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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파리 모터쇼 프리뷰 -하이브리드 & 디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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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7 07: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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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모터쇼현장에서 가솔린 모델은 환영을 받지 못하는 것인가. 이번 파리모터쇼에는 그 어느해보다 다양한 친환경 모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엄격해진 환경규제기준을 통과하고 지구온난화를 막기위한 각 메이커들의 결과물이 파리모터쇼에서도 선보인다.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하이브리드 & 디젤 모델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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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씨드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한다. 씨드 하이브리드는 5도어 해치와 3도어, 스포츠왜건, 에코 버전에 이은 5번째 가지치기 모델로 2010년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씨드 하이브리드는 5도어 해치백이 베이스 모델이다. 1.6리터 가솔린과 20마력의 전기 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내년 중 국내에 출시될 아반떼, 리오 하이브리드와 공유하고 에코 씨드처럼 도심 연비를 높이기 위해 스톱-스타트 시스템까지 더했다. 가속 성능은 가솔린 모델 보다 소폭 향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은 일반 씨드와 동일하고 계기판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패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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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유로 6 기준의 직렬 6기통 디젤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선보인다. 유로 6를 만족하는 직렬 6기통 3리터 블루퍼포먼스는 3 시리즈와 7시리즈에, 새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7시리즈에 적용된다. 또 신형 7시리즈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도 최초 공개한다. 신형 730d의 공인 연비는 14.0km/l에 달한다.

730d와 330d에 첫 선을 보이는 3리터 블루퍼포먼스는 4천 rpm에서 245마력, 1,750rpm에서 55.0kg.m(330d는 52.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 자체의 무게는 185kg으로 이전 보다 5kg 가볍워졌다. 730d의 0→100km/h 가속 시간과 최고 속도는 각각 7.2초와 245km/h, 330d는 6.1초, 250km/h이다. 이 3리터 디젤은 옵션으로 블루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2014년에 시행되는 유로 6기준까지 만족한다.

컨셉트 액티브하이브리드는 7시리즈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이 시스템은 벤츠, GM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8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BMW는 내년 상반기 액티브하이브리드 기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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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 나올 S400 블루하이브리드의 제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S400 블루하이브리드는 벤츠 최초의 승용 하이브리드로, 양산차 메이커로서는 처음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한 모델이기도 하다. S400 블루하이브리드는 내년 6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에서도 판매된다.

파워트레인은 279마력의 3.5리터 V6와 20마력(16.3kg.m)의 전기 모터가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S350 보다 0.1초 줄어든 7.2초, 미국 기준으로 공인 연비는 12.7km/L이다. 그리고 CO2 배출량은 190g/km으로 S350의 242g/km 보다 21%나 줄어들었다.

양산 모델에 처음 쓰이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독일의 컨티넨탈과 JCS(Johnson Controls-Saft)가 제공했다. 컨티넨탈은 전장품과 인버터, DC/DC 컨버터, JCS는 배터리 셀의 개발을 맡았다. 이 리튬-이온 배터리는 에너지의 저장 뿐 아니라 헤드램프와 같은 다른 전장품에게도 전력을 공급한다.

3.5리터 V6는 프리우스처럼 앳킨슨 사이클로 형식이 변경됐다. 앳킨슨 사이클은 흡기 밸브의 열림과 닫히는 시간을 최대한 길게 가져가 열 효율을 높인다. 이를 위해 실린더 헤드는 물론 피스톤과 캠샤프트 등의 내부 부품이 모두 달라졌다. 7G-트로닉 변속기도 하이브리드에 맞게 프로그램이 수정되었다. 드라이버는 계기판의 액정을 통해 배터리 잔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무게는 75kg에 불과하며 유료 하중은 이전과 동일한 595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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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이 모델은 7시리즈에 처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얼마 전 선보인 메르세데스 S400 블루하이브리드와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된다.

7시리즈의 액티브하이브리드는 S400 블루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짧은 거리를 갈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408마력의 V8 4.4리터 트윈 터보와 20마력(21.5kg.m)의 전기 모터, 스톱-스타트 시스템이 조합된다. BMW에 따르면 연비는 신형 750i 보다 15% 높아졌고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모터는 실내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 신형 7시리즈 액티브하이브리드의 드라이브트레인과 파워트레인은 RR4로 알려진 소형 롤스로이스에도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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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은 파리 모터쇼에 히프노스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내놓으며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은 타진한다. 시트로엥은 미쓰비시로부터 공급받은 C-크로서가 있지만 승용차와 SUV의 특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히프노스 컨셉트는 BMW X6, 인피니티 FX처럼 쿠페를 연상시키는 미끈한 보디 라인이 스타일의 특징이다. 보석을 연상시키는 시트의 디자인에는 시트로엥 특유의 감각이 잘 살아 있다.

디젤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히프노스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미국 기준으로 공인 연비 22.2km/l, CO2 배출량은 120g/km 이하인 친환경 크로스오버이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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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파리 모터쇼를 한 달여 앞두고 2세대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파리 모터쇼에 나오는 모델은 컨셉트카지만 양산형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 2세대 인사이트는 토요타와 프리우스에게 철저하게 밀리고 있는 혼다의 회심의 카운터 펀치이다. 판매는 내년 봄부터 시작된다.

인사이트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는 FCX 클래러티에서 빌려왔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CR-Z 컨셉트에 가깝다. 프리우스와 같은 5도어 보디 적용으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한 것이 특징. 초대 인사이트는 2인승이라는 한계에 부딪쳐 2006년 단종될 때까지의 판매 대수가 1만 7,001대에 불과했다. 혼다의 장기인 ‘바닥 낮추기’ 디자인은 프리우스 이상의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코스트를 반으로 줄였다는 신형 IMA(Integrated Motor Assist) 시스템 때문에 차량의 가격도 1만 8,500달러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엔진은 1.4리터 가솔린이 올라가며 연비는 최소 30km/l, CO2 배출량은 약 80g/km에 불과하다. 생산은 일본 스즈카에서 진행되며 연간 2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혼다는 신형 인사이트 출시 이후 새 하이브리드 CR-Z도 선보일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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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RC 하이브리드 컨셉트를 선보인다. RC 하이브리드는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고려한 푸조의 스포츠카 제안으로, 스타일링은 2002년에 나온 RC 스페이드, RC 다이아먼드, 재작년의 908 RC 등의 요소가 다수 채용되었다. RC 하이브리드 컨셉트는 푸조의 수석 디자이너 제롬 갈릭스가 스타일링을 맡았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푸조에 따르면 RC 하이브리드 컨셉트카는 3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반면 CO2 배출량은 109g/km으로 1.3리터급이다. RC 하이브리드는 완벽한 전기차 모드도 지원되고 엔진은 2리터 터보 가솔린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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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는 10월 2일부터 시작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박서 디젤 엔진의 포레스터와 임프레자를 내놓는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스바루의 박서 디젤은 이미 레거시와 아웃백에 쓰이면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임프레자 터보 디젤에는 기어비가 촘촘한 6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임프레자 터보 디젤의 출력은 150마력으로 35.7kg.m의 최대 토크가 1,800rpm에서 시작될 정도로 지체 현상이 없다. 포레스터의 2.0TD는 147마력으로 임프레자 보다는 출력이 조금 낮지만 최대 토크와 회전수는 동일하다. 스바루는 임프레자와 포레스터 디젤 이외에도 2008 WRC 랠리카와 R1e, G4e 전기차, 그리고 후지중공업 최초의 자동차인 스바루 360도 출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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