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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세계 톱에 오른 브리지스톤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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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2-25 06: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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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세계 톱에 오른 브리지스톤 타이어

지난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일본 홋카이도의 브리지스톤 윈터 프루빙그라운드(1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 운용)와 동경 고다히라의 생산공장 및 연구소를 방문했다. 내용은 블리작 WS60이라는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 발표 및 시승, 그리고 동경의 공장 탐방과 F1타이어 독점 공급업체로서의 브리지스톤의 생각을 듣는 것이었다. 이미 인터뷰 기사를 통해 브리지스톤의 활동에 대해 소개를 했고 여기에서는 브리지스톤타이어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자료제공: 브리지스톤 코리아

브리지스톤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 및 고무제품 제조 기업으로, 1931년 자본금 100만엔, 직원 144명으로 시작해, 2006년 자본금 1,263억엔, 직원 수 126,326 명, 매출액 2조 9921억엔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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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라는 회사명은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로(石橋正二郎)가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갖고 회사명을 영어로 지었다. 이시바시 쇼지로 본인의 성(姓)인 이시바시(石橋-Stone Bridge)를 일반인들이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 브리지스톤이라 붙인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설립된 지 얼마 안돼 일본에서 가장 큰 타이어 제조 기업이 되었으며, 일본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1936년부터 해외 영업을 시작해 1965년에는 싱가포르에 브리지스톤 최초의 해외 공장을 설립했다.

특히, 1988년에 당시 미국 내 2위 타이어 제조기업인 파이어스톤(Firestone) 사(社)를 26억 달러에 인수하며,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브리지스톤 매출은 자동차용, 트럭•버스용, 이륜차용, 건설•농업기계용, 항공기용 등 타이어가 80%, 컨베이어벨트, 고무호스 등 고무제품과 자전거,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용품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지스톤은 현재 25개국에 179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의 기술연구소와 11개의 성능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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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의 성과

미국 타이어전문지 ‘타이어 비즈니스(Tire Business)'지가 발표한 2007년 글로벌 타이어 업체 순위(2006년 매출액 기준)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전년도 매출액 194억 달러(연평균환율 적용)로 2005년 183억 달러에서 6% 증가한 194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쟁사 미쉐린(193억 달러)을 제치고 2005년에 이어 2006년에도 1위를 차지했다.

타이어업계에 후발주자였던 브리지스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단기간에 도약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기술력’이다. 브리지스톤은 1931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76년을 ‘최고 제품으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획기적인 타이어 신기술과 설계이론을 개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선도해왔다

이를 위해 브리지스톤은 해마다 매출의 약 3%를 연구∙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06년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에 사용한 금액은 각각 866억 엔(약 7100억 원)과 2613억 엔(약 2조1000억 원)에 이른다.

또한, 브리지스톤의 전체 인원대비 연구개발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비율은 전세계 타이어 업계에서 최고이며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도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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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활동들

브리지스톤은 ‘최고 품질로 사회에 기여한다’는 기업이념을 실천하고자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획기적인 타이어 신기술과 설계 이론을 개발하며 기술을 선도해왔다.

젖은 노면에서의 핸들링과 제동력, 타이어의 마모 및 펑크 방지, 승차감 향상, 소음감소 등 타이어와 관련된 거의 전 부분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타이어가 세계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올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기술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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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이 가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1997년 모터스포츠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F1에 진출하기 시작해, 2007년까지 188경기를 치뤘고, 이중 121경기에서 승리했으며, 무려 7번의 우승(1998년 ~ 2004년)을 차지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브리지스톤 단독으로 F1에 타이어를 공급한다.

또한, 타이어의 마모도와 공기압 체크를 생활화하자는 뜻에서 ‘타이어 안전 캠페인’을 전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국제자선단체 FIA Foundation과 공동으로 “Think Before You Drive”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일반인에게 적극적으로 지속적인 타이어 점검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 외에도 꼬리지느러미를 잃은 돌고래 인공 꼬리지느러미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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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참고로 전 세계 타이어 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이 2006년 기준으로 1,125억 달러에 달한다. 점유율은 1위: 브리지스톤 (17.2% - 194억 달러), 2위: 미쉐린 (17.2% - 193억 달러),
3위: 굿이어 (16% - 180억 달러), 4위: 컨티넨탈 (6.0% - 68억 달러), 5위: 피렐리 (4.4% - 45억5,550만 달러) 등의 순이다. 이어서 스미토모(3.3%), 요코하마(2.8%), 한국(2.8%0, 쿠퍼(2.4%), 금호(2.2%), 토요(1.7%)등이 랭크되어 있다.

하지만 고무 메이커의 매출액에서는 브리지스톤이 257억 달러로 205억 달러의 미쉐린, 202억 달러의 굳이어보다 크게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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