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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IAA 6신- 르노그룹, 저가 실용 전기차 4종 2011년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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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09-16 17: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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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는 완전 무공해차가 아니다. 프랑크푸르트에 전기차 컨셉트카를 공개한 모든 메이커들은 Zero-Emission을 강조했지만 옳지 않다. 자동차회사들의 이야기는 사용하는 과정, 즉 Tank to Tire의 관점에서만 그렇다는 것이다. 지금은 Well to Wheel(석유가 땅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자동차가 움직이기까지), 그러니까 원천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국장)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미국 같은 경우는 특히 전기차가 완전무공해차가 될 수 없다. 화력발전은 화석연료로부터의 탈피라는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무방비 상태로 도로에서 이산화탄소를 뿜어내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전기차를 무공해차로 분류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강화되고 있는 각국의 배출가스 규제와 연비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으로써도 필요한 존재가 되어 있다.

프랑스의 PSA푸조시트로엥 그룹과 르노자동차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르노자동차의 프레스컨퍼런스에서는 카를로스 곤이 예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전기차를 통한 그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목을 끈 것은 2011년부터 저가형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는 내용이었다. 르노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전기자동차는 모두 네 가지나 된다. 시티커뮤터 컨셉의 트위지 Z.E. 컨셉트를 비롯해 단거리 주행용 컴팩트카 조이 Z.E. 컨셉트, 패밀리 세단 플루언스를 베이스로 하는 플루언스 Z.E. 컨셉트, 그리고 운수 및 업무용을 위한 밴형 전기자동차인 캉구 Z.E. 컨셉트 등이 그것이다. 한 두 가지 대표적인 전기차 컨셉트를 공개한 독일 메이커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진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Well to Wheel 과정에 대한 르노의 생각은 더 구체적이다. 전기가 원자력이나 재생 자원(수력, 풍력, 광기전력) 등으로 생산된다면, 전기자동차의 ‘well-to-wheel’효율 결과는 비할 바 없이 특출하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에서 사용되는 전기생산 방식에 따른 결과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내연기관의 배출량에 비교해서 50% 감축되었다는 점에서 여전히 주목할 만하다. 이는 원자력 의존도가 70%에 가까운 프랑스의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야간에 충전할 경우 ‘Well-to-Wheel’ 효율은 더욱 향상된다. 르노자동차는 전기차가 실용화될 경우 심야 충전은 앞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될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가 적은 야간에 전력을 사용해 저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야간 생산 전력을 허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 차원에서는 심야전력 할인요금제에 의해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예컨대 프랑스의 경우 피크가 아닐 때의 전기료는 하루 중 전력수요가 최고일 때보다 40%가 낮다. 무엇보다 화력발전소는 야간에는 보통 대기 상태이므로, 가장 깨끗한 전기(원자력, 수력, 풍력)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008년 IEA 국제에너지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정책이 도입되지 않을 경우 세계 에너지 수요가 2006년과 2030년 사이에 연평균 1.6 %씩 증가하여 동기간 총 45%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석유와 석탄이 주 에너지원으로 계속 자리잡고 있는 한, 이 수치는 곧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르노그룹은 닛산자동차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실용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르노와 닛산이 생산하는 전기자동차는 닛산과 NEC의 합작투자회사인 AESC가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할 것이라고 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강화하고 드라이브 트레인이나 배터리와 같은 주요 전기 부품에 대한 공유를 장려하기 위해 인재 풀을 구성했다. 또한, 양산형 전기자동차 개발의 실현을 위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구매사양을 동일하게 하고 부품을 표준화했다.

뿐만 아니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전기자동차가 세계시장에 대거 진입할 수 있도록 정부, 현지 기관 및 에너지 회사 들과 공조 체제에도 적극적이다. 2009년 9월 초를 기준으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미 30개의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자동차가 공개한 배터리 충전방식은 모두 세 가지. 표준충전의 경우 차량 외부에 장착된 충전 소켓 이용해 가정용 전원으로 4 ~ 8시간 소요된다. 급속충전은 전용 충전소에서 동일한 충전 소켓을 이용해 20분 소요되며 3분만에 배터리 자체를 교환하는 ‘퀵드롭’ 시스템 등이 그것이다.

르노자동차가 발표한 네 가지 전기자동차는 다음과 같다.

트위지 Z.E.(Zero Emission) 컨셉트
트위지 Z.E. 컨셉트는 스마트 포투와 비슷한 개념의 시티카로 전형적으로 도심 주행을 겨냥한 모델이다. 트위지 Z.E. 컨셉트의 전장×전폭은 2.30×1.13m에 불과하고 2개의 시트가 앞뒤로 놓이는 방식이다. 하지만 2열 시트는 승객의 앉은 키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 1열과 다름없는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르노는 도심에서는 125cc 모터사이클과 비슷한 기동성을 자랑한다고 트위지 Z.E. 컨셉트를 설명했다.

파워트레인은 20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시트 아래 배치된다. 트위지 Z.E. 컨셉트의 최대 항속 거리는 100km 내외, 최고 속도는 75km/h이다. 배터리 충전은 200V 사용 시 3시간이 소요된다. 차체 중량은 420kg에 불과하다.

플루언스 Z.E. 컨셉트
르노는 닛산과 공동 개발한 플루언스 Z.E. 컨셉트는 르노가 선보인 전기차 중에서는 가장 양산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주요 기술은 닛산의 리프 EV와 공유한다.

파워트레인은 109마력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바닥에 낮게 배치돼 실내 공간 침범을 최소화한 것은 물론 무게 중심을 낮춰 운동 성능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160km 내외로 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4~8시간이 소요된다.

캉구 Z.E. 컨셉트
캉구 Z.E. 컨셉트는 르노 캉구에 기반을 두었으며, 업무용 운전자들을 위한 무공해 전기자동차이다. 캉구 Z.E. 컨셉트는 최대 226Nm의 토크를 전달하는 70kW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팩이 장착된다. 어떤 형태로든 발생할 수 있는 안락함의 저하를 최소화하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에 가미된 세심한 배려와 에너지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했다. 다양한 정보 기능을 갖춘 캉구 Z.E. 컨셉트는 사용이 간편하고, 효율적이며, 쌍방향식을 추구한다.


조이 Z.E. 컨셉트
조이 Z.E. 컨셉트의 특수한 천장은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을 최적화하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무공해 ‘디톡스’ 작용과 뛰어난 방향 기능이 결합하여 탑승자의 운행 환경을 향상시킨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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