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08 파리 모터쇼 프리뷰 - 컨셉트카 2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4 13:48:01

본문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Porte de Versailles)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08 파리모터쇼(2008 Paris Mondial de L’Automobile)’ . 파리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보다 1년 늦은 1898년 시작됐다. 짝수해마다 격년제로 열린다. 전시장 규모는 프랑크푸르트보다 약간 작은 18만㎡ . 매 대회때마다 900~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컨셉트카보다 양산차가 주로 참여, 양산차모터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자동차전시회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컨셉트카가 출품되어 기대가 한껏 부풀어오르고 있다.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컨셉트카들을 만나보자.

32160_1.jpg

푸조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프롤로그 컨셉트를 선보인다. 이 컨셉트카는 푸조가 작년에 선보였던 308 SW 프롤로그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크로스오버적인 면이 더욱 강조되었다. 프롤로그 컨셉트는 내년 상반기 3008로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프롤로그 컨셉트에는 푸조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200마력의 출력에 CO2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적용되고 부분적으로는 전기차 모드도 가능하다.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10년에 출시된다.

32160_2.jpg

사브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새 컨버터블의 탄생을 알리는 9-X 에어 컨셉트를 선보인다. 9-X 에어 컨셉트는 캐노피 톱으로 불리는 루프 시스템이 특징. 캐노피 톱은 곡선을 이루는 필러와 루프가 통합된 것으로 바람의 들이침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 톱을 닫았을 때는 일반 쿠페와 같은 완벽한 정숙성을 제공한다.

항공기에 바탕을 둔 스타일링은 차후 출시될 9-1, 9-2 등의 신차에 적용될 계획이다. 운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앞뒤의 오버행을 최대한 줄인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엔진은 200마력의 힘을 내는 1.4리터 바이오파워가 올라간다. 이 바이오파워 엔진은 가솔린과 E85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0→100km/h 가속 시간은 8.1초에 불과하다. 107g/km의 CO2 배출량은 200마력이라는 출력을 생각할 때 대단히 낮은 수치이다.

32160_3.jpg

람보르기니는 파리 모터쇼를 보름여 앞두고 단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디퓨저가 포함된 리어 엔드만의 모습이 담겨 있고 “단순히 새로운 람보르기니가 아닌,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라는 한 줄의 문구만이 발표됐다. 깜짝 공개된 레벤톤 보다 더욱 놀라운 새 람보르기니의 출현이 예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컨셉트카가 신형 무치엘라고 또는 가야르도 아래 급의 새 엔트리 스포츠카, 애스턴 마틴 원-77 같은 스페셜 에디션, 그리고 4도어 수퍼 세단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중 위의 문구에 맞는 것은 4도어 세단과 스페셜 에디션이 가장 어울린다. 포르쉐도 파나메라를 만드는 마당에 람보르기니라고 4도어를 내놓지 말라는 법이 없다. 4도어 세단이 나온다면 아우디 A8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이 유력하다. 스페셜 에디션은 무치엘라고 LP640 수퍼벨로체가 될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32160_4.jpg

스즈키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연료 전지 컨셉트 SX4-FCV를 선보인다. SX4-FCV 컨셉트는 새로 개발된 수소 연료 탱크와 제동 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캐패시터도 소형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스즈키는 지난 6월부터 SX4-FCV의 주행 테스트를 시작한바 있다.

SX4-FCV의 연료 전지 스택은 108마력, 전기 모터는 92마력의 힘을 낸다. 최고 속도는 150km/h로 평균 수준이지만 250km의 최대 항속 거리는 리스 판매가 시작된 혼다와 토요타의 연료 전지 보다 절반에 불과하다. 1만 psi의 수소 연료 탱크는 GM에게서 공급받았다.

32160_5.jpg

피닌파리나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블루카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블루카는 피닌파리나와 프랑스의 볼로레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소형 전기차로, 내년 여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피닌파리나는 주력이었던 디자인 작업 보다는 전기차로 새 활로를 뚫는다는 계획이다.

블루카 계획은 얼마 전 볼로레가 본격적인 투자를 약속하면서 급진전되고 있다. 4인승 해치백 타입의 블루카는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에도 판매될 계획. 2013년에는 연간 판매가 1만 5천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전 충전에 걸리는 8시간으로 최대 항속 거리는 200km이고 단 5분 충전만으로도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피닌파리나와 볼로레는 블루카 개발을 위해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블루카의 양산형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32160_6.jpg

BMW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이 모델은 7시리즈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얼마 전 선보인 메르세데스 S400 블루하이브리드와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된다.

7시리즈의 액티브하이브리드는 S400 블루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짧은 거리를 갈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408마력의 V8 4.4리터 트윈 터보와 20마력(21.5kg.m)의 전기 모터,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조합된다. BMW에 따르면 연비는 신형 750i 보다 15% 높아졌고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는 실내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신형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의 드라이브트레인과 파워트레인은 RR4로 알려진 소형 롤스로이스에도 쓰일 예정이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