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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도쿄모터쇼 Preview- 친환경차 & 1인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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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7-10-16 07: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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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도쿄모터쇼 Preview- 친환경차 & 1인승차

2007 도쿄모터쇼가 10월 24일과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매세에서 15일간의 막을 올린다. 도쿄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함께 매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린다. 올 해에는 역시 격년제로 짝수 해에 열리던 이륜차와 상용차, 부품까지 통합되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모두 12개 나라 241개 메이커와 5개 정부 단체가 참가해 520대의 자동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그중 일본 메이커를 중심으로 모두 71대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2007 도쿄모터쇼의 주제는 물론 ‘환경’이다. 자동차업계가 모터쇼의 주제로 환경을 내 세운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21세기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 기술에서 우위에 서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 해의 도쿄모터쇼는 전기자동차의 가능성 타진에 대한 장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 2007 프랑크푸르트모터쇼 기사를 통해 언급한 적이 있지만 1990년대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완전 무공해차 의무판매 규정으로 다시 주목을 끌었던 전기차는 불과 수년만에 배터리가 납으로 만들어진다는 점과 주행거리 및 항속거리의 한계로 더 이상 친환경차가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었다.

그런데 2007년 전기차는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미 세계 각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전기차 컨셉트카를 선 보이는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모터와 충전지 등으로 구성된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장점은 수소 연료전지전기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주행중’ 유해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뉴스난을 통해 소개한 미쓰비시의 MIEV라는 전기컨셉트도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스마트 전기차 등을 비롯한 다양한 컨셉트카 중의 하나. 이 외에도 일본 메이커들은 다양한 전기차를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에서는 또 다른 차원에서 전기자동차의 실용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하이브리드카는 감속시의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해 충전하고 주행시에 모터를 구동시키지만 토요타가 개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카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터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거리는 프리우스의 6배인 13km까지 늘었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그만큼 개선됐다고 토요타는 밝히고 있다.

2010년대 초기에는 PHV의 시판을 시작하고자 한다는 토요타는 2007 도쿄모터쇼를 통해 1/X 등의 PHV카를 출품한다.

토요타는 Sustainability Mobility(지속가능한자동차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컨셉을 제시할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PHV카 1/X는 환경부하를 1/X로 줄인다고 하는 의미의 컨셉트카다. 차체의 골격은 철이 아닌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채용하고 있다. 차체 중량은 프리우스의 약 1/3로 줄인 420km에 불과하다.

또한 그동안 모터쇼를 통해 발전 과정을 보여주었던 1인승 모델이 이번에는 i-REAL이라는 이름으로 진화되어 선 보인다. 1인승 전기자동차 i-unit의 진화형인데 실용화에 한층 가까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를 주행할 때는 차고를 높게, 차도를 달릴 때는 차고를 낮게 해 달린다는 개념이다. 이 컨셉트카는 음과 진동으로 주변으로부터 사람이 접근하는 것을 알리거나 또는 음과 빝으로 자신의 존재를 주변에 알릴 수도 있다.

또한 타면 탈수록 건강하다고 하는 RiN은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트렌드 모델이다.
역시 다양한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 주었던 과거의 도쿄모터쇼의 특징이 살려낼 수 있는 컨셉트카다.

닛산자동차는 SUV인 익스트레일에 탑재해 일본시장에 출시할 차세대 디젤엔진을 공개한다. 또한 인티마등의 컨셉트카에도 차세대 디젤차를 상정하고 있으며 타사도 출품할 예정이다. 유럽과 달리 일본에서는 디젤차에 대한 알레르기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저공해, 높은 연비 성능’ 을 얼마나 어필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도쿄 모터쇼에 나왔던 피보의 후속 모델로, 초소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시티 커뮤터를 지향하는 피보 2 컨셉트도 주목을 끈다. 피보 2 컨셉트는 운전석이 360도 회전하는 독특한 기술이 채용되었다. 따라서 후진 기어가 필요 없고 4개의 휠 역시 90도 돌아가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은 모두 바이-와이어 기술로 작동된다. 각 휠에 달린 3D 전기 모터로 구동력을 얻는다.

마쓰다는 연료전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머시 하이드로젠RE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연료전지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종래보다 두 배 높인 것이 특징.

혼다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를 공개하는데 이는 전기모터로 엔진의 추진력을 보조한다고 하는 기존 하이브리드카와는 전혀 다른 발상으로 개발되어 발진시부터 강력한 주행성을 보인다고 한다.

어떤 모델이든지 중요한 것은 배터리 성능의 개선이다. 과연 어느정도의 진전을 이루었는지에 대한 관심은 높아만 가고 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여준 유럽 메이커들의 CO2 규제 우선의 전략이 일본 메이커들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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