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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중국 BYD에 투자해 1년 만에 8억 달러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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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0-05 06:28:43

본문

워렌 버핏, 중국 BYD에 투자해 1년 만에 8억 달러 수익

"가장 큰 실수는 꼭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이 실패의 원인입니다.
놓쳐버린 기회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있습니다.
인생의 승리란 모든 부문에서 승리할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얻을 수 있으니,
한번 실수에 집착 하지 마세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캡쳐한 세계적인 투자가로 널리 알려진 올 해 79세인 워렌 버핏이 한 말 중 몇 가지이다. 워렌 버핏은 개인의 순 자인이 62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2대 부호 중 한 사람이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자신에게 많이 투자하세요. 그리고 열정을 따르세요."
"좋아하는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성공은 뒤따라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적 외적 채점표 가운데 외적 채점표를 중시합니다. 하지만 내적 채점표가 훨씬 중요합니다."
"돈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이지요."
"주위에 뛰어난 사람을 많이 두십시오, 사람들은 주위 환경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워렌버핏은 현재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회장겸 CEO다. 그는 자신의 재산 85%를 자선회사 5군데에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그의 고향 오마하 도서관의 책을 모두 읽었다고 해서 오마하의 현인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존경받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우리는 그냥 투자자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워렌 버핏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와 공동 경영자인 같은 오마하 출신 찰리 멍거(Charlie Munger)는 요즘 중국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두 사람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국의 BYD(Build Your Dreams)라고 하는 자동차회사. BYD는 2009년 5월 폭스바겐과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BYD의 2008년 판매 대수는 17만대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40만대, 2010년에는 70만대를 목표로 한다. 여기에 세계적 갑부인 워렌 버핏이 2008년 9월 지분 10%를 사들였다.

워렌 버핏은 해외 기업에 대한 투자에 아주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공동경영자인 찰리 멍거로부터 BYD는 중국과 세계의 미래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라는 조언을 받아 들여 결단을 내렸다. 그는 BYD의 지분 10% 매입을 위해 2억 3천만 달러(18억 달러)를 투자했다. 버핏은 BYD의 투자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회사가 갖고 있는 배터리와 전기차 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당초 25% 지분을 요구했으나 10%만 구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워렌 버핏이 BYD 지분 10%를 매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BYD 전자의 주가는 72%나 상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워렌 버핏의 투자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례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워렌 버핏은 투자한지 겨우 1년만에 8억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한다. BYD의 사장도 세계 갑부 400명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YD는 주로 전기차를 주력 모델로 삼을 것을 선언했고 브릴리언스(Brilliance) 는 BMW와의 제휴를 통해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지아로의 디자인 포르쉐의 엔지니어링 등을 채용했다는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BYD 는 전기차가 무대를 장악한 2009년 디트로이트쇼의 주제에 걸맞게 세 대의 전기차를 전시해 많은 주목을 끌었다. BYD는 2004년에 Qinchuan이라는 소형차 메이커를 인수해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역사가 짧은 메이커다. 그리고 그 전신 역시 1996년 당시 29세의 젊은 나이의 사장 Wang Chuanfu가 20여명의 직원을 이끌고 창업한 충전용 배터리회사다. 리튬 이온 배터리 세계 시장 점유율이 2위이다. 특히 휴대용 배터리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에 딸려 있는 배터리의 대부분이 BYD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회사는 200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배터리회사로 급성장했으며 현재는 13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BYD는 1995년 설립된 신생 메이커로 홍콩 주식에는 지난 2002년 상장됐다. 중국 내에서는 7개 공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인도, 대만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해 있다. BYD는 작은 규모지만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인 모기업의 후원을 등에 업고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의 거리를 갈 수 있는 전기차를 유럽과 이스라엘에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그리고 2008년 12월부터는 중국 내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BYD가 자동차산업에 뛰어든 것은 2003년. 현지 소형업체를 인수해 배터리 부문의 기술력을 살려 전기자동차의 개발에 나선 것이 시작이었다. 여기에 자동차산업의 국산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더욱 힘을 받고 있다.


BYD는 2009년 판매가 40만대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2025년에는 1,000만대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물론 기술력과 디자인 등에서 아직은 글로벌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품질이나 안전성도 선진 시장에서 받아 들여질 정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다른 자동차선진국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다.

BYD의 Wang Chuanfu사장은 2025년이면 GM과 토요타를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워렌 버핏과 찰리 멍거는 앞으로 10년 뒤에는 중국의 주식시장은 반드시 세계 최대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떤 변화를 예측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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