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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9세대의 역사로 정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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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01 07: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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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9세대의 역사로 정리되다

메르세데스-벤츠 라인업에 E클래스라는 명칭이 등장한 것은 1984년 데뷔한 W124가 처음이었다. 이후 W210, W211에 이어 이번에 선 보인 신형이 4세대에 해당한다. 그런데 메르세데스 벤츠가 세그먼트를 기준으로 E클래스의 세대를 새로이 정리했다. 1947년 의 170V를 1세대로 계산해 현행 모델까지 9세대로 구분한 것이다. 그렇게 계산해 E-Class는 지난 60여 년간 전세계에서 천이백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새로 정리된 E클래스의 역사를 살펴 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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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세대: Mercedes-Benz 136 및 191 시리즈(1946년 – 1955년)

현대적인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클래스 최초의 자동차로 기록되는 170 V 모델은 많은 부분에 있어2차 세계 대전 이전 생산되었던 같은 이름의 모델을 토대로 생산되었다. 1947년부터 생산된 170 V(136 시리즈)는 2차 세계 대전 종전(終戰) 후 메르세데스-벤츠가 생산한 최초의 승용차이기도 하다. 이후 170 V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라인의 전신이 되었고, 170V모델의 편의성과 주행성능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향상되었다.

136 및 191시리즈에 사용된 섀시는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많은 업체들이 개발했던 앰블런스, 소형 왜건차, 픽업 트럭 및 “오픈 투어러 폴리스(Open Tourer Police, OTP)” 모델 등의 토대로 사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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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세대: Mercedes-Benz 120 및121 시리즈 (1953년 – 1962년)

1953년 8월, 메르세데스-벤츠는 120 시리즈 중 180 모델을 출시했다. 180 세단은 엔진 룸, 차실, 트렁크 룸 3개가 독립된 현대적3-박스 디자인에 섀시와 프레임이 일체 구조로 자체 지지형 바디를 적용한 이른바 “폰톤(Ponton)” 디자인을 적용한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차량이기도 하다. 이어 1954년 1월에는 디젤 모델인 180D가 출시된다. 1956년, 121시리즈의 세번째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190 모델(W121)이 추가되며, 1958년 디젤 모델인 190D가 또다시 추가되었다.

자동차 공학 또한 “폰톤(Ponton)” 메르세데스라고 불리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외관에 맞춰 개발되었다. 일례로 프런트 휠은 서브프레임에 부착되었고 1955년에는 싱글 조인트 스윙 액슬을 개발해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180과 128 시리즈의 최고급 모델들은 6기통 엔진과 길어진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넉넉한 내부 공간, 확장된 전면부 등으로 4기통 엔진 모델들과는 차별화를 이뤘다.

1952년 메르세데스-벤츠 180 모델 기사를 실었던 독일의 지가 180 모델의 프로토타입 사진과 함께 괴테의 시 마왕(Erlkönig)을 패러디한 시를 함께 소개한데서 유래해, 지금까지도 독일에서는 미스터리 모델이나 위장 모델에 마왕(Erlköni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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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세대: Mercedes-Benz 110 시리즈 (1961년 – 1968년)

1961년, 메르세데스-벤츠는 110 시리즈 중 “테일핀(tailfin)” 모델을 선보였다. 첫 번째 테일핀 모델은 190 및 190 D 세단이었으며, 1965년에 이르러 자동차 기술과 사양이 향상된 200 및 200 D 모델이 출시되었고, 같은 해 6기통 230모델 또한 추가되었다.

110 시리즈는 당시 럭셔리 세단(W 111)의 차체를 사용했는데, 190 및 190 D의 경우 차량의 앞유리부터 트렁크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럭셔리 세단 S-Class와 동일한 차체를 사용했다. S-Class 바디에 기반한 110시리즈가 대형 럭셔리 세단 S-Class와 구별되는 두 개의 특징은 바로 전면부와 휠베이스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스탠다드 바디(standard body)” 시대는 1965년 W108력셔리 자동차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막을 내리게 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처음으로 자체 생산 가능한 스테이션 왜건을 제작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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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세대: Mercedes-Benz 115 및 114 시리즈 (1968년 – 1976년)

1968년에 선보인 115와 114 시리즈 세단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대형 세단 모델 시리즈 중 최초의 독자적 세대에 해당한다. W 115/ W 114의 차체는 당시 대형 럭셔리 세단과 비교했을 때 콤팩트 함에도 불구하고 균형있는 비율과 곧은 라인이 특징이었다.

115 시리즈 중 4기통 모델인 200, 220, 200 D와 220 D와 6기통 모델 230과 250(W 114)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후 1972년에 280과 280 E 모델이 최상위 버전으로 모델 라인업에 추가되었고, 1974년 5기통 디젤 엔진 240 D 3.0 모델이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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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세대: Mercedes-Benz 123 시리즈 (1975년 – 1985년)

1976년 123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중대형 세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977년 쿠페 및 롱휠베이스 세단과 함께 최초로 스테이션 왜건을 선보였다. 123시리즈 출시 첫 해에는 모델
200 D, 220 D, 240 D와 300 D뿐만 아니라 200, 230, 250, 280과 280 E의 판매를 시작했다. 123 시리즈 생산 기간 동안 기술적인 향상을 통해 각 모델들의 성능 또한 더욱 강화되었다. 또한 1980년 200 모델은 새로운 엔진(M 102)을 장착했으며, 직접 가솔린 분사(direct petrol injection) 4기통 엔진이 230 E 모델에 탑재되어 출시되었다. 또한 1981년, 디젤 엔진에 수퍼차저를 적용한300 D 터보디젤이 출시되었다.

당시 123시리즈는 세단 및 롱휠베이스 세단과 함께 스타일리쉬한 쿠페 모델(C123), 우아한 스테이션 왜건 모델(S 123) 등 다양한 형태의 바디를 갖춤으로써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라인업 안에서도 독자적인 모델 패밀리를 구축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스테이션 왜건은 가족의 레저 및 라이프 스타일을 위한 자동차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1980년 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한 스테이션 왜건은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장착한 독일 최초의 승용차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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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세대: Mercedes-Benz 124 시리즈 (1984년 – 1996년)

1984년 선보인 124 시리즈는 E-Class라는 이름을 가진 메르세데스-벤츠의 첫 번째 차량이다. 하지만, 출시 당시에는
E-Class라는 이름이 아닌 124 시리즈 라는 기존의 전통적 코드명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또한 미적, 기술적인 관점으로 볼 때 W 124는 기능적이며 스포티한 라인, 고강도 강판 차체와 낮은 공기역학계수 등 컴팩트 모델인 W 201과 유사한 점을 많이 갖고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24시리즈 중 200 D, 250 D와 300 D 를 비롯해 200, 230 E, 260 E와 300 E의 판매를 먼저 시작했다. 당시 200 E 모델은 수출용으로 제작되었다. 이어 400 E(훗날 E 420), 500 E (훗날 E 500)와 E 63 AMG 모델에 V8 엔진이 E-Class 최초로 장착되었다. 또한 124시리즈는 쿠페, 스테이션 왜건, 카브리올레, 롱휠베이스 세단에 이어 4MATIC, 4륜 구동 모델로도 출시되었다.

1993년 6월, 두 번의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124 시리즈는 S-Class, C-Class와 유사한 형태의 E-Class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그 후부터, 각 모델명에는 E와 함께 엔진 배기량을 뜻하는3자리 숫자가 붙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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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세대: Mercedes-Benz 210 시리즈 (1995년 – 2003년)

1995년, 새로운 210 시리즈 E-Class의 데뷔는 외관 디자인에 있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새로운 시리즈에는 네 개의 ‘눈(eyes)’이라 불리는 트윈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은 210시리즈의 획기적인 디자인은 자동차 공학 및 편의장치와 조화를 이루었다. ETS(Electronic Traction System)부터 안전벨트 장력 제한장치(Belt Force Limiter)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기술적 하이라이트들이 기본 적용되었다. 또한, 세 가지의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CLASSIC, ELEGANCE, AVANTGARDE 라인업을 최초로 제공하게 되었다.

210 시리즈는 첫해에는E 200, E 230, E 280, E 320과 E 220 디젤, E 290 터보디젤, E 300 디젤 모델로 출시되었다. 이어 고성능 E 50 AMG(1995년)와 E 550 AMG(1997년) 모델, 혁신적인 E 220 CDI 모델(1998년)과 E 200 KOMPRESSOR 모델(2000년)이 잇따라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한편, 스테이션 왜건(S210) 또한 넉넉한 공간과, 이전 모델에 비해 70리터나 늘어난 트렁크 적재 공간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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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세대: Mercedes-Benz 211 시리즈 (2002년 – 2009년)

2002년 소개된 211 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8세대 중형 세단 모델이다. 211 시리즈는 기존의 E-Class 에 적용된 트윈 헤드램프를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였다. 8세대 E-Class는 3개의 가솔린 엔진 모델과 2개의 CDI 모델, CLASSIC, ELEGANCE, AVANTGARDE의 다양한 라인업 구성으로 선보였다.

211시리즈 E-Class에는 안전성과 효율성에 주안한 수많은 혁신적 기술이 소개되었다. 변형구역이 확장된 전면부를 비롯해 2단계 안전벨트 장력 제한장치, 액티브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전기유압식 브레이크 시스템인 SBC™ 과 센서조절식 자동 에어컨디셔너 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이들 기본 사양 패키지는 2006년 페이스 리프트 모델 출시와 함께 더욱 향상되었다.

또한 211 시리즈 E-Class는 구동 시스템 기술에 있어서도 새로운 표준을 정립했다.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는 당시 천연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가장 강력한 모델인 E 200 NGT 모델을 소개했으며, 2006년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적인 기술로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청정 디젤 엔진 세단인 E 320 BLUETEC을 선보였으며 이어 E 300 BLUETEC과 E 350 CGI 모델을 선보이는 등 미래를 향한 자동차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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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세대: Mercedes-Benz The new E-Class (2009년 – )

2009년 새롭게 선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The new E-Class는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된 제9세대 모델로, 한층 더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디자인에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되었다. The new E-Class는 최첨단 기술력, 안전성, 안락한 승차감, 경제성과 환경 친화성에 있어 동급 세그먼트 최고를 자랑한다.

The new E-Class시리즈에는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Adaptive brake lights)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었고, E-Class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4개의 눈”을 새롭게 재해석해, 입체주의 풍의 각진 직사각형 형태로 변모 시켜 한층 더 다이내믹하고 강건해 보이는 모습으로 표현해냈다. 또한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강성을 30% 향상시킨 고강도 차체구조를 적용해 탁월한 주행 안정성과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

특히, The new E-Class 시리즈에는 제4세대114 시리즈에 처음 선보인 이후 1996년 123시리즈가 막을 내리기까지 출시되었던 스포티하고 우아한 쿠페 모델이The new E-Class Coupé로 새로운 부활을 맞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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