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오토뉴스

상단배너

  • 검색
  • 시승기검색

중국, 2009년 경기회복 이후를 대비한다

페이지 정보

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12 12:36:46

본문

2008년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어느정도 성장했을까? 차이나 오토모티브 리뷰(China Automotive Review)라고 하는 타브로이드 영문판 월간지에 따르면 10월까지의 누계 생산대수는 802만대로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11.01% 증가했으며 판매는 11.11% 늘어난 794만대로 2007년 연간 생산 및 판매수치에 육박하거나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따라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가 연초 예상했던대로 연간 판매대수 1,000만대 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사분기 10.6%, 상반기 10.4%, 3사분기 누계 9.9로 감소했으며 특히 9월에는 9%에 그쳐 지난 10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의 성장률을 보인 것이 자동차 판매 하락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자동차 판매로 인한 수익성도 크게 떨어졌다. 신문에 따르면 10월까지 19개 주요 메이커들의 연결이익은 8억 3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2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장률은 47.32%로 2007년 같은 기간의 72.24%에 비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물론 원자재가격과 원유가 급상승이 주 요인인 것은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다.

여기에 2008년 1월부터 적용된 새로운 노동법도 한 몫을 했다. 중국 내 모든 기업은 근로자들에 대한 사회안전연금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어 노동비용의 증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경쟁 심화로 인한 자동차 판매가격의 급락도 간과할 수 없다. 더불어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다만 최근 원자재와 유가가 하락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중국 중앙은행도 이자율을 세 번이나 낮추면서 2009년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 결과 2008년 말부터 중국의 주가는 바닥을 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2009년부터는 수익성의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의 수출입도 2008년에는 모두 크게 줄었다. 2008년 1월부터 9월까지 중국 수입자동차 대수는 31만 900대로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40.24%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1사분기와 상반기보다는 각각 34.3%, 12.91%가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의 자동차수출은 55만 7,500대로 2007년 같은 기간 대비 34.71% 증가했다. 이 역시 증가율에서는 1사분기와 상반기에 비해 45%, 24.66%가 낮다. 중국도 미국발 금융의기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이다. 때문에 2009년초까지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08년 전체로는 중국의 자동차수출은 2007년의 78.95%보다 20~30%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판매대수는 2007년의 61만 2,740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글로벌 협력으로 인해 2009년 하반기부터는 세계 경제는 다시 상승세를 그릴 것이고 그로 인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 및 수출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008년 9월1일부터 중국 정부는 대형차에 대한 자동차세를 큰 폭으로 인상해 수입차의 판매 저감이 예상된다. 3.0~4.0리터급은 15%에서 25%로, 4리터 이상은 20%에서 40%로 각각 큰 폭으로 자동차세를 인상한 것이다. 2008년 1월부터 10월까지 3리터 이상의 수입 세단과 SUV의 판매대수는 1만 2,000대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2009년에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우선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08년 11월 초 4조위안의 부양자금 투입을 발표했으며 중국 중앙은행은 이자율을 9월 10월 사이세 세 번이나 낮추었다.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철도와 고속도로, 공항, 항만, 주택 등 SOC투자도 2010년말까지 크게 늘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은 전반적인 경기상황이 2009년 상반기까지는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그래서 그 때를 대비해 좀 더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신문은 2009년에는 경제성장률도 다시 10%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시장은 그동안과 같은 20% 이상의 성장률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 출처 : China Automotive Review)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하단배너
우측배너(위)
우측배너(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