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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디트로이트쇼 4신- Fuelcell/HV/E85에 이어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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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1-13 0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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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디트로이트쇼 4신- Fuelcell/HV/E85, 그리고 이번에는 전기차?

미국 디트로이트 빅3와 독일 메이저 업체들의 자세는 크게 달랐다. 예년 같으면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 에너지를 사용하는 미래차가 부상한다거나 하이브리드카가 무대를 장악한다는 등의 통일된(?) 분위기가 있었으나 올 해에는 양상이 달랐다. 작년만해도 에탄올에 대한 이야기가 크게 부상했으나 올 해에는 E85에 관한 이야기는 자취를 감추었다.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려고 기획한 것이었는데 식량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또 다른 골치거리가 된다는 이유 때문이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GM의 CEO 겸 회장 릭 왜고너(Richard Wagoner)회장은 2008년 디트로이트쇼를 통해 일리노이주 워렌빌(Warrenville, Ill)에 에탄올을 생산하는 회사 Coskata Inc 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통해 앞으로 에탄올 생산을 급속히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연간 1억 갤런의 에탄올을 박테리아를 통해 생산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릭 왜고너는 이미 미국시장에는 600만대의 플렉스 퓨얼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29억 갤런의 석유소비 절약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GM은 2010년까지 플렉스 퓨얼 차량의 생산을 8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며 2012년까지는 전체 차량의 절반을 플렉스 퓨얼 시스템으로 채우겠다고 한다. 2007년에는 14종의 E85 모델을 76만대 생산했으며 올 해에도 지속적으로 에탄올 사용 모델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고 전기차를 들고 나온 것이다. 그래서 외형상으로 디트로이트 빅3의 디스플레이로 인해 전기차가 대세를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일본 메이커들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도 스마트 전기차를 비롯해 전기차 컨셉트를 선 보이는 등 흐름을 따르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누차 얘기했듯이 전기차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배터리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과도기적인 존재로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인프라 문제로 근 미래에 해결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그 상황에서도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차세대 모델과 렉서스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HS250h를 발표하면서 변함없이 하이브리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 이튿날의 하이라이트는 GM이 배터리를 자체 개발 생산한다는 발표였다. GM 의 릭 왜고너 회장은 시보레 볼트용으로 사용할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GM그룹 전체의 배출가스 총량 저감에 대한 압박이 강화된데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GM은 그 배터리 셀을 한국에서 생산되는 LG화학의 것을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그 셀을 바탕으로 미시간에 배터리 연구를 위한 시설과 생산설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데로 에탄올 연료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계획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될지 의문이다.

어쨌든 미시간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연구소까지 설립한다고 했으니 앞으로의 추이는 지켜 볼 일이다. 현지 언론은 무엇보다 미시간주에 새로운 생산설비가 건설된다는 사실에 초점을 모아 매 시간마다 크게 보도하고 있었다.

차세대 자동차가 전기차로 간다는 데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리튬 이온 배터리 등에서는 선구적인 입장에 있는 일본 메이커들과는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GM은 이 배터리를 사용한 시보레 볼트를 2010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를 위해 현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배터리라고 릭 왜고너는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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