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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제네바 모터쇼 프리뷰 - 친환경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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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3-02 1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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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터쇼(www.salon-auto.ch)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도쿄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국제적인 행사이다. 1931년 제1회 모터쇼가 개최된 후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가 되며, 새로운 차종과 컨셉트카의 데뷔 무대로 유명하다. 또한 그 해의 자동차 유행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로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3월5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 소개되는 친환경 차량들의 특징은 경제성, 친환경성 뿐만아니라 고성능까지 추구하는 한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소개되는 친환경차량들을 소개한다.


1. 미쓰비시 i MiEV 스포트 에어
미쓰비시는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i MiEV 스포트 에어를 최초 공개한다. i MiEV 스포트 에어는 도심형 스포츠 쿠페를 지향하며 i MiEV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얹어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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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 에어는 i MiEV 보다 강력한 전기 모터를 얹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깔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낮게 배치해 무게 중심도 i MiEV 보다 낮아진다. 지붕에 마련된 솔라 패널은 에어컨과 내비게이션을 구동할 수 있어 배터리의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컨셉트이다.


2. 벤틀리 바이오퓨엘
벤틀리는 3월 3일부터 시작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 바이오퓨엘 모델을 선보인다. 아직 기계적인 제원은 물론 차명조차 공개되지 않았지만 역대 가장 빠른 모델이 될 것이라는 게 벤틀리의 설명이다. 벤틀리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양산 바이오퓨엘 모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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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컨티넨탈 GT 스피드와 유사한 모습이다. W12 트윈 터보 엔진은 바이오퓨엘을 연료로 사용해 600마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벤틀리에 따르면 수퍼카에 맞먹는 성능을 목표로 한다. 벤틀리는 V8 6.75리터 엔진에도 에탄올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3. 미쓰비시 프로토타입 i MiEV 컨셉트
미쓰비시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프토토타입 i MiEV(Mitsubishi innovative Electric Vehicle) 컨셉트를 공개한다. 프로토타입 i MiEV는 얼마 전 공개됐던 i MiEV 스포트 에어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컨셉트로 해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미쓰비시는 일본에는 올 여름, 유럽에는 올해 말부터 i MiEV 전기차를 시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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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i MiEV는 일본 이외의 시장에 출시될 모델의 미리보기 역할을 한다. 그동안의 i MiEV는 일본과 영국에 한정한 우핸들 버전이었지만 이번에 공개된 프로토타입은 해외 시장을 겨냥해 차체를 키우고 유럽 규정에 맞는 안전 장비를 더했다.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이 채용되며 루프와 범퍼에는 솔라 패널이 더해져 전력 사용이 적은 전장품을 구동할 수 있다. 미쓰비시는 일본은 물론 유럽과 뉴질랜드 등의 다양한 지역에서 i MiEV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4. 볼보 DRIVe(드라이뷔) 레인지
2008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DRIVe(드라이뷔) 레인지는 환경을 고려한 세부적인 요소들을 분석하고 개선한 결과 유럽 NEDC 표준규정에 따른 인증을 받은 볼보의 친환경 모델이다. 새롭게 개선된 디젤 엔진과 수동변속기, 저저항 타이어, 공기 저항을 낮춘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 등을 탑재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기존 Volvo C30·S40·V50에 플래그쉽 모델인 Volvo S80과 차세대 크로스오버 XC60·XC70, 대표 왜건 모델인 V70 모델이 추가되어 DRIVe 라인업의 완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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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Volvo S80 DRIVe 모델은 Volvo C30 DRIVe 모델에서 선보인1.6D 디젤엔진과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어 리터당 약20km의 연비와 129g/km이라는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또한 Volvo XC60·XC70 DRIVe 모델에는 새롭게 추가된 2.4D 디젤엔진이 적용되어 16.6km/l의 연비와 159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여기에 기존 Volvo C30 ·S40·V50에는 새로운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이 추가되어 Volvo C30의 경우 리터당 25.6km의 연비와 104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5. 크라이슬러 200C EV 컨셉트 카
크라이슬러 200C EV 컨셉트 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모델로, ENVI 부문의 장거리(Range-extended) 전기자동차 기술을 탑재한 친환경 고성능 세단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우아하고 당당한 차체는 크라이슬러 300C의 후륜 구동 플랫폼을 축소한 버전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크라이슬러 브랜드 고유의 전통을 드러냄과 동시에 크라이슬러의 고성능 세단이 향후 나아갈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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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라이슬러 200C EV 컨셉트카의 실내 디자인 역시 고급스러우면서도 독창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빛나는 짙은 회색의 외부 컬러와 달리 밝고 가벼운 컬러가 실내의 주조를 이루며 진주빛과 은은한 녹색이 어우러져 따뜻한 느낌을 준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인스트루먼트 패널 위에 위치한 커다란 스크린이다. 이 스크린에는 전자 차량 정보 시스템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구동되며, 터치 스크린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터치 스크린 방식과 달리, 손 끝으로 간단한 터치를 통해 이미지 이동, 이미지 및 컬러 변경, 오디오 음량 변경 등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었다. 특히, 오디오와 시트 포지션, 실내 온도 등 개인별 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실시간 교통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이외에 친구나 가족 등 다른 차량이 인스턴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시스템과 대시보드에 내장되어 앞좌석 탑승자가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PC) 등이 200C EV 컨셉트 카에 적용되어 있다. 스마트 폰과 연결하여 원거리로 시동을 걸거나 온도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며, 차량 안의 카메라를 통해 차량의 보안을 점검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잔여 배터리 양도 확인할 수 있다.


6. 닷지 서킷 EV
닷지 서킷 EV는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친환경 스포츠카로서 닷지 브랜드 특유의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닷지의 십자 그릴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길고 낮은 후드와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움푹 파인 차량 측면으로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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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 서킷 EV의 실내 디자인은 기능을 중심으로 스포티한 인상을 살려 설계되었다. 운전석은 차량 전자 주행 정보를 나타내는 디지털 시스템을 포함하여 운전자가 차량 전반 사항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고급 가죽 소재의 긴 시트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닷지 서킷 EV는 그 어떤 오염물질 배출 없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의 속도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하는 등 우수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193km/h이며, 최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268마력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가솔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240km에서 32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7. 프로토스카 람포 EV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새로운 전기차가 선을 보인다. 스위스의 프로토스카는 람포 EV로 전기차 시장에 진입한다. 람포 EV에는 한 쌍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적용되며 최대 항속 거리는 200km를 넘는다. 차명인 람포는 이태리어로 ‘Lighting'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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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사가 제공한 2개의 전기 모터는 앞뒤 액슬에 적용돼 4바퀴를 모두 굴리며 최대 출력은 268마력(44.8kg.m)을 발휘한다. 프로토스카는 람포 EV 운행 시 발생하는 CO2 배출량은 7g/km에 그친다고 밝혔으며 이태리의 투스카니에 별도의 태양열 발전소도 세울 예정이다.

람포 EV에는 GPS와 연계되는 충전소 안내 시스템이 적용되어 충전의 용이성도 고려했다. 240V 사용 시 완전 충전에는 12시간이 소요된다. 성능에 관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슬라 로드스터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프로토스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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