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초저가 모델 위해 인도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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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한상기(hskm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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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7-06-22 06:4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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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초저가 모델 위해 인도에 본격적으로 투자한다
소위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 불리는 신흥 시장은 자동차 메이커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가들이다. 기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반해 이들 국가의 자동차 수요는 이제 막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회사들이 이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의 르노는 이 시장을 위해 일치감치 루마니아의 다치아(Dacia) 브랜드를 사들여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다치아 로건(Rogan)의 인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늘어나는 판매를 위해 루마니아 이외의 지역에까지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에 의하면 르노는 다치아 로건 보다 가격이 낮은 자동차의 개발을 위해 인도에 기술 연구소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 센터에는 1,000명의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 되며, 3,000 달러 정도의 초저가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르노는 여기에 별도의 코멘트를 달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다치아 로건(약 6,700 달러) 보다도 저렴한 자동차를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초 뉴 라구나 런칭 직후의 한 인터뷰에서 르노의 CEO 카를로스 곤은 로건 보다 싼 초 저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초 저가 자동차는 유럽의 충돌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코스트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등 단종된 모델의 부품을 최대한 사용할 예정이다. 르노의 이 모델은 피아트와 인도의 타타, 그리고 토요타 등이 개발 중인 초저가 모델과 경쟁이 예상된다.
르노는 주력인 유럽 시장에서 지난 4년 동안 판매와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올해 5월의 글로벌 판매 대수도 7.2% 하락했다. 2002년만 하더라도 르노의 서유럽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11.3%였으나 올해는 7.7%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반면 다치아 로건의 유럽 판매는 최근 60% 정도 올라갔다. 이는 로건의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도 하지만 새로 출시된 MC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르노는 그룹 내의 닛산, 인도의 M&M(Mahindra & Mahindra Ltd.)와 손잡고 새 생산 라인을 짓고 있다. 2009년부터 가동될 이 공장은 연간 40만 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역시도 초저가 자동차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새로운 시장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 시장으로서는 이제 시작 단계지만 그 잠재력은 어느 곳보다 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3년 후인 2010년에는 21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올해 5월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3만 8,313대로, 2006년 5월의 2만 3,079대 보다 66% 높아졌다. 최근의 상반기 누적 대수를 살펴보면 작년 최초 5개월까지의 대수는 15만 8,189대로, 2005년의 12만 5,068대 보다 26.5% 향상되는데 그쳤다. 이는 천재지변에 의한 경제 악화와 함께 유가 상승의 여파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처음으로 4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작년은 31만 7,000대. 다이하츠 테리오스와 토요타 러시 같은 신차의 판매가 작년 12월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혼다 CV-V, 스즈키 SX4, 다이하츠 시리온, 토요타 비오스, 닛산 그랜드 리비나와 같은 신차가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최근 특징은 연비 좋은 소형차가 전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값이 6년 전 보다 4배나 높아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갈수록 기름을 적게 먹는 저배기량 차로 바뀌고 있는 것. 가장 인기 모델은 혼다 재즈, 토요타 야리스, 스즈키 스위프트 같은 소형차들이고, 1.3리터의 토요타 아반자 조차 지난 30년간 인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한 토요타 키장 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다.
소위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라 불리는 신흥 시장은 자동차 메이커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국가들이다. 기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데 반해 이들 국가의 자동차 수요는 이제 막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회사들이 이 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프랑스의 르노는 이 시장을 위해 일치감치 루마니아의 다치아(Dacia) 브랜드를 사들여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다치아 로건(Rogan)의 인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늘어나는 판매를 위해 루마니아 이외의 지역에까지 생산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르 피가로지에 의하면 르노는 다치아 로건 보다 가격이 낮은 자동차의 개발을 위해 인도에 기술 연구소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술 센터에는 1,000명의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게 되며, 3,000 달러 정도의 초저가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게 된다.
르노는 여기에 별도의 코멘트를 달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다치아 로건(약 6,700 달러) 보다도 저렴한 자동차를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은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6월초 뉴 라구나 런칭 직후의 한 인터뷰에서 르노의 CEO 카를로스 곤은 로건 보다 싼 초 저가 모델을 개발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초 저가 자동차는 유럽의 충돌 테스트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 코스트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등 단종된 모델의 부품을 최대한 사용할 예정이다. 르노의 이 모델은 피아트와 인도의 타타, 그리고 토요타 등이 개발 중인 초저가 모델과 경쟁이 예상된다.
르노는 주력인 유럽 시장에서 지난 4년 동안 판매와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올해 5월의 글로벌 판매 대수도 7.2% 하락했다. 2002년만 하더라도 르노의 서유럽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11.3%였으나 올해는 7.7%까지 떨어진 상태이다.
반면 다치아 로건의 유럽 판매는 최근 60% 정도 올라갔다. 이는 로건의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도 하지만 새로 출시된 MC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르노는 그룹 내의 닛산, 인도의 M&M(Mahindra & Mahindra Ltd.)와 손잡고 새 생산 라인을 짓고 있다. 2009년부터 가동될 이 공장은 연간 40만 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 역시도 초저가 자동차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중국에 이은 새로운 시장으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자동차 시장으로서는 이제 시작 단계지만 그 잠재력은 어느 곳보다 크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3년 후인 2010년에는 210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있다.
올해 5월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3만 8,313대로, 2006년 5월의 2만 3,079대 보다 66% 높아졌다. 최근의 상반기 누적 대수를 살펴보면 작년 최초 5개월까지의 대수는 15만 8,189대로, 2005년의 12만 5,068대 보다 26.5% 향상되는데 그쳤다. 이는 천재지변에 의한 경제 악화와 함께 유가 상승의 여파로 인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처음으로 4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작년은 31만 7,000대. 다이하츠 테리오스와 토요타 러시 같은 신차의 판매가 작년 12월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혼다 CV-V, 스즈키 SX4, 다이하츠 시리온, 토요타 비오스, 닛산 그랜드 리비나와 같은 신차가 계속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의 최근 특징은 연비 좋은 소형차가 전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름값이 6년 전 보다 4배나 높아져,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은 갈수록 기름을 적게 먹는 저배기량 차로 바뀌고 있는 것. 가장 인기 모델은 혼다 재즈, 토요타 야리스, 스즈키 스위프트 같은 소형차들이고, 1.3리터의 토요타 아반자 조차 지난 30년간 인도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한 토요타 키장 보다도 많이 팔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