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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네바모터쇼의 컨셉카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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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2-28 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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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네바모터쇼의 컨셉카들 - 1

제네바모터쇼는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전시회이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미생산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파리모터쇼보다 규모가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해마다 처음으로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번 2008 제네바모터쇼에 나오는 컨셉트 모델들을 먼저 소개한다.

정리/원선웅기자

1. 08 제네바 모터쇼-모건 라이프카 컨셉트
영국의 소규모 메이커 모건이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 혁신적인 컨셉트카를 내놓을 예정이다. 모건은 지난 2000년 제네바에서도 에어로 8을 데뷔시킨바 있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에어로맥스의 생산이 시작된다. 모건의 라이프카 컨셉트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이 주제이다. 모건의 목표는‘운전의 즐거움을 살리면서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차’. 구체적인 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 디자인을 넘어선 진보적인 스타일링과 기술이 채용될 것이라고 모건은 밝혔다. 또 현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대신하는 연료 전지 하이브리드로 파워트레인이 꾸며질 예정이다.
작년 가을 공개된 모건의 라이프카 프로젝트는 오스카 오토모티브와 크랜필드 대학, 옥스퍼드 대학 등이 공동으로 개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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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린스피드 스쿠바 컨셉트 공개
스위스의 린스피드가 내년 제네바 모터쇼에 나올 스쿠바(sQuba) 컨셉트를 공개했다. 린스피드는 매년 독창적인 컨셉트카를 선보이는 제네바 모터쇼의 명물이다.
린스피드의 전통에 따라 스쿠바 컨셉트도 범상치 않다. 린스피드에 따르면 스쿠바는 세계 최초로 10m 깊이의 수중에서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이다. 지상에서는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지만, 수중에서는 두 개의 프로펠러가 추진력을 제공한다. 스쿠바는 수중 주행 시 운전자를 위한 별도의 장비도 탑재되며 디자인은 로터스 엘리스와도 비슷하다.
린스피드의 사장 프랭크 린더크네트는 본드카로 나왔던 로터스 에스프리를 다시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고 밝혔다. 로터스 에스프리는 007 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온바 있다. 자세한 제원은 제네바 모터쇼까지 기다려야 한다. 다른 린스피드 컨셉트 카처럼 스쿠바 역시 양산 가능성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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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쓰비시 랜서 프로토타입-S
미쓰비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랜서 프로토타입-S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프로토타입-S는 컨셉트-X(2005 동경 모터쇼)와 프로토타입-X(2007 디트로이트 모터쇼)로 이어지는 컨셉트 시리즈 중 하나이다. 2005년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나왔던 컨셉트 스포츠백의 양산형으로 차명은 랜서 스포츠백이 된다.
올해 말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랜서 스포츠백은 고성능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동시에 담았다. 미쓰비시에 따르면 알파로메오 스포츠왜건의 동적인 성능과 사브 900 터보 콤비의 기능성을 벤치마킹 했다고 밝혔다. 랜서 스포츠백은 해치백의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에서 미쓰비시의 점유율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진은 240마력(34.9kg.m)의 2리터 터보 엔진과 트윈 클러치 SST 기어박스, ACD(Active Center Differential)가 포함된 풀타임 AWD 시스템이 장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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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닌파리나 신테시 컨셉트
피닌파리나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테시 컨셉트를 출품하겠다고 밝혔다. 피닌파리는 이에 앞서 신테시 컨셉트의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피닌파리나는 예전만큼의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꾸준하게 컨셉트카를 내놓고 있다.
피닌파리나에 따르면 신테시는 스포티한 주행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아름다운 스타일링과 스포티함, MPV의 기능성이 집약되어 있다는 피닌파리나의 설명이다. 이전에 선보였던 스포츠카 버드케이지와 시티카 니도의 장점을 취했다는 것. 2005년 제네바 모터쇼에 나왔던 버드케이지는 베스트 컨셉트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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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브 9-1 컨셉트
사브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엔트리 모델 9-1을 선보인다. 원래 9-1은 7월의 런던 모터쇼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스케쥴을 조금 앞당기게 된 것. 9-1은 BMW 1시리즈, 볼보 C30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제네바 모터쇼에는 컨셉트카로 선보이고 양산형은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사브의 디자이너 앤터니 로에 따르면 9-1의 스타일링은 이전에 선보였던 에어로 X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가 대폭 채용될 전망이다. 엔진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E85를 연료로 사용하는 1.4리터 터보 등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은 오펠 아스트라와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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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현대 HED-5 컨셉트
현대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HED-5 컨셉트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HED-5 컨셉트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6인승 MPV로, HED 시리즈의 5번째 모델이기도 하다.
HED-5는 MPV의 다재다능함과 뛰어난 연비를 조화시킨 모델이다. 차체를 이루는 첨단 소재는 레카로, 바이에르, LG와 공동 개발했다. CO2 배출량은 동급의 평균 대비 29%를 줄였지만 스포티함과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다. 제네바 모터쇼에 나오는 컨셉트카는 양산형에 가깝게 완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HED-5 컨셉트와 함께 안팎 디자인을 고치고 CO2를 줄인 뉴 매트릭스도 같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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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베바스토 LigHT 컨셉트
선루프로 잘 알려진 베바스토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래의 루프 시스템을 엿볼 수 있는 LigHT 컨셉트를 내놓는다. 좀처럼 컨셉트카를 내놓지 않는 베바스토지만 지난 2003년에는 벤츠 CL500 베이스의 웰컴 2 컨셉트(사진)로 신개념의 루프를 제안한바 있다.
베바스토가 이번에 선보일 LigHT 컨셉트는‘하이브리드 톱’이 적용된 로드스터이다. 이 컨셉트의 모토는 ‘움직이는 혁신’으로,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무게와 강성,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LigHT는 ‘Light Hybrid Top’을 뜻하며 몇 년 전 선보였던 LHG(Liquid Heat Generator) 보조 히팅 시스템도 동시에 선보인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폴리카보네이트 루프가 적용된 스마트 포투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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