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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디트로이트모터쇼 프리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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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1-12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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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MW X5 35d & 335d 블루퍼포먼스
BMW는 200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X5 35d와 335d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 두 모델은 미국 시장에 소개되는 최초의 BMW 디젤차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2009년형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BMW는 가장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자사의 디젤 기술을 ‘블루퍼포먼스’로 명명했다. 유럽에서는 디젤차의 비율이 BMW 전체 판매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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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리터 트윈 터보 엔진을 얹은 X5 35d와 335d는 미국 50개 주의 배기가스 기준을 모두 만족할 정도로 오염 물질을 적게 배출한다. SCR(Selective Catalytic Reaction) 기술은 NOx의 발생을 80% 이상 줄여준다. BMW는 애드블루를 4년, 8만 km까지 무상 서비스할 계획이다.
265마력(유럽 버전 286마력)의 힘을 내는 이 트윈 터보 디젤은 3리터급에서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보그워너가 제공한 트윈 터보 시스템 때문에 낮은 회전수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회전 저항이 적은 첫 번째 소형 터빈은 빠른 반응을 제공함과 동시에 저회전의 토크를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58.8kg.m의 최대 토크는 1,750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발생된다.

이 엔진이 적용된 335d의 0→100km/h 가속 시간은 6.2초에 불과하고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23/33mpg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이 7.2초의 X5 35d는 3리터 가솔린과 비교 시 성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9/25mpg의 연비 역시 무거운 SUV로서는 뛰어난 수준이다.

2. 21세기 에코머슬카 닷지 ZEO
크라이슬러가 닷지 브랜드를 통해 미래지행적인 실루엣을 가진 스포츠 왜건 ZEO(제오) 컨셉트카를 출품한다.
4인승으로 내부 사양은 크라이슬러의 컨셉트 ‘에코보이저’와 거의 같은데 디자인의 방향성은 거의 정 반대라고. 에코 보이저가 후드 아래에 엔진이 없기 때문에 프론트 엔드를 자른 형태인데 대해 ZEO는 롱 로즈로 23인치 몬스터 휠을 장착한다. 전체적으로는 매그넘의 DNA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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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ZEO의 디자인 컨셉은 ‘새로운, 환경에 뛰어난 21세기의 머슬카’다. 대형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탑재해 항속 주행거리 250mph=400km/h를 실현하면서 0-60mph의 가속성능은 6초 이하. 하지만 ZEO에는 하이브리드 버전은 없는 순수 전기차라고 한다.
LA오토쇼에서 발표된 HEMI엔진 탑재의 하이브리드처럼 에코카이면서 고성능이라고 하는 것이 크라이슬러의 클린 엔진에 대한 해답이다.

3. 메르세데스 비전 GLK 프리사이드
메르세데스-벤츠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내놓을 비전 GLK 프리사이드의 모습을 공개했다. 벤츠의 새 컴팩트 SUV GLK의 양산형은 4월의 베이징 모터쇼에 나올 예정이다. 경쟁 모델은 BMW X3와 랜드로버 LR2, 아우디 Q5 등이며 생산은 독일에서 한다. 미국 내 출시 가격은 3만 8천 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GLK(코드네임 X204)는 우선은 컨셉트카로 선보이지만 양산형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플랫폼은 C 클래스와 공유하고 스타일링은 GL을 축소한 듯 하다. 날카롭게 날이 서 있는 디테일은 과감하지만 익숙한 모습이다. 4,511mm의 전장은 GL 보다 609mm 짧다.
평상 시 앞뒤토크를 45:55으로 배분하는 4매틱 시스템도 C 클래스에서 가져온다. 센터 콘솔의 ‘G' 버튼을 누르면 7G-트로닉의 변속 시점이 달라지며 ESP의 오프로드 기능도 활성화 된다. 내리막 주행 시 속도를 조절해 주는 DSR(Downhill Speed Regulation) 기능도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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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가죽 시트와 우드로 마감된 실내는 위급 부럽지 않은 편의 장비가 가득 실린다. 안전 장비로는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ILS(Intelligent Light System)와 커맨드 시스템, 서모트로틱 등이 준비된다.

미국에는 두 가지의 가솔린과 224마력, 168마력의 블루텍 디젤이 선보인다. 4기통에 블루텍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Ox의 배출을 80% 이상 줄여주는 블루텍 기술이 적용된 4기통 2.2리터 디젤은 2015년부터 시행되는 유로 6는 물론 미국의 티어 2 빈 5와 캘리포니아 LEV2 배기가스 규정까지 만족한다. 차후 C63 AMG 엔진을 얹은 450마력의 GLK63 AMG도 출시될 예정이다.

4. BYD F6DM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국의 BYD 오토가 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D는 2009년 초부터 독자 브랜드로 미국은 물론 유럽까지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출품할 예정이다.

BYD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모기업인 BYD Co.로부터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받는다. BYD의 모기업은 2004년 니켈-카드뮴 배터리 판매량 세계 1위, 리튬-수소 배터리 판매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또 리튬-이온 부분에서도 세계 3위로 올라섰다.

BYD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09년에는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F6DM으로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대 항속 거리가 430km에 달하고 최고 속도도 160km/h 내외이다. 수치 상으로 만만치 않은 성능이다. BYD에 따르면 F6DM은 배터리의 힘만으로 최대 10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BYD는 F6DM에 탑재되는 배터리 팩은 최대 2,000번의 재충전이 가능해 수명은 7~10년 사이라는 것. 가정용 플러그를 사용할 경우 10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9시간, 전용 충전소를 이용하면 단 1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이 차의 가격은 20만 유안(2만 6,700달러) 내외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BYD는 아직 전기차의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5. 페라리 F430 GT 캘리포니아
페라리도 전동식 하드톱 모델을 출시한다. 페라리는 내년 1월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동식 하드톱을 적용한 F430 스파이더를 내놓는다.

‘F149’ 430 GT 캘리포니아로 이름 붙은 이 모델은 피닌파리나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450마력의 직분사 4.3리터 V8 엔진이 올라간다. F430 스쿠데리아에 적용된 ‘수퍼패스트’ 시퀀셜 변속기도 그대로 올라가며 수동 변속기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기존의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섀시 강성 유지를 위해 A 필러 등을 강화했다. 이탈리안스피드에 따르면 F430 GT 캘리포니아는 엔진을 앞쪽으로 옮겨 +2의 시트를 마련한다.

한편 페라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뉴 디노’라 불리는 2+2 쿠페 소식은 계속 나오고 있다. 350마력의 3.5리터 엔진이 올라갈 예정인 뉴 디노는 오리지널처럼 V6 유닛이 쓰이고 2009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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