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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프랑크푸르트 모터쇼-7. 전기차 & 연료전지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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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12 03:34:16

본문

1. 르노 Z.E 프로토타입
르노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 데뷔하는 Z.E 프로토타입의 제원을 공개했다. Z.E 프로토타입은 캉구의 전기차 버전으로 2011년으로 출시가 예정돼 있다. 르노는 Z.E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4가지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Z.E 프로토타입의 파워트레인은 60마력의 전기 모터와 15 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다. 이 전기 모터의 최대 회전수는 1만 2천 rpm이며 19.3kg.m의 최대 토크는 0 rpm에서부터 발휘된다. 최대 항속 거리는 유럽 기준으로 100km에 불과하지만 양산 모델은 160km로 늘어날 것이라는 르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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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의 전력은 컨트롤러와 통합된 전장품을 통해 전기 모터에 전달되며 3파장 발전기가 모터의 구동과 연계된다. 컨트롤러에는 트랙션 배터리와 통합된 컨버터 등이 위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지난 2007년 4월에 설립된 AESC(Automotive Electric Supply Corporation)가 제공한다. 이 배터리 팩은 총 48개의 파워 모듈로 구성돼 있다. 르노에 따르면 AESC의 배터리 팩은 유지 보수가 필요 없으며 평균 6년 동안 80~100의 충전 효율을 유지한다. 250kg 무게의 AESC 배터리 팩에는 3kg의 리튬이 필요하다.

배터리 팩운 무게 중심을 낮게 하기 위해 1, 2열 시트 밑에 배치된다. 배터리 팩을 바닥에 깔기 위해서는 기존의 구조를 상당 부분 고쳐야 한다는 르노의 설명이며 이 때문에 바닥의 높이는 45mm, 시트 포지션은 20mm 높아졌다.


2. 볼보 C30 EV 컨셉트
볼보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C30 EV 컨셉트를 공개한다. C30 EV는 재작년 선보였던 RCC(ReCharge Concept)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으로 친환경 자동차를 위한 볼보의 새로운 제안이다. C30 EV 컨셉트의 베이스 모델 역시 RC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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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에 따르면 C30 EV는 소형 전기 모터가 앞바퀴 두 개를 개별 구동하는 방식이다. 내연기관이 사라져 RCC 보다 큰 용량의 배터리 팩이 탑재된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아직 양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012년 출시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 트라반트 전기차 컨셉트
동독 시절의 소형차 메이커 트라반트가 전기차 컨셉트로 되돌아 온다. 이번에 공개된 트라반트 전기차 컨셉트는 과거의 스타일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보디는 4도어 세단에 넓은 트렁크도 갖추고 있다. 차체 중량은 1톤으로 매우 가볍고 최대 항속 거리는 240km에 달한다. 지붕에는 솔라 패널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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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반트는 듀로플라스트가 제공한 합성 수지 베이클라이트를 적용해 차체 중량의 증가를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베를린의 IAV 오토모티브 엔지너이링이 제공했으며 생산도 독일 츠비카우에서 진행된다. 츠비카우는 오리지널 트란바트가 생산된 곳이다. 트라반트는 1957년부터 3백만대 이상이 판매됐지만 1991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지됐다.


4. 2세대 스마트 ed
2세대 스마트 ed가 내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2세대 스마트 ed는 올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며 2012년에는 글로벌 런칭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10%의 지분을 보유한 테슬라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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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ed는 40마력(12.2kg.m)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며 14 kWh의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배치된다. 최대 항속 거리는 115km이며 220V로 3시간 충전할 경우에는 30~40km의 거리를 갈 수 있다. 0→60km/h 가속 시간은 6.5초, 최고 속도는 100km/h에서 제한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미국의 테슬라가 공급한다.

스마트 ed는 내년부터 베를린을 시작으로 다수의 유럽 도시에 리스 판매(4년/6만 km)될 예정이다. 유지비는 독일을 기준으로 100km당 2유로에 불과하고 유지 보수가 필요 없는 파워트레인도 장점이다. 생산은 프랑스에서 진행된다.


5. 푸조 이온 EV
푸조는 미쓰비시 아이미브 베이스의 이온(iOn) EV를 선보였다. 이온 EV는 내년 말 양산이 예정된 모델로 미쓰비시와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푸조의 새 전기차이다. 최대 항속 거리는 130km 내외이며 리튬 이온 배터리는 급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30분 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다. 일반 충전으로는 완충에 6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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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에 탑재된 전기 모터는 64마력, 18.3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130km/h이다. 푸조는 배터리의 상태와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통신 시스템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온 EV는 회전 반경도 4.5m에 불과해 도심 운행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한편 푸조는 3008 하이브리4를 2011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3008 하이브리드4는 200마력의 고출력 대비 CO2 배출량은 99g/km에 불과하다.


6. 레바 NXR & NXG
인도의 전기차 메이커 레바는 2대의 뉴 모델을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내놓는다. 2개의 신차는 4인승 3도어 해치백 보디의 레바 NXR과 스포츠카 NXG이다. NXR은 내년부터 양산 일정이 잡혀 있다. NXG는 타르가 루프의 2인승 스포츠카로 자동차 디자인으로 유명한 DC 디자인이 스타일링을 맡았다. NXG는 2011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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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보이는 기술 중에는 리바이브(REVive)가 있다. 리바이브는 전기차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것으로 운전자는 자동차에 탑재된 텔리매틱스 또는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충전에 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NG와 NXR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레바는 현재 24개국에서 전기차의 판매 시범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7. 현대 i10 일렉트릭 컨셉트
i10 일렉트릭 컨셉트는 내년에 출시될 현대의 첫 전기차를 예고한다. 현대는 내년 하반기 국내에 전기차를 출시하며 차후 해외 판매에도 나선다. i10 일렉트릭 컨셉트는 67마력의 전기 모터와 16 kWh의 배터리로 조합되며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60km 내외이다. 최고 속도는 130km/h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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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0 일렉트릭은 가정용 220V과 빠른 충전이 가능한 415V 2가지가 지원된다. 415V를 이용할 경우 단 15분 만에 85%의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고 220V에서는 완전 충전에 5시간이 소요된다. 2012년으로 예정된 일반 판매 모델에는 모비스와 LG화학이 합작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8. 벤츠 블루제로 EREV 컨셉트
이번에 공개되는 벤츠의 블루제로 EREV(Extended-Range EV) 컨셉트는 3번째 블루제로 시리즈이다. 메르세데스는 이미 블루제로의 전기차와 연료 전지를 선보인바 있다. EREV는 컨셉트는 시보레 볼트와 비슷한 개념으로 2015년 이전에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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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제로 EREV는 B 클래스와 동일한 샌드위치 섀시를 사용한다. 파워트레인은 68마력의 3기통 1리터 엔진을 사용하고 직접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블루제로 EREV는 엔진 또는 전기 모터가 단독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E-셀 플러스로 불리는 전기 모터는 95마력과 32.6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18 kWh)는 플로어 중앙에 위치하고 전기 모터는 엔진과 함께 앞바퀴를 굴린다. 공인 연비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벤츠는 CO2 배출량이 32g/km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에 따르면 전기차 모드로 가능한 항속 거리는 100km, 배터리 충전에는 1시간 반이 소요된다. 그리고 내연기관을 포함한 최다 항속 거리는 580km에 달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11초 이하, 최고 속도는 150km/h이다.


9. 벤츠 B 클래스 F-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 클래스 F-셀을 최초 공개한다. B 클래스 F-셀은 벤츠 최초의 양산형 연료 전지 모델로 올해 하반기부터 리스 판매가 시작된다. 또 내년에는 약 200대가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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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에 따르면 B 클래스 F-셀의 성능은 2리터 가솔린 보다 뛰어나고 일반 B 클래스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전기 모터가 발휘하는 출력은 136마력(29.5kg.m)으로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고 기존의 핸들링 성능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B 클래스 F-셀은 단 3분의 충전만으로도 항속 거리가 400km에 달한다.

B 클래스 F-셀의 핵심은 새로 개발한 연료 전지 시스템이다. 2004년에 선보였던 F-셀 A 클래스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메르세데스의 설명이다. 연료 전지 시스템은 영하 25도에서도 원활한 시동성을 자랑하고 출력과 토크는 물론 항속 거리와 신뢰성까지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 배터리는 35 kW의 리튬-이온 방식을 사용한다.


10. 폭스바겐 e 업! EV 컨셉트
폭스바겐은 업! 컨셉트의 전기차 버전을 공개한다. e 업! EV 컨셉트는 이전에 계획이 발표됐던 도심형 전기차로 2012년 이후에 양산이 계획돼 있다. 폭스바겐의 첫 전기차는 NSF(New Small Family) 플랫폼을 공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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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2007년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업! 컨셉트를 선보이며 관심을 모았다. 업!은 완전히 새로 개발된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장이 3.45m에 불과한 도심형 컨셉트이다. 업!의 전기차 버전은 일반 모델처럼 파워트레인이 리어 액슬에 얹힐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11. 아우디 R8 e-트론 컨셉트
아우디는 예고된 대로 R8의 전기차 버전을 공개했다. e-트론으로 명명된 R8 EV는 고성능 전기차를 위한 아우디의 제안이다. 아우디는 새로운 섀시 공법을 도입하면서 파워트레인의 부품을 최적의 자리에 배치해 효율을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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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8 e-트론 컨셉트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한 실루엣이지만 디테일은 크게 다르다. 그릴부터 LED 헤드램프, 휠과 리어 엔드의 디자인까지 전기차의 항속 거리를 늘리기 위해 많은 부분을 고쳤다. 실내는 완전히 운전자 집중 디자인으로 사이드 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로 대체한 게 특징이다. 내비게이션 모니터가 계기판 안으로 들어간 것도 이채롭다. 파워트레인의 제원은 모터쇼에서 공개된다.


12. 푸조 BB1 컨셉트
푸조는 새 전기차를 예고하는 BB1 컨셉트를 선보였다. BB1 컨셉트는 전장이 2.5m에 불과한 미니 사이즈지만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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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공간은 4명이 탑승할 경우 160리터에 그치지만 운전자만 있을 경우 855리터로 대폭 늘어난다. 따라서 승차 정원에 따라 실내 공간을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컨셉트이고 시트 배치의 편의성도 뛰어나다. 거기다 유리의 면적을 넓혀 개방감 또한 뛰어나다. 더블 버블 디자인으로 불리는 루프는 얼마 전 공개된 RCZ와 비슷하다. 실내에는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함께 인터넷 접속 기능, USB 단자 등의 편의 장비도 마련된다.

파워트레인은 2개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전기 모터는 리어 휠에 통합된 인-휠 타입이며 미쉐린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출력은 20마력이며 0→30km/h 가속 시간은 2.8초, 30→60km/h 가속에는 4초가 걸린다. 2개로 나눠진 리튬-이온 배터리 팩은 좌우 시트에 따로 배치되며 최대 항속 거리는 120km 내외이다.

루프에는 차세대 솔라 패널도 장착된다. 이 솔라 패널은 OVF(Ocean Vital Foundation)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에너지 집적도가 16% 내외로 현 시스템 보다 높은 게 특징이다. 루프에 마련된 솔라 패널은 에어컨을 비롯한 전장품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13. 플루언스 Z.E. 컨셉트
르노는 닛산과 공동 개발한 플루언스 Z.E. 컨셉트를 공개했다. Z.E. 컨셉트는 르노가 선보인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양산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주요 기술은 닛산의 리프 EV와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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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109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배치돼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무게 중심을 낮춰 운동 성능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60km 내외로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4~8시간이 소요된다. 또 르노는 급속 충전 시스템과 퀵드롭으로 불리는 배터리 교환 시스템까지 선보이고 있다.


14. 르노 트위지 Z.E. 컨셉트
르노는 가장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추진하는 메이커답게 다수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중 눈에 띄는 모델은 트위지 Z.E.(Zero Emission) 컨셉트이다. 트위지 Z.E. 컨셉트는 스마트 포투와 비슷한 개념의 시티카로 전형적으로 도심 주행을 겨냥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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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지 Z.E. 컨셉트의 전장×전폭은 2.30×1.13m에 불과하고 2개의 시트가 앞뒤로 놓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2열 시트는 승객의 앉은 키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 1열과 다름없는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르노는 도심에서는 125cc 모터사이클과 비슷한 기동성을 자랑한다고 트위지 Z.E. 컨셉트를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20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시트 아래 배치된다. 트위지 Z.E. 컨셉트의 최대 항속 거리는 100km 내외, 최고 속도는 75km/h이다. 배터리 충전은 200V 사용 시 3시간이 소요된다. 차체 중량은 420kg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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