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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제네바 모터쇼 프리뷰-뉴모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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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2-23 20: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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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는 세계 4대 모터쇼(제네바, 파리, 프랑크푸르트, 동경)의 하나로 유일하게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 나라인 스위스에서 열린다는 이유만으로도 주목을 받는 국제 이벤트이다.

제네바 모터쇼는 1905년에 처음 시작돼 올해로 79회를 맞았으며 해마다 3월 초순에서 중순에 걸쳐 열린다. 제네바가 남부 유럽에 위치한 만큼 제네바 모터쇼는 이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으며 처음에는 프랑스 메이커들의 잔치였지만 최근에는 독일 메이커뿐만 아니라 아시아 메이커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파리 모터쇼 보다 규모는 작지만 충분한 볼거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또 유럽에서는 그 해의 첫 국제 모터쇼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그 해의 자동차 종류와 디자인 등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2009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되는 뉴모델들을 소개한다.


1. 르노 메간 트로피
르노는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메간 트로피를 선보인다. 메간 트로피는 메간 RS R26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트랙 주행을 염두에 둔 모델이다. 메간 트로피의 개발은 RST(Renault Sport Technologies)가 맡았으며 올해 7월에 열리는 르노 월드 시리즈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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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간 트로피는 이름과 스타일링의 일부만 같을 뿐 베이스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컨셉트이다. 우선 엔진 배치가 미드십으로 바뀌면서 굴림방식도 뒷바퀴굴림으로 전환됐다. 미드십에 얹힌 엔진은 360마력의 힘을 내는 3.5리터 V6 자연흡기로 최고 출력은 7,200rpn에서 나온다. 변속기는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6단 시퀀셜이다.

제네바 모터쇼에는 트로피와 함께 R26도 선보인다. R26은 트로피를 연상케 하는 과격한 에어로파츠를 달아 스포티한 스타일링을 자랑하며 엔진은 250마력으로 튠업된 2리터 터보 엔진이 올라간다. 변속기는 6단 수동만 제공된다. 르노는 토크 스티어를 막기 위해 더블 액시스 서스펜션과 LSD를 마련했다. 0→100km/h 가속 시간을 6초 안에 끊을 만큼 순발력도 뛰어나다.


2. 푸조 3008
푸조는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3008을 최초 공개한다. 3008은 작년의 파리 모터쇼에 나왔던 프롤로그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푸조 최초의 하이브리드가 될 전망이며 가장 많은 기술이 담긴 모델이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3008은 컴팩트 MPV 시장을 겨냥한 푸조의 새 크로스오버로 개발 당시의 코드네임은 T84였다.

스타일링은 프롤로그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커다란 그릴은 최근의 푸조 패밀리 룩을 따르고 있지만 크로스오버에 맞는 새로운 터치가 가미됐다. 핸들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프런트 오버행도 최소화 했다. 3008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365×1,837×1,638mm, 휠베이스는 2,613mm이다. 알로이 휠은 16인치가 기본, 옵션으로는 18인치와 굴림 저항이 적은 타이어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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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8은 숏 휠베이스 전용 모델인 플랫폼 2를 공유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섀시 강성을 확보했다는 푸조의 설명이다. 섀시의 접합을 일반 스팟 용접에서 레이저 방식으로 바꿔 무게 증가도 막았다. 푸조는 경량화를 위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의 두께도 5mm로 줄였지만 308 SW와 강성은 동일하다.

실내는 근래에 나온 푸조 차 중 가장 멋진 디자인을 갖고 있다. 센터페시아의 디자인은 항공기의 콕핏을 연상케 하는 스위치가 눈에 띄는 부분이며 플라스틱의 소재와 트림의 질감도 대폭 향상됐다. 속도와 크루즈 컨트롤 등의 정보를 차창에 표시해 주는 HUD(Head Up Display)와 전방의 차간 거리를 알려주는 DA(Distance Alert)도 마련된다. 모든 3008에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힐 어시스트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수납합의 전체 용량은 50리터이며 3개의 12V 파워아웃렛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리어 해치는 상하 2단으로 열리는 클램 쉘 방식으로 최대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적재 공간은 기본이 512리터,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604리터까지 늘어난다.

엔진은 120마력의 1.6리터 VTi와 150마력의 THP 가솔린, 110마력의 1.6리터 HDi FAP, 150/163마력의 2리터 HDi FAP가 준비된다. 변속기는 가솔린 1.6리터가 5/6단 수동, 2리터 디젤은 6단 자동이 제공된다.

3008은 푸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기도 하다. 3008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되며 4WD도 기본이 된다. 4WD는 엔진이 앞바퀴를. 리어 액슬에 달린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개별 구동하는 방식이다. 앞바퀴굴림 보다 연비에 불리한 4WD지만 연료 소모는 35%나 줄어들고 CO2 배출량은 109g/km에 불과하다. 최대 토크는 엔진이 30.5kg.m, 전기 모터가 20.3kg.m이다. 엔진과 전기 모터는 바이-와이어 기술로 연결돼 실내 공간에서도 유리하다. 3008 하이브리드는 2011년 출시될 예정이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안티-롤 바가 포함된 맥퍼슨 스트럿, 리어는 토션 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좋은 승차감은 물론 해치백 수준의 핸들링 성능을 위해 지오메트리를 변경하는 등의 세심한 튜닝을 거쳤다. 푸조로는 처음으로 DRC(Dynamic Roll Control) 시스템이 마련된다. 동급에서 DRC가 적용된 모델은 3008이 처음이다. DRC는 TCS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5개의 주행 모드가 포함되어 상황에 따라 앞바퀴의 트랙션을 조절해 준다.


3. 파가니 존다 R
파가니 존다 R이 3월의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한다. 존다 R은 존다 시리즈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트랙 주행에 초점이 맞춰진 모델이다. 존다 R은 단 10대만 한정 생산되며 차량 가격은 140만 유로에 달한다. 파가니의 존다는 내년에 후속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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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다 R의 가장 큰 특징은 섀시는 물론 보디 패널까지 카본-파이버로 제작됐다는 것이다. 카본-파이버 때문에 차의 무게를 더욱 덜어낼 수 있었고 스타일링도 강인한 모습으로 변모했다. 존다 F와의 부품 공유가 10%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새로 개발했다. 사이즈도 달라져 전장은 394mm, 트레드는 50mm, 휠베이스는 47mm씩 늘어났다. 서스펜션을 이루는 알루미늄도 단조 방식으로 제작됐다.

엔진은 AMG에서 공급받은 750마력(72.5kg.m) 6리터 V12가 올라간다. 인테이크조차 카본-파이버로 제작됐고 다판 클러치와 배기 시스템은 레이싱 스타일이다. 존다 R의 0→60마일(96.6km/h) 가속 시간은 3.2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97km/h에 달한다. 변속기는 6단 시퀀셜이 기본이다. 파가니는 존다 R이 존다 F 클럽스포트 보다 빠른 뉘르부르크르링 랩 타임(7분 27초 82)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알피나 B7 & B6 GT3
알피나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B6 GT3와 B7을 최초 공개한다. 이전에 공개된 것처럼 B6 GT3는 20년 만에 모터스포츠로 돌아오는 알피나의 첨병 역할을 한다. B6 GT3는 BMW 6시리즈가 베이스 모델로 4.4리터 V8 트윈 터보를 튜닝해 출력을 530마력(73.8kg.m)으로 끌어올렸다. GT3 규정에 맞게 섀시는 처음부터 새로 제작하다시피 했으며 챔피언십 타이틀을 위해 별도의 팩토리 팀을 새로 구성했다. B6 GT3는 2009년의 FIA GT3 유러피언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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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은 뉴 7시리즈(F01)가 베이스 모델이다. 엔진은 B6 GT3와 동일한 V8 4.4리터지만 트윈 터보가 아닌 수퍼차저를 더해 출력을 높였다. B7의 출력은 507마력(71.3kg.m)으로 럭셔리 세단의 성격에 맞게 풍부한 저회전 토크를 제공한다.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의 변속 버튼이 포함된 스위치트로닉이 마련된다.


5. 포르쉐 911 GT3
포르쉐는 3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911 GT3를 선보인다. 뉴 911 GT3는 997의 2세대 라인업에 더해진 모델로 구형 보다 한층 강력해지고 정제된 성능을 자랑한다. GT3는 911 라인업에서 가장 퓨어한 성격을 지향한다.

뉴 911 GT3는 얼마 전 선보인 911 GT3 RSR처럼 엔진의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수형대향 6기통 엔진은 배기량이 3.8에서 4리터로 확대되면서 435마력으로 출력이 상승했다. 새 4리터 엔진은 처음으로 배기 캠샤프트까지 바리오캠이 적용돼 중간 영역에서의 토크가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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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911 GT3의 0→100km/h와 160km/h 가속 시간은 각각 4.1초와 8.2초,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그리고 911 GT3에는 처음으로 PSM(Porsche Stability Management)이 마련된다. GT3의 PSM은 SC(Stability Control)와 TC(Traction Control)를 개별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

뉴 911 GT3는 에어로다이내믹을 다듬어 주행 안정성이 더욱 좋아졌다. 개선된 에어로다이내믹에 힘입어 앞뒤 액슬에서 발생하는 다운포스는 구형 보다 2배나 늘어났다. 외관에서는 새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가 추가됐으며 에어 인테이크의 디자인도 달라졌다.

정제된 PSAM 서스펜션은 스포트 모드 시 더욱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제공한다. 알로이 휠도 이전보다 가벼워지면서 스프링 밑 하중이 줄어들었다. 브레이크 디스크도 크기가 늘어나면서 제동력이 향상됐지만 무게는 줄어들었다. PCCB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올 가을부터는 서킷 주행을 위한 PADM((Porsche Active Drivetrain Mount)도 제공된다. PADM은 과격한 서킷 주행에도 견딜 수 있는 엔진 마운트를 강화한 것으로 급가속 시의 트랙션에서도 이점이 발생한다. 차고를 최대 30mm 올릴 수 있는 기능도 새로 선보이는 장비이다.


6. 비에스만 GT MF4-S
독일의 스포츠카 메이커 비에스만은 GT MF4-S를 최초 공개한다. GT MF4-S는 비에스만 창사 2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 생산 모델로 파워트레인도 신형 M3의 것으로 일신했다. 비에스만은 GT MF4-S를 단 30대만 한정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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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GT MF4는 BMW의 4.8리터 V8 엔진이 올라가지만 스페셜 모델은 420마력의 4리터 V8이 올라간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M-DCT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고급 모델답게 실내도 최고급 소재로 꾸며지며 대시보드에는 오너의 이름과 일련 번호, 비에스만 형제의 사인이 새겨진다. GT MF4-S에 이어 MF3 로드스터에도 신형 M3의 V8 엔진이 올라간다. BMW는 얼마 전 343마력의 직렬 6기통 엔진을 단종한바 있다


7. 미니 쿠퍼 JCW 컨버터블
BMW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니 JCW(John Cooper Works) 컨버터블을 공개한다. JCW는 미니 브랜드의 고성능 버전으로 기본형 모델과는 차별화 되는 스포티함으로 어필한다. 판매는 3월 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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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JCW 컨버터블은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의 1.6리터 엔진을 211마력(26.5kg.m)으로 튠업했다. 변속기에 마련된 스포트 버튼을 누르면 오버부스트 기능이 활성화 되고 이때 최대 토크는 28.6kg.m까지 올라간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자동 중에서 고를 수 있다. JCW 컨버터블의 0→100km/h 가속 시간은 6.9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33km/h에 달한다.

높아진 엔진 출력에 맞게 스포츠 서스펜션이 기본이며 브레이크도 브렘보제로 바뀐다. 알로이 휠은 17인치가 기본, 18인치는 옵션으로 제공되며 타이어는 런 플랫이 기본이다. 실내는 JCW 버전만의 특징인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과 250km/h까지 새겨진 속도계, 피아노 블랙 트림 등으로 차별화 된다.

안전 장비로는 ABS를 비롯해 EBD(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힐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DSC, DTC(Dynamic Traction Control), CBC(Cornering Brake Control) 등이 마련된다. JCW 버전에만 달리는 EDLC(Electronic Differential Lock Control)도 특징이다. EDLC는 DSC를 완전히 해제할 경우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보조하는 전자식 LSD 역할을 한다.


8. 아우디 TT RS
아우디는 3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 TT RS를 최초 공개한다. TT RS는 S에 이은 또 하나의 고성능 버전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새 5기통 터보 엔진이 처음으로 올라간다. TT 데뷔 후 RS 버전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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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RS의 핵심은 되살아나는 5기통 2.5리터 터보 엔진이다. 5기통 터보 엔진의 출력은 340마력(45.6kg.m) 이상으로 직분사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DSG와 맞물린다. 외관에서는 인테이크와 18인치 휠, 머플러가 달라지고 실내는 RS 배지와 함께 알칸타라로 마감된 시트 등이 새로 추가된다. TT RS는 0→100km/h 가속을 4.5초 만에 끊을 정도로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TT RS는 차후 컨버터블 버전도 나올 예정이다. 아우디는 TT RS 이외에도 A4 올로드도 선보인다.


9. 폭스바겐 골프 GTI
폭스바겐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골프 GTI를 내놓는다. 기본 제원은 작년 파리 모터쇼에 나온 GTI 컨셉트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엔진은 210마력의 2.0 TFSI로 현 GTI 보다 10마력 높아지고 0→100km/h 가속을 7.2초에 끊을 정도로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40km/h에 육박한다. 신형 GTI는 스프링과 댐퍼, 안티 롤바의 강성을 높이는 한편 옵션으로는 3가지 모드가 내장된 액티브 댐퍼 시스템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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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R32의 후속으로 GTI의 R 시리즈를 더할 계획이다. 현 R32는 250마력이 조금 넘지만 GTI의 R 시리즈는 2.0 TFSI의 출력을 270마력까지 높인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5초 내외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DSG를 고를 수 있다.


10. 애스턴마틴 V12 밴티지
애스턴마틴은 3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V12 밴티지를 최초 공개한다. V12 밴티지는 재작년 12월에 선보인 밴티지 RS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DBS를 제외한다면 애스턴마틴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 매겨진다. 애스턴마틴은 연간 300~5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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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사양은 컨셉트에는 미치지 못한다. RS 컨셉트의 출력은 600마력이었지만 양산형의 V12 5.9리터 엔진은 510마력으로 낮아졌다. 차체 중량도 RS 컨셉트가 1.6톤 이하였던 것에 반해 양산형은 1,680kg이다. 이 5.9리터 엔진은 DBS와 동일한 유닛으로 5,750rpm에서 58.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스포트 모드에서는 스로틀 반응이 더욱 날카로워지며 배기음도 스포티하게 변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만 제공된다.

애스턴마틴은 밴티지의 섀시에 V12 엔진을 얹기 위해 섬프의 위치를 15mm 낮췄다. 또 냉각 성능을 고려해 보닛에도 다수의 인테이크를 마련했다. V12 엔진이 얹혔지만 앞뒤무게배분은 완벽에 가까운 51:49이며 87kg 늘어난 엔진의 무게는 카본-세라믹 디스크(앞-398mm,뒤-360mm)와 단조 알로이 휠 등으로 상쇄했다. 옵션으로는 카본-파이버 소재의 버킷 시트도 고를 수 있다.

V12 밴티지는 엔진의 힘을 전달하는 프로펠러 샤프트도 알로이와 카본-파이버 합성 소재로 만들었다. 차체 중량은 V8 밴티지 보다 50kg 무겁고 DBS 보다는 15kg 가볍다. V12 밴티지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2초, 최고 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애스턴마틴이 밝힌 V12 밴티지의 횡가속도는 1.3g이다.

애스턴마틴은 핸들링 성능을 위해 차고를 15mm 낮추는 한편 서스펜션도 단단하게 다졌다. 별도의 전자식 댐퍼가 마련되진 않았지만 앞뒤 스프링은 각각 70%, 45%씩 단단해졌고 안티-롤 바의 강성도 15%, 75% 높아졌다. 타이어는 피렐리가 제공한 P-제로 코르사 세미 슬릭(앞-255/35ZR19, 뒤-295/30ZR19)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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