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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제네바 모터쇼의 컨셉카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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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3-01 03: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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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는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해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리는 국제적인 자동차전시회이다. 국제자동차전시위원회가 주최하는데, 자동차 미생산국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특히 스위스 대통령과 주지사가 개막식에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홍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와 파리모터쇼보다 규모가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해마다 처음으로 열리는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번 2008 제네바모터쇼에 나오는 컨셉트 모델들을 먼저 소개한다.

1. 기아 소울 'Badboy' 컨셉
기아자동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3가지 서로 다른 컨셉을 주제로 한 컨셉카 소울(SOUL)을 공개한다. 이 3대의 소울 컨셉은 기존의 기아자동차에 대한 이미지를 벗어나 더욱 도전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고자하는 메이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사진은 3대의 컨셉가운데 소울 버너(SOUL Burner)로 용문양과 세틴 블랙 색상으로 ‘악동(bad boy)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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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아트 500 아리아 컨셉트
피아트가 2008 제네바 모터쇼에 500 아리아 컨셉트를 출품한다고 발표했다. 500 아리아 컨셉트는 다른 유럽 메이커들이 하나둘씩 출시하고 있는 저 CO2 버전으로, 올해 말부터 양산될 예정이다. 미니카로서 최고의 경제성을 자랑하는 500에 친환경 요소를 더한 모델이다.

아리아 컨셉트에는 유로 5 기준의 1.3리터 멀티젯 디젤이 올라간다. 변속기는 듀얼로직 자동으로 복잡한 도심에서 연비를 10% 높여주는 스톱-스타트 기능도 갖췄다. 목표 CO2 배출량은 98g/km으로, 양산될 경우 폭스바겐 폴로 블루모션(99g/km) 보다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모델이 된다. 타이어도 구름 저항을 줄인 피렐리 제품을 달았다.
친환경 모델답게 실내의 소재 대부분이 재활용 가능하다. 시트는 마타마타가 제공한 재활용 가죽을 덮었고 바닥의 고무도 폐타이어에서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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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펠 메리바 컨셉트
오펠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메리바 컨셉트를 선보인다. 이 컨셉트카는 차기 메리바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모델로, 양산형에 가까운 완성도를 지녔다. 소형 MPV로서는 혁신적인 플렉스도어와 파노라마 루프가 2세대 메리바의 특징이다.

메리바 컨셉트는 양 쪽으로 문이 열리는 플렉스도어(FlexDoors)가 가장 큰 특징이다. 스윙 타입의 문을 좌우 모두 적용해 승하차의 편의성을 살려냈으며 충돌 안정성을 고려해 B 필러는 그대로 유지된다. 다른 모델과 달리 앞뒤 도어를 개별적으로 열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컨셉트카에 선보이는 플렉스스페이스(FlexSpace) 시팅 시스템은 양산형에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면의 스포티한 모습은 GTC 쿠페와 플렉스트림에서 가져왔다. 아스트라 GTC처럼 윈드실드와 지붕을 그대로 잇는 파노라마 루프는 오픈카 이상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A 필러조차 슬림하게 만들어 승객의 개방감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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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라이슬러 에코보이저 컨셉트
크라이슬러는 에코보이저 컨셉트를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에코보이저 컨셉트는 전기차와 진보적인 퓨얼 셀을 갖춘 친환경 미니밴이다. 에코보이저는 실내 공간 극대화를 위해 프런트 오버행을 최대한 줄인 원박스 디자인을 채용했다. 이 때문에 부피가 큰 퓨얼 셀 스택을 얹고도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에어로다이내믹 효율도 높일 수 있었다. 도어는 90도로 활짝 열리고 B 필러가 없어 승하차의 편의성을 돕는다.

에코보이저 컨셉트는 전기 모터로 추진력을 얻는다. 배터리 방식은 리튬-이온으로 기존에 비해 부피는 줄었고 성능은 높아졌다. 전기 모터의 출력은 272마력, 0→100km/h 가속 시간은 9초가 채 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185km/h이다. 전기차 모드 시 항속 거리는 64km로, 출퇴근에만 사용한다면 충분한 수준이다. 하지만 실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사실. 크라이슬러는 소형의 수소 퓨얼 셀을 더해 항속 거리를 480km까지 늘렸다. 에코보이저 컨셉트는 퓨얼 셀 사용 시 수증기만을 배출하고 전기차 모드에서는 이조차도 없는 완벽한 무공해 자동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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