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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리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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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05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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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장 처음 열리는 모터쇼로서의 입지를 다져오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올해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인해 일부 메이커들이 불참의사를 표하며 그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몇몇 업체의 불참 의사 속에서도 2009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참가 회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과거처럼 화려한 전시 효과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중국 회사의 참여가 많아지면서 업체와 관객수는 늘어날 것이라는 주최측의 설명이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랜드로버와 페라리, 포르쉐, 롤스로이스, 스즈키, 닛산 등이 불참 의사를 밝힌바 있다. 디트로이트 쇼에서 만나게 될 뉴모델들을 미리 만나보자.


1. 뉴 미니 카브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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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뉴 미니 카브리오를 최초 공개한다. 몇몇 메이커들이 미국 시장의 판매 감소에 따라 디트로이트 불참 의사를 밝혔지만 미니는 다르다. BMW의 미니는 모두의 판매가 떨어질 때도 성장세를 기록한 거의 유일한 브랜드이다. 판매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된다.

뉴 미니 카브리오는 일반 미니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프트 톱 수납을 위해 벨트 라인이 조금 올라갔다. 전동식 소프트 톱은 30km/h 이하에서는 주행 중에도 작동이 가능하고 구형 보다 정숙성도 향상되었다. 이 소프트 톱은 단 15초 만에 개폐되고 슬라이딩 방식의 선루프가 포함된 것도 매력적인 부분이다. 신형은 고정식 롤 바가 시트 뒤에서 튀어나오는 팝 업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지 로드로 불리는 적재 시스템은 상하 2단으로 열리는 리어 해치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졌다. 2열 시트를 분할 폴딩할 경우 구형 보다 55리터 늘어난 660리터로 확대된다. 신형은 유리의 면적이 소폭 늘어나면서 승객의 시인성도 향상되었고 보디 강성이 높아졌지만 차체 중량은 10kg 줄어들었다.

엔진은 120마력의 1.6리터 자연흡기와 175마력의 터보 두 가지가 제공되고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 옵션으로 6단 자동으로 고를 수 있다. 유럽형은 스톱-스타트 기능 등이 포함된 BMW의 이피션트다이내믹스 패키지까지 적용된다. 뉴 미니 카브리오는 구형 대비 연료 소모와 CO2 배출량이 각각 23%씩 감소했다. 차후 디젤 모델도 더해진다.


2. 피스커 오토모티브 카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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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커 오토모티브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양산형 카르마를 내놓는다. 피스커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한 달여 앞두고 카르마의 실차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카르마는 플러그-인 방식의 럭셔리 하이브리드를 지향한다.

양산형 카르마의 스타일링은 이전에 공개됐던 컨셉트카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다. 수퍼카를 연상시키는 와이드 보디 스타일과 섬세한 디테일 등은 양산형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카르마는 미국 시장이 주력이지만 생산은 핀란드의 발메가 맡는다. 피스커의 CEO 헨릭 피스커에 따르면 카르마는 2010년 생산분까지 주문이 완료된 상태이다. 차량 가격은 8만 7,900달러로 책정되었다.

피스커는 카르마의 알루미늄 스페이스프레임 개발을 위해 노스크 하이드로와 손을 잡았다. 이 때문에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만족한다는 설명. 보디 패널도 알루미늄과 합성 수지를 섞어 무게 증가를 최소화 했다. 하지만 파워트레인의 무게 때문에 차체 중량은 2.1톤을 넘는다. 냉각과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높이기 위해 배기 파이프를 프런트 휠 앞으로 빼낸 것도 독특한 부분. B 필러의 강성은 2012년에 시행된 전복 사고 규정을 만족할 만큼 높은 강성을 자랑한다. 타이어는 미쉐린의 파일럿 스포트 PS2(앞-245/35R/22, 뒤-265/35R/22)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카르마는 피스커가 특허를 취득한 Q-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이 핵심이다. 전기차 모드 주행 시의 항속 거리는 80km이며, 이후부터는 가솔린 엔진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피스커는 하루 주행 거리가 80km 이하라면 연간 평균 연비는 42.5km/L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솔린 엔진은 260마력의 힘을 내는 2리터 직분사 터보가 올라간다. 전기 모터와 엔진의 힘이 모두 합쳐지는 스포트 모드 시 카르마의 0→100km/h 가속 시간은 5.8초, 최고 속도는 200km/h이다. 반면 배터리의 힘을 최대한 아끼는 스텔스 모드에서의 최고 속도는 152km/h에서 제한된다.

지붕에 달린 솔라 패널도 특징이다. 솔라 패널은 태양열을 전기로 변환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이에 따라 항속 거리를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 운전자는 솔라 파워 모드에서 오토와 클라이미트, 차징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클라이미트는 솔라 패널의 에너지를 공조 장치 등에 사용할 수 있고 차징은 배터리 저장이 우선 순위로 설정된다.


3. 아우디 R8 V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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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R8 V10을 최초 공개한다. 예고된 것처럼 R8에 람보르기니에서 가져온 V10 엔진이 올라가는 것. V10 엔진이 올라갈 경우 차명이 R10 또는 RS 8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R8 V10으로 확정되었다. 공식 판매는 내년 봄부터 시작되며 가격은 18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스타일링은 기존의 V8 모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10기통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불어 넣기 위해 측면 인테이크의 크기가 좀 더 늘어났으며 휠 하우스도 약간 부풀어 올랐다. 또 앞뒤의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었으며 리어 디퓨저와 LED 테일램프도 새로 디자인 됐다. 차체 중량은 1,620kg으로 60kg 늘어났다. R8 V10의 알루미늄 섀시는 엔진 프레임을 마그네슘으로 제작하는 등의 경량화 노력으로 중량이 210kg에 불과하다. 이 알루미늄 섀시는 99m에 이르는 용접 심과 782개의 리벳, 308개의 스페셜 나사로 제작된다.

V10 엔진은 람보르기니 LP560-4의 5.2리터 FSI 유닛이 올라간다. 525마력(53.9kg.m)의 출력은 LP560-4 보다 조금 줄었지만 0→100km/h 가속을 3.9초 만에 끝내고 최고 속도는 316km/h에 달한다. 이 V10 엔진의 무게는 258kg으로 기존의 V8 보다 31kg 무거울 뿐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스티어링 휠에서 변속 가능한 R-트로닉 두 가지가 제공된다. R-트로닉 모델의 0→200km/h 가속을 12초 만에 끝낸다.

강해진 엔진에 맞춰 하체도 손을 보았다. 기존의 조절식 마그네틱 댐퍼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댐핑을 강하게 세팅해 핸들링 성능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 아우디에 따르면 R8 V10의 휭가속도는 1.2g에 달한다. 브레이크는 8피스톤 15인치 디스크가 기본, 카본-세라믹 디스크는 옵션이다. 카본-세라믹 디스크를 선택할 경우 개당 무게는 9kg이 줄어든다.


4. BMW 뉴 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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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Z4의 모습이 공개됐다. 신형 Z4는 6시리즈를 닮은 스타일링과 더욱 날카로워진 핸들링, 그리고 소프트톱을 대체하는 전동식 하드톱이 특징이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년 1월 11일부터 시작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이다.

신형 Z4의 스타일링은 구형의 비율을 그대로 지키고 있다. 롱 노즈 쇼트 데크라는 고전적인 2인승 로드스터의 레이아웃은 Z4만의 특징이라는 BMW의 설명이다. 구형에 비한다면 디테일들은 더 화려해졌고 선과 선이 만나는 화려한 터치는 근래에 나온 BMW 중 가장 과감하다. 보닛의 캐릭터 라인도 주름이 강조되었으며 인테이크와 키드니 그릴도 더 확장되었으며 펜더와 테일램프에도 LED가 추가돼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실내는 소재와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을 바꿔 분위기를 일신했다. 우드와 알루미늄을 적절히 섞어 스포티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고 모니터가 추가되면서 신형 i 드라이브도 더해졌다. 뉴 Z4의 i 드라이브는 CD와 내비게이션, 라디오 등의 버튼을 밖으로 꺼내 인터페이스가 향상되었고 센터페시아 중단에 공조장치 버튼을 따로 모아 사용의 편의성을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s드라이브35i에는 대시보드 상단와 천정까지 적용되는 최고급 가죽 패키지도 고를 수 있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도 동급 최초이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2피스 하드톱은 경량화는 물론 면적을 줄여 실내 공간의 침범도 최소화 했다. Z4에 처음 적용되는 전동식 하드톱은 단 20초 만에 개폐가 완료된다. 지붕을 씌었을 때도 쿠페와 동일한 정숙성이 유지되며 시인성도 소프트톱 보다 좋아졌다. 이는 사이드와 리어 윈도우의 크기를 40%, 52%씩 키웠기 때문. 전체적인 시인성은 구형 보다 14% 향상되었다.

이 하드톱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컴포트 액세스를 선택할 경우 리모컨으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트렁크에는 2인승 로드스터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이동식 파티션도 제공되고 최대 2개의 46인치 골프 백도 실을 수 있다. 전동식 하드톱과 여러 편의 장비가 더해지면서 차체 중량은 1,335kg에서 1,480kg으로 늘어났다.

엔진은 두 가지의 3리터 6기통이 준비된다. 255마력 버전은 Z4 s드라이브30i, 300마력 버전은 Z4 s드라이브35i로 불린다. 두 모델 모두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 6단 자동은 옵션이며 s드라이브35i에는 7단 DCT도 제공된다. s드라이브35i의 경우 0→100km/h 가속을 5.1초(DCT는 5초)만에 끊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s드라이브30i의 0→100km/h 가속 시간은 5.6초이다.

적극적 안전 장비로는 3가지의 서스펜션 모드가 포함된 DDC(Dynamic Drive Control)가 기본 장비된다. DDC는 M 서스펜션의 댐핑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한편 가속 페달의 조작과 스티어링 조작에 따른 반응도 한층 날카로워진다. DDC는 노멀과 스포트, 스포트+ 3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DSC에는 브레이크 드라잉과 브레이크 스탠드바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브레이크 드라잉은 우천 시 패드가 젖었을 경우 운전자 모르게 패드를 말려주며 브레이크 스탠드바이는 긴급 상황을 고려해 제동력을 미리 끌어올리는 기능이다.

새 EPS(Electric Power Steering)은 정확한 핸들링을 제공하는 한편 연료 소모도 줄였다. EPS의 전기 모터는 드라이버가 조향할 때만 작동하기 때문에 정차 또는 크루징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는다. 알로이 휠은 17인치가 기본, TPMS(Tire Pressure Monitor System)이 포함된 런플랫 타이어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5. 볼보 S60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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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나올 볼보 S60 컨셉트의 모습과 제원이 공개되었다. S60 컨셉트는 볼보의 새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여기에 쓰인 스타일링과 실내 디자인은 앞으로 나올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공식 판매는 2010년부터 시작된다.

알려진 것처럼 S60 컨셉트의 스타일링은 역대 볼보 중 가장 스포티함을 지향한다. 과감한 근육질 라인과 화려한 디테일은 볼보 스타일링이 갖고 있던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상당 부분 탈피한 모습이다. 최근의 트렌드처럼 쿠페를 연상시키는 날렵한 실루엣도 스타일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며 루프의 정점에서 트렁크로 떨어지는 유려한 라인은 디자인의 백미이다. 날카로운 눈매의 헤드램프는 바이킹이 타던 범선에서 영감을 빌려왔다.

S60 컨셉트의 측면 유리 면적은 일부 대형차처럼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리어와 천정을 본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지붕 전체를 덮은 대형 글래스 루프 때문에 승객이 받는 개방감은 어느 모델 보다도 높다는 볼보의 설명이다. C30의 디자인을 세단으로 옮긴 듯한 리어의 디자인 역시 매력적이다. 양산차에 얼마만큼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컨셉트카의 디자인만 놓고 본다면 가장 스포티한 볼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실내는 새 디자인의 센터 스택이 포인트이다. S60 컨셉트에 쓰인 센터 스택은 스웨덴의 오레포스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보석을 연상시킬 만큼 고급스러우며 디자인의 주제는 폭포수를 형상화 한 것이다. 투명하게 비치는 크리스털 패널은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럭셔리의 테마라는 볼보의 설명이다. 수정체를 연상시키는 조명도 양산차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독특한 것 중의 하나는 기어 레버의 디자인이다. 일반적인 주차 브레이크를 옆으로 돌린 듯한 기어 레버는 살짝 들어 올릴 경우 수동 모드로 전환된다. B 필러가 없는 레이아웃도 특징이다. 앞뒤 도어를 양쪽으로 활짝 열 수 있어 승하차의 편의성도 높였지만 양산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시트를 비롯한 전반적인 구성은 외관 보다는 컨셉트카의 요소가 짙다고 할 수 있다.

안전 장비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CWFAB(Collision Warning with Full Auto Brake)가 있다. CWFAB는 기존의 ACC에 진보적인 센서를 더해 지금까지 나온 능동적 안전 장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목표로 한다. CWFAB는 20km/h 이하의 속도에서 보행자를 발견할 경우 스스로 최대의 제동력을 발휘한다. 즉 운전자의 제동이 없어도 자동차가 발휘할 수 있는 최대의 제동력으로 차의 속도를 떨어트려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

그리고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후방 추돌 사고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WFAB는 25km/h 이하의 속도에서 전방의 물체를 감지할 경우 완전히 자동차를 멈출 수 있어 도심 주행에서 흔히 발생하는 후방 추돌 사고를 방지해 준다. CWFAB는 위험이 감지될 경우 헤드 업 디스플레이의 불빛과 경고음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일차적으로 알리고, 운전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스스로 제동력을 발휘한다. ACC(Adaptive Cruise Control)도 정지 상태까지 작동 범위가 넓어진다.

엔진은 GTDi(Gasoline Turbocharged Direct-injection) 하나만 공개됐다. 4기통 1.6리터 GTDi는 180마력의 힘을 내며 파워시프트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매칭된다. 차후 출시될 DRIVe 모델의 경우 스톱-스타트 기능까지 적용되면서 도심 주행 시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막는다. 공인 연비는 20km/L, CO2 배출량은 119g/km에 불과하다.


6. 아우디 A7 컨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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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A7 컨셉트를 내놓는다. 컨셉트지만 양산형에 가까울 것이라는 예상이며 얼마 전에는 스케치 사진도 공개된바 있다. 아우디의 첫 4도어 쿠페 A7은 벤츠 CLS 등과 경쟁한다. 양산형은 내년 가을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A7은 MLP(Modular Long Platform) 플랫폼을 공유하고 화려한 편의 장비도 기함 못지않게 실린다. 쿠페의 스포티함과 세단의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는 게 아우디의 설명이다. 가솔린은 2.8리터 V6 직분사를 시작으로 3리터 V6 수퍼차저, 그리고 새로 개발되는 4리터 직분사 터보 V8, 디젤은 2.7리터 V6와 3리터 V6 TDI 등이 올라갈 전망이다. 변속기는 6단 MT와 6단 AT, 7단 듀얼 클러치가 3가지가 제공된다. 아우디는 A7 컨셉트 이외에도 신형 A6와 TTS, R8 V10 등도 선보일 예정이며 A4 디젤을 내놓는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7. 벤츠 SLR 스털링 모스 스피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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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SLR 스털링 모스 스피드스터를 선보인다. 스피드스터는 전설적인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를 기념하는 모델로 내년으로 단종이 예정돼 있는 SLR의 마지막 한정 생산 모델이다. 스털링 모스 스피드스터는 75대만 한정 생산된다. SLR 스털링 모스의 가격은 일반 SLR 보다 두 배에 달하는 75만 유로이다.

스피드스터의 엔진은 SLR 722에 올라간 650마력의 V8 수퍼차저와 동일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3.5초에 불과하고 0→300km/h까지도 26초면 충분하다.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한다.

외관은 30년대에 유행했던 스피드스터의 컨셉트에 충실하다.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스 도어와 수동 조작이 가능한 에어 브레이크도 달라졌다. 2조각으로 나뉜 덮개는 동반자석만 따로 덮을 수 있고 수동으로 조작한다. 보닛의 작은 인테이크와 앞바퀴 뒤로 빠져나온 머플러의 디자인은 일반 SLR 보다 모던하다.

올해 79세의 스털링 크로퍼드 모스는 메르세데스 뿐만 아니라 마세라티와 로터스 소속으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영국 모터스포츠의 전설인 스털링 모스는 밀레밀리아 기록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50년대 벤츠 SLR로 밀레밀리아와 타르가 플로리오 등의 레이스의 다수의 우승을 거머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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