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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파리 모터쇼 프리뷰 - 향상된 성능과 신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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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8-09-29 16: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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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쇼를 보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새로운 뉴모델들과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컨셉트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지만 또하나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자동차들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내외관 디자인 변경이 아닌 더욱 향상된 성능과 친환경을 위한 신기술 등을 통해 변화가 바로 우리 코앞까지 와있다는 기대감을 전해준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소개될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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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는 올 가을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 아웃랜더의 트윈 클러치 모델을 선보인다. 미씨비스의 첫 듀얼 클러치 변속기 SST(Sports Shift Transmission)가 랜서 에볼루션에 이어 아웃랜더에도 올라가는 것. 아웃랜더는 미쓰비시 유럽의 주력 차종이다.

아웃랜더는 SST가 추가되면서 한층 상품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SST는 MT 이상의 변속 시간을 자랑하지만 AT와 동일한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또 기존 토크컨버터 방식의 AT에 비해 동력 손실이 매우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동력 성능은 물론 연비 개선 효과까지 있다. 아웃랜더의 SST는 스티어링 휠에서 수동 변속이 가능한 패들 시프터와 노말과 스포트 모드, HSA(Hill Start Assist) 등이 포함되고 2.2리터 Di-D 엔진과 매칭된다. 아웃랜더는 아우디 Q5와 함께 듀얼 클러치가 적용된 첫 번째 SUV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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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수퍼카 R8에 RS 6의 V10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그동안 R8에는 V8 이상의 엔진이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했다. 1월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온 R8 V12 TDI도 그중 하나였다.

아우디는 최근 R8의 V10 트윈 터보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냉각의 문제 때문에 V10 자연흡기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을 뒤엎는 결정이다. 아우디는 냉각의 문제는 V12 TDI 컨셉트에 적용됐던 루프 위의 벤트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RS 6에 쓰이고 있는 V10 트윈 터보는 580마력(66.4kg.m)의 힘을 내는 엔진으로, R8에 올라갈 경우 기존의 420마력 V8과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중순 경으로 차명은 RS 8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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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GT-R V-스펙(Victory Specification)을 내놓는다. V-스펙은 GT-R의 고성능 버전으로 R34 시절까지 라인업의 기함으로 자리한 모델이다. GT-R은 이미 놀라운 운동 성능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던 터라 그 고성능 버전인 V-스펙의 ‘스펙’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V-스펙의 실질적인 판매 시기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V-스펙의 특징은 경량화와 파워업이다. 차체 중량을 약 150kg 덜어내면서 출력도 70마력 높아진다. V6 트윈 터보는 ECU를 변경하는 한편 터보 시스템의 부스트를 올려 출력이 550마력까지 높아진다. 고속 주행 시 안정성을 위해 에어로다이내믹도 더욱 다듬는다. V-스펙은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7분 25초 이하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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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MZR-CD 2.2리터 터보 디젤을 개발했다. 이 엔진은 파리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키요라 컨셉트에 처음으로 쓰이게 되며 정식 판매는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MZR-CD 2.2리터는 기존의 MZR-CD 2리터를 기본으로 개발되었다. 배기량은 200cc 높아졌을 뿐이지만 출력은 182마력(40.8kg.m)으로 동급 최고 수준이며 공인 연비도 미국 기준으로 17.4km/l에 달한다.

MZR-CD 2.2리터는 인젝터의 성능은 높이고 압축비는 낮춰 전체적인 효율이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압축비가 낮아지는 것과 함께 듀얼 밸런스 샤프트와 강성 높은 엔진 블록의 채용으로 소음과 진동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었다. MZR-CD 2.2리터는 유로 5 배기가스 기준을 거뜬히 만족시키며 세계 최초의 세라믹 DPF는 현재의 시스템 보다 PM(Particulate Matter)을 태우는 시간이 60%나 빨라졌다.

마쓰다는 신형 디젤 이외에도 수지의 사용을 20~30% 줄여주는 플라스틱 몰딩 기술도 선보인다. 마쓰다에 따르면 이 몰딩 기술은 수지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가볍고 강성이 높은 플라스틱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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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는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저 CO2 버전을 런칭한다. 피아트의 저 CO2 버전은 ‘PUR-O2'로 불리게 되며 첫 수혜 모델은 인기 절정의 500이다. PUR-O2 버전은 11월부터 500을 시작으로 크로마와 브라보에도 적용된다.

PUR-O2 버전은 CO2를 줄이기 위해 보쉬가 제공한 스톱-스타트 기능과 에코 팩이 더해진다. 에코 팩에는 저저항 타이어와 마찰 저항이 적은 윤활유,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보디 킷, 기어비를 늘린 변속기가 포함된다. 1.2리터 가솔린 엔진의 500 PUR-O2는 일반 모델 보다 연비가 10% 올랐으며 CO2 배출량은 115g/km에 불과하다. 내년에 더해진 듀얼로직 버전은 이보다 CO2 배출량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

90/105마력 1.6리터 멀티젯 엔진의 브라보 PUR-O2는 CO2 배출량이 각각 115g/km, 119g/km으로 줄어들었다. 크로마 PUR-O2는 120마력의 1.9 멀티젯 디젤과 DPF가 조합된다. CO2 배출량은 140g/km으로 일반 모델 보다 17g이나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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