층을 타겟마켓으로 뚜렷이 내 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모터쇼를 통해 수 차례 선보인 컨셉트카 LF-A를 베이스로 한 2인승 수퍼 스포츠카의 계획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엔진. 2005년까지 포뮬러 원 머신용으로 사용해 왔던 V형 10기통 3.5리터 엔진을 베이스로 배기량을 5,000cc급으로 늘려 탑재한다고 한다. 출시 목표는 2008년 가을로 예정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라고.

일본시장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석유파동 이후 연비 성능이 좋은 실용성이 높은 차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으며 대 배기량 모델들은 그만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토요타가 스포츠카를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렉서스가 갖고 있는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유럽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렉서스 라인업 중 유일한 오픈 버전인 SC만이 판매 목표를 상회하고 있는 것도 이런 스포츠카 개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렇다고 LS와 ES의 성격도 스포츠 세단으로의 전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렉서스가 꾸준히 추구해온 안락성(토요타는 이를 안심감이라고 표현한다.)을 최우선으로 한 컨셉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새로 개발 중인 스포츠카는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것이다. 다른 메이커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물론 렉서스의 스포츠카 개발이 브랜드의 가치를 당장에 프리미엄급으로 끌어 올려준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점차 나름대로의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더불어 이런 렉서스의 행보가 다른 브랜드의 판매감소를 야기한다기보다는 오히려 시장을 더 확대시켜갈 것으로 보인다.
항상하는 말이지만 그만큼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만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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