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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제 62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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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09-07 0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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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3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최대의 모터쇼 IAA ( International Auto Ausstellung) 개최된다. 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모터쇼로 세계 최초로 열린 국제 규모의 전시회인 만큼 각국에서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를 소개하며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랜드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전시면적은 2005년 기준 21만5000평방미터로 파리의 8만9044평방미터에 비해 2배이상넓은 모터쇼로 명실상부한 최대의 모터쇼이다. 규모만큼 어떤 새로운 모델들이 선보여질지도 초미의 관심사.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일 뉴모델, 컨셉모델들을 미리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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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가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임프레자 WRC 컨셉트를 비롯한 다양한 차종을 선보인다. 주요 출품 모델로는 유럽 시장에 데뷔하는 신형 임프레자와 페이스리프트 된 트리베카 SUV, 신형 저스티, 그리고 세계 최초의 수평대향 터보 디젤 엔진 등이다.

임프레자 WRC 컨셉트는 스바루 월드 랠리 팀의 드라이버 피터 솔베르그가 직접 공개할 예정. 임프레자 WRC 컨셉트는 앞으로의 랠리카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다. 신형 임프레자 5도어 해치백은 수평 대향 1.5, 2리터 자연흡기 엔진을 얹고 스바루의 독특한 AWD 시스템을 얹었다. 핸들링과 안정성 면에서 역대 임프레자 중 최고라는 스바루의 설명이다. 멀티링크와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도 새롭게 추가된 부분이다. 풀 모델 체인지된 뉴 저스티는 1리터 엔진을 얹은 5도어 수퍼 미니 클래스로 앞바퀴굴림만 채용되며 유럽에서는 다이하쓰 시리온으로 팔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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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클리오 에스테이트를 선보인다. 클리오 클래스에서 왜건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치백과 비교 시 전장은 23cm, 적재 공간은 151리터 늘어났고, 파노라믹 선루프는 새로 추가된 장비이다.
클리오 에스테이트의 출시는 2000년 이후 소형 스테이션 왜건의 인기가 유럽에서 점차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 것. 클리오 에스테이트의 라이벌은 역시 이번 IAA에서 선보이는 2세대 스코다 파비아 콤비와 푸조 207 스테이션 왜건 등이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1세대 파비아 콤비의 성공 이후 B 세그먼트의 왜건 시장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으며, 비교적 적은 개발비를 들여 라인업을 늘릴 수 있는 차종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의 소비자들은 르노 캉구 같은 밴 스타일 보다는 해치백과 비슷한 스테이션 왜건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사이트에 따르면 유럽의 소형차 클래스에서 스테이션 왜건의 점유율은 올해 3%에 그치지만 내년에는 6%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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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급격하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시보레 브랜드가 200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뉴 아베오를 선보인다. 내년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뉴 아베오는 구형보다 향상된 품질과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무기로 내세운다. 뉴 아베오는 현재의 칼로스를 대체하게 된다.

아베오의 스포티한 스타일링은 작년 파리 모터쇼에 나왔던 WTCF 울트라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채용한 것이 눈에 띈다. 실내는 부드러운 재질의 플라스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가미했으며 전체적인 마무리도 구형보다 한 단계 높아졌다. 엔진은 84마력의 1.2리터와 98마력의 1.4리터 두 가지가 올라가며, 모두 AT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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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는 2세대 파비아 에스테이트를 이번 프랑크푸르트에 출품한다. 1세대 파비아 에스테이트는 작년 말까지 63만대가 팔려나간 스코다의 인기 모델이다. 신형 파비아 에스테이트는 사이즈면에서 구형보다 한 둘레가 커졌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239×1,642×1,498mm로, 거주 공간은 물론 적재 공간도 크게 늘어났다. 적재 공간은 54리터가 늘어난 480리터로 동급에서 가장 큰 수준이다. 뒷시트를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1,460리터로 확장되고 이 역시 구형보다 235리터 늘어난 것.

엔진은 가솔린 3가지, 디젤 3가지를 고를 수 있다. 가솔린은 70마력 1.2리터, 85마력 1.4리터, 105마력 1.6리터이며, 디젤은 70마력 1.4 TDI PD, 80마력 1.4 TDI PD, 105마력 1.9 TDI PD가 준비된다. 모든 엔진은 5단 MT가 기본이며 1.6리터 버전은 6단 팁트로닉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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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골프 블루모션을 선보인다. 골프 블루모션은 역대 골프 중 가장 친환경적인 모델. CO2 배출량이 135g/km에서 119g/km로 낮아져 현재의 기준을 훨씬 밑돈다. 골프 블루모션이 데뷔함에 따라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라인업은 4가지로 늘어났다.

105마력의 1.9리터 TDI 엔진을 얹은 골프 블루모션은 한 번 주유(55리터)로 최대 1,20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연비를 높이기 위해 3, 4, 5단의 기어비를 늘렸고, 공회전 회전수까지 낮춰 0.2리터의 연료를 절약했다. 구름 저항을 줄이기 위해 타이어 사이즈도 195/65R15로 내렸다. 최고 속도는 190km/h에서 제한된다. 골프 블루모션은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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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쿠퍼 워크스가 특별한 미니를 이번 프랑크푸르트쇼에서 선보인다. ‘미니 JCW 챌린지’라 명명된 이 모델은 레이싱에 맞게 모든 부분이 개조되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미니 챌린지 원 메이크 시리즈에 출전하게 된다. 엔진은 피스톤과 흡기 시스템 등이 달라졌고, 촉매를 비롯한 배기 시스템과, ECU까지 바뀌었다. 출력은 쿠퍼 S 보다 한결 높아진 210마력, 최대 토크는 26.5kg.m에 이른다. 오버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때 최대 토크는 순간적으로 28.6kg.m까지 치솟는다. 0→100km/h 가속 시간과 최고 속도는 각각 6.1초, 240km/h이다.

엔진 이외에도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무게를 이전의 챌린지 보다 30kg 덜어냈고, KW가 제공한 조절식 댐퍼와 던롭 레이싱 타이어로 하체를 마무리 했다. KW의 조절식 댐퍼는 차고와 쇽업소버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다.

외관은 JCW의 에어로다이내믹 킷이 적용되어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바뀌었다. 높게 솟은 조절식 스포일러와 디퓨저는 JCW 챌린지의 성능을 암시하는 부분. 브레이크와 ABS도 레이싱 사양이다. 100-0km/h 제동 시간은 단 3.1초(31m)에 불과하다. 실내 역시 레이싱 규정에 맞는 롤 케이지가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레카로 버킷 시트와 6점식 안전벨트, F1 머신과 동일한 HANS(Head And Neck Support)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미니 JCW 챌린지는 내년 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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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빠른 애스턴마틴이 16일 열린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선보였다. 애스턴마틴 DBS는 9월에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도 공식 데뷔한다. 애스턴마틴은 DB9과 레이싱카 DBR9의 사이를 잇는 모델이라고 DBS를 정의했다.

DBS의 데뷔는 작년 초부터 예고되어 왔었다. 영화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에 출연하면서 미끈한 스타일링을 뽐냈었다. DBS의 스타일링은 DB 시리즈의 정점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DBR9과 DBRS9의 요소가 대폭 적용된 DBS는 애스턴마틴의 양산차 중에서 가장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긴다.

DBS의 0→100km/h와 160km/h 가속 시간은 각각 4.3초와 9.4초로 역대 애스턴마틴 중 가장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도 302km/h에 이른다.
엔진은 기존의 V12 6리터 엔진을 다듬어 사용했고, 출력은 510마력/6,500rpm(58.1kg.m/5,750rpm)에 이른다. 흡기 포트에는 별도의 바이 패스 밸브가 달려 회전수가 5,500rpm이 넘을 경우 더욱 많은 공기를 엔진에 공급한다. 변속기는 ZF의 6단 AT가 기본, 6단 MT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DBS는 보닛과 프론트 윙 등의 보디 패널을 카본-파이버로 만들어 무게를 30kg 덜어냈다. 애스턴마틴 양산차의 보디에 카본-파이버가 쓰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적극적으로 경량 소재를 사용한 덕분에 전체 중량의 85%가 휠베이스 안에 얹힌다. 그만큼 운동 성능을 위해 무게 배분까지 철저하게 신경 썼다.

서스펜션은 새로 개발된 ADS(Adaptive Damping System)가 적용되어 주행 성능은 물론 안락함도 포기하지 않았다. ADS는 댐퍼에 내장된 2개의 밸브가 5가지 모드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스로틀과 브레이크 포지션, 스티어링 앵글, 차량 속도에 맞춰 능동적으로 댐퍼의 압력을 조절한다.
브레이크에 CCM(Carbon Ceramic Matrix)이 쓰인 것도 애스턴마틴으로서는 처음이다. CCM 브레이크는 기존 보다 12.5kg 가볍다. 20인치 휠에는 DBS에 맞게 개발된 피렐리 P-제로 타이어(앞-245/35, 뒤-295/30)가 장착된다. 옵션으로는 카본-파이버와 케블라 합성 수지로 제작된 초경량 시트가 제공되며, 이럴 경우 무게가 20kg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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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아름다운 스타일링의 C5 에어스케이프 컨셉트를 선보인다.
C5 에어스케이프 컨셉트는 시트로엥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빛을 발한 모델이다. 높은 허리선과 C6를 연상케 하는 리어 윈도의 디자인은 고급 카브리올레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기술적으로는 전동식 카본-파이버 루프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전동식 루프는 넓은 면적의 선루프를 포함하고 있어 톱을 닫았을 때도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한다.
실내는 가죽과 크롬을 아낌없이 사용해 화려하게 꾸몄다. 림만 회전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도 에어스케이프 컨셉트에 다시 한 번 선보였다.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처리한 것도 독특하다.

C5 에어스케이프 컨셉트는 ‘어반하이브리드’라 불리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다. 바이오디젤을 사용하는 208마력의 2.7HDi V6 엔진과 제동 또는 감속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해 가속 시 순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스톱-스타트까지 채용되었다. C5 에커스케이프의 1km 당 CO2 배출량은 24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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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이번 프랑크푸르트에서 CO2 배출량과 연료 소모를 줄인 C30 1.6D 이피션트를 선보인다. 이 모델은 내년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105마력의 1.6리터 디젤 엔진이 적용된 C30 이피션트는 공기저항과 구름저항을 줄이기 위해 에어로다이내믹을 세심하게 다듬었다. C30 이피션트는 차고를 낮추는 한편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범퍼, 언더보디 패널의 디자인이 달라졌고, 타이어도 구름저항이 적은 것을 채용했다. 또 연비를 높이기 위해 3, 4, 5단의 기어비를 늘린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C30 이피션트의 연비는 62.8mpg, 1km 당 CO2 배출량은 120g(현재의 1.6D는 57.6mpg, 129g/km) 이하이다. 볼보 모델로서 B-밴드 VED 등급을 받는 첫 번째 모델이며, 얼마 전부터 시행된 련던의 혼잡통행료도 면제되는 혜택을 받는다.

디젤 엔진에는 연비를 높여주는 ‘파워시프트’ 기술이 새롭게 적용되었다. 이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를 사용해 변속 시 발생하는 동력 손실을 줄인 것이 특징. 피워 시프트는 내년 초부터 C30 2.0D와 S40, V50에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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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C4 바이오플렉스를 선보인다. C4 바이오플렉스는 오는 9월부터 프랑스와 스웨덴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에 판매가 시작된다. 시트로엥은 이미 브라질에 E85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체 판대 대수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에는 인기가 더욱 높아져 전체 판매 대수의 80%가 넘는다.

C4 바이오플렉스는 얼마 전 선보인 푸조 307 바이오플렉스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식했다. E85를 연료로 사용하는 1.6리터 엔진의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13마력/5,800rpm, 15.6kg.m/4,000rpm으로 가솔린 보다 소폭 상승했고, CO2 배출량은 5% 줄어든 160g/km, 전체 배기가스는 40% 줄었다. 차량 가격은 가솔린과 동일하지만 프랑스 기준으로 km 당 유지비가 1.39유로 저렴하다고 시트로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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