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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파리 모터쇼 프리뷰 - 뉴 모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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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4 1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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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9회를 맞는 파리모터쇼는 국내자동차업체가 총 60여종의 차량을 출품하며 해외의 BMW,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약 50개 자동차 메이커가 참가한다.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소형차와 디젤차를 많이 선보이는 것이 특징. 특히 친환경차량과 소형차들의 모습이 그간의 어떤 모터쇼보다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뉴모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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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의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할 아우디 S4는 지금의 V8 자연흡기 대신 V6 수퍼차저로 엔진 형식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통수를 줄이는 것이 아무래도 연비와 배기가스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BMW의 M3도 다시 6기통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고 V8 디젤도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차기 S4는 현 B9 A4의 직분사 V6에 수퍼차저 또는 트윈차저 버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V8 4.2리터는 340마력이지만 과급으로 이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트윈차저의 경우 폭스바겐의 1.4리터 TSI의 확대 버전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코스트가 많이 들고 시스템이 복잡하다는 단점도 있다.
수퍼차저 버전의 경우 350마력의 출력이 목표이다. 현재의 V8 4.2리터 보다 출력이 높지만 연비는 더 좋다는 아우디의 설명. 이 엔진은 A6에 290마력 정도로 디튠되어 올라갈 예정이다.

어떤 엔진이던 간에 B9 A4 섀시는 구형 보다 50kg 가벼워졌고 콰트로 시스템도 영리해졌기 때문에 신형 S4가 더 나은 주행 성능을 보일 것은 확실하다. 또 마그나가 공급한 스포트 디퍼렌셜까지 더해져 핸들링 성능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포트 디퍼렌셜은 Q5와 S5에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2013년경이면 터보 모델의 수는 현재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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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기함 607의 뒤를 잇는 608을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608은 푸조의 새 디자인 테마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기본 바탕은 2006년 파리 모터쇼에 나온 908RC지만 디테일은 호평을 받았던 308 RC Z의 요소가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사용해 독일차에 맞먹는 품질감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새 GPS 시스템이 적용된 위선 내비게이션 같은 최신 장비도 더해진다. 플랫폼은 시트로엥의 신형 C5와 공유한다.

엔진은 2리터, 2.2리터, 2.7 V6 디젤과 1.8리터, 2리터 가솔린 등이 준비된다. PSA가 준비하고 있는 디젤 하이브리드가 608에 첫 선을 보인다는 소문도 있으며 새로 개발되는 250마력 이상의 3리터 V6와 AWD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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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의 소형 MPV 라인업에 C3 피카소가 더해진다. C3 피카소는 공간 활용성과 기능성을 극대화한 소형 MPV로 공식 데뷔 무대는 올 가을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이다. 정식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생산은 PSA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맡는다. C3 피카소는 내년부터 브라질에서도 생산된다.

C3 피카소는 푸조 207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전장×전폭×전고는 4.08×1.73×1.62m로 C3 보다 한층 커졌으며 MPV의 기능성에 맞게 휠베이스도 늘렸다. 이 플랫폼은 차기 C3에도 쓰일 예정이다. 스타일링은 시트로엥의 아이덴티티가 뚜렷하고 전면에는 C-캑터스의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윈드실드가 파노라마 루프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최고의 개방감을 제공한다는 것이 시트로엥의 설명.

전고가 높아진 만큼 전체적인 시트 포지션도 덩달아 높아졌다. 2열 시트는 앞뒤로 15cm를 슬라이딩 할 수 있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기본 적재 공간도 500리터나 된다. 거기다 2열 시트는 원터치로 개별 폴딩 가능하다. 엔진은 95마력의 1.4 VVT와 120마력의 1.6리터 VVT, 그리고 90/110마력의 1.6 HDI가 준비된다.

시트로엥은 C3 피카소가 추가되면서 사라 피카소, C4 피카소, C4 피카소 그랜드까지 4가지의 MPV를 갖추게 됐다. C3 피카소는 오펠 메리바, 르노 모두스, 피아트 이데아, 란치아 무사, 스코다 룸스터 등과 경쟁한다. 오펠 메리바 등이 포진한 유럽의 소형 MPV 시장은 1998년 2만대에서 2005년 60만대까지 볼륨이 커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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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올 가을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308 CC를 선보인다. 308 CC는 푸조가 내놓은 최신형 전동식 하드톱 모델로, 더욱 안락해지고 풍요로운 면이 강조됐다. 307 CC는 2003년 데뷔 이래 17만 4,500대가 팔려나갔다.

308 CC의 스타일링은 308의 디자인을 충실히 잇고 있다. 쿠페 또는 카브리올레 상관없이 푸조 특유의 아름다운 라인이 돋보이며 전면의 펠린 룩은 스포티함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테일램프에 적용된 LED는 주간에도 뚜렷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철저하게 운전자를 고려한 실내는 해치백과는 다른 맛을 풍긴다. 특히 카브리올레로 변신 시 고급스러운 GT의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 측면 지지가 강조된 시트는 운전자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동시에 안락한 승차감까지 고려했다.

헤드레스트에는 벤츠 SLK처럼 운전자의 목에 더운 바람을 공급하는 에어 웨이브 시스템까지 마련된다. 2열 공간은 카브리올레로서 상당히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308 CC의 특징 중 하나인 전동식 하드톱은 단 20초 만에 개폐가 완료된다. 트렁크는 하드톱을 닫을 경우에는 465리터, 수납 시에는 266리터로 줄어든다.

안전 장비로는 가슴과 골반까지 보호하는 사이드 에어백과 액티브 롤 오버 바, EPS 등이 마련되고, USB 단자와 블루투스, 위성 내비게이션, 3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10개의 스피커가 포함된 JBL 오디오 등이 제공된다.

엔진의 150마력의 1.6 THP 가솔린과 새로이 유로 5 기준을 만족하는 140마력의 2리터 HDi FAP 디젤이 추가되었다. 변속기는 6단 MT가 기본, 옵션으로는 6단 AT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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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드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카(Ka)를 공개한다. 2세대로 접어드는 포드 카는 구형과 달리 피아트와의 공동 개발한 것이다. 신형 카는 500과 플랫폼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생산도 폴란드 티시에서 진행된다.

500과 대부분의 기계적인 부분을 공유하지만 스타일링은 유럽 포드가 내세우는 키네틱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각 디테일은 최근에 선보인 피에스타와 매우 닮아있다. 엔진은 500과 동일한 1.4 & 1.6리터 가솔린과 1.6리터 TDCi 디젤이 준비된다. 2세대 카는 500의 아바르뜨 버전처럼 ST와 RS 버전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되며 올 가을 개봉되는 새 007 시리즈 퀀텀 오브 솔러스에 카메오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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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의 6세대 골프가 베일을 벗는다. 폭스바겐은 이번 주 안에 신형 골프의 사진과 제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6세대 골프 역시 구형 보다 한 둘레가 커진다. 스타일링은 시로코의 터치가 가미되어 한층 날렵해지는 것이 특징. 테일램프는 투아렉의 터치와 비슷하다. 사진 상으로는 전폭이 늘어나고 전고는 낮아져 보다 스포티한 실루엣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내의 디자인은 현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소재가 좀 더 고급화 된다. 엔진은 1.4 TSI, 1.8 TFSI, 2.0 TFSI 가솔린과 1.9 TDI, 2.0 TDI 디젤이 준비된다. 변속기는 수동과 자동, DSG가 제공된다. CO2 배출량을 낮춘 블루모션 모델도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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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뉴 알토를 공개한다. 7세대로 발전한 뉴 알토는 올해 초 선보였던 A-스타 컨셉트가 베이스 모델로 스즈키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월드카이다. 뉴 알토는 기본적으로 일본과 인도에 우선적으로 판매되지만 차후 유럽과 미국에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뉴 알토의 스타일링은 A-스타 컨셉트의 요소가 대거 적용되었고 컴팩트한 차체에는 경량 소재를 대폭 적용해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를 최대한 줄였다. 엔트리 엔진은 1리터가 올라가게 되며 CO2 배출량은 110g/km 이하가 목표이다. 실내 공간은 동급에서 가장 넓은 수준이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추후 공개된다.

스즈키는 뉴 알토 이외에도 SX4 FCV를 선보인다. SX4 FCV는 스즈키가 자체 개발한 70MPa 수소 탱크와 경량 캐패시터, 그리고 GM이 제공한 고성능 퓨얼 셀 스택을 탑재했다. 또 크로스케이지라 불리는 공랭식 연료 전지 차도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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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마틴이 새로운 스페셜 모델을 깜짝 공개했다. 원-77로 명명된 이 스페셜 모델은 올 가을에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 원-77이라는 차명대로 단 77대만 한정 생산된다.

원-77의 섀시는 카본-파이버, 보디 패널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다. 그만큼 값 비싼 모델이며 희소성과 성능을 동시에 고려했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V12 7리터가 올라가며 0→100km/h 가속 시간은 3.5초, 최고 속도는 320km/h를 넘어선다. 원-77은 역대 애스턴 마틴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원-77의 판매는 내년 말부터 시작되며 대당 120만 유로의 가격이 매겨지게 된다. 이미 500명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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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뉴 A6를 최초 공개한다. 뉴 A6는 안팎의 디자인을 다듬고 신형 파워트레인이 더해져 평균 연비가 15%나 높아진 것이 특징. 기능이 대폭 늘어난 MMI도 빼놓을 수 없는 장비이다. A6는 2007년 전 세계적으로 23만 4천대가 팔려나갔다.

뉴 A6는 기존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켰다. 기본적인 요소는 동일하지만 그릴과, 범퍼, 안개등 등 대부분의 디테일을 변경해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측면과 후면의 실루엣에서는 A8의 이미지도 느껴진다. 옵션으로는 LED 주간등이 포함된 제논 플러스 헤드램프와 코너링 라이트, 하이빔 어시스트 등을 고를 수 있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93×1.86×1.46m으로 길이가 조금 늘어났다.

실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운전자의 후방 시야를 넓히기 위해 2열 시트의 헤드레스트가 개선되었으며 옵션으로는 2인승을 선택할 수도 있다. 계기판은 고화질 그래픽을 적용해 시인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며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등은 알루미늄과 우드로 마무리 했다. S-라인 패키지를 선택하면 발코나 가죽이 적용된 스포츠 시트가 제공되고 18인치 휠과 차고를 30mm 낮춰주는 스포츠 서스펜션도 기본이다.

엔진은 가솔린 6가지와 디젤 4가지가 준비된다. 가솔린은 170마력의 2.0 TFSI와 190/220마력의 2.8 FSI, 350마력의 4.2 FSI, 그리고 290마력의 3리터 TFSI 수퍼차저가 새로 더해진다. 3.0 TFSI 모델의 0→100km/h 가속 시간은 5.9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디젤은 190마력(38.8kg.m)의 2.7리터 TDI와 240마력(45.9kg.m)의 3리터 TDI V6, 136/170마력의 2리터 TDI 4가지가 준비된다. 변속기는 수동과 팁트로닉 방식의 AT, 멀티트로닉 CVT, 듀얼 클러치까지 4가지가 제공되며 전체 연비는 15%나 높아졌다.

뉴 A6에는 아우디의 사이드 어시스트가 첫 선을 보인다. 사이드 어시스트는 30km/h 이상의 속도에서 처선 변경을 시도할 때 측면에 부착된 레이더 센서가 사각지대를 모니터 한다. 신형 MMI에는 내비게이션 플러스와 40GB 하드 디스크 등이 내장되고 모니터도 7인치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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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트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신형 이비자 쿠프라와 에코모티브를 선보인다. 이비자 쿠프라는 폭스바겐에서 가져온 파워트레인이 큰 무기이다. 180마력의 1.4 TSI 트윈 터보와 7단 ‘건식’ 듀얼 클러치를 갖춰 동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엔진과 변속기를 보유하게 됐다. 이 파워트레인은 이비자 SC(Sport-Coupe)에도 올라간다.

신형 쿠프라는 이비자 라인업에 일괄적으로 쓰이고 있는 ‘애로우 디자인’이 스타일링의 테마이다. 전면의 범퍼부터 인테이크, 그릴 주위까지 새로 디자인해 구형 보다 스포티한 면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리어 범퍼에는 중앙에 위치한 머플러와 측면의 벤트, 큰 면적의 디퓨저까지 이비자급에서는 상당히 과감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실내에도 스포츠 시트와 알루미늄 페달, 이지 엔트리 시스템 같은 편의 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안전 장비로는 쿠프라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과 TCS가 포함된 ESP, EBA(Emergency Brake Assistance), ABS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80마력의 1.4 TDI 엔진이 올라가는 이비자 에코모티브 버전은 CO2 배출량이 99g/km에 불과한 친환경 모델이다. 에코모티브는 연비를 높이기 위해 ECU를 변경하는 한편 최종감속비를 늘렸고 타이어도 175/70R/14인치로 대체했다. CO2 배출량 100g/km 이하여서 스페인에서는 차량 구입 시 등록세가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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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뉴 아벤시스와 양산형 iQ, 어반 크루저를 선보인다. 아벤시스는 토요타 유럽의 기함으로 이번에 선보이는 모델은 3세대이며 생산도 영국의 더비셔에서 진행된다. 신형 아벤시스는 한층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모했으며 유럽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주행 성능도 가다듬었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은 출력이 높아졌지만 CO2 배출량은 줄어든 것이 특징. 판매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되며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모델은 iQ이다. 토요타는 미국과 일본만큼이나 유럽 내 판매가 떨어지고 있어 iQ를 조기에 투입하겠다는 계획. 양산형 iQ는 제네바 모터쇼에 나왔던 디자인 컨셉트 그대로 출시되며 CO2 배출량이 99g/km에 불과한 친환경 모델이다. 전장이 3m가 되지 않는 소형 모델이지만 2열 시트 후방에 커튼 에어백이 적용될 만큼 충돌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트 배열은 3+1의 독특한 레이아웃을 갖췄으며 엔진은 스톱-스타트 기능을 갖춘 1리터 가솔린이 올라간다.

어반 크루저 역시 컨셉트의 스타일링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어반 크루저는 AWD를 갖춘 도심형 SUV로 엔진은 CVT가 포함된 1.5리터 가솔린과 1.4리터 D-4D 디젤이 준비된다. 디젤 모델의 경우 CO2 배출량이 133g/km에 불과하다. RAV 아래 급으로 개발되는 어반 크루저는 토요타 이스트, 사이언 xD와 많은 부품을 공유한다.

2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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