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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영감과 혁신의 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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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채영석(webmaster@global-autonews.com)
승인 2009-11-11 0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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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작부터 인피니티는 ‘운전자의 가치 있는 운전 경험이 차보다 더 중요하다’는 럭셔리 카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인피니티의 태그라인인 “Inspired Performance”의 비전을 함축하는 이 문구는 최근에 쓰인 것이 아니다. 사실 이 문장은 20년 전인 1989년 11월 8일,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의 51개 전시장에 두 가지 모델로 시작한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의 태동기에 쓰여졌다.

지금은 거의 모든 자동차 전시장에서 볼 수 있지만, 20년 전 상황에서 인피니티가 도입한 리셉션 데스크, 개방형 사무실, 판매와 고객 서비스에 같은 비중을 둔 전시 공간은 당시 진정한 럭셔리를 대변했다. 또 인피니티 초기 모델 역시 정숙성과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갖춰 인피니티만의 특별함을 지니고 있었다.

인피니티가 지나 온 2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전시공간은 쿠페, 컨버터블, 세단, SUV에 이르는 다양한 럭셔리 카 라인업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확장되었다. 품격 높은 제품 성능, 탁월한 서비스 및 인피니티를 소유한 것 자체로 즐거운 체험이 될 수 있다는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 (Total Ownership Experience)는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가 전세계 35개국으로 확대된 오늘까지 여전히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다.

글로벌 인피니티 사업부를 총괄하는 토루 사이토 (Toru Saito) 부사장은 “20년 전 미국에서 시작된 꿈이 이제는 세계적인 럭셔리 카 브랜드의 청사진이 되었다”며 “인피니티가 처음 제시한 디자인, 성능, 기술,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고객 만족 등 모든 요소가 혁신이었으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결 같다”고 말했다.”

인피니티의 라인업은 2010년 출시될 2세대 인피티니 M, 2010년 여름 출시될 올 뉴 인피니티 QX 등으로 지속적인 확대가 이뤄질 것이다. 특히 인피니티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인피니티 M 하이브리드 및 미래형 전기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인피니티 연혁
인피니티는 1989년 11월 8일 미국에서 시판이 시작됐지만, 시작은 1985년 새로운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를 만들고자 설립된 닛산 내부의 비밀 부서인 “호라이즌 태스크 포스 (Horizon Task Force)”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미국과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이미 미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어 닛산은 높은 투자비와 큰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백지 한 장”에서 시작한 호라이즌 태스크 포스 팀은 럭셔리 차량을 제품 외에 구매와 소유의 전 과정을 통해 고찰하는 보다 넓은 관점을 갖고 바라보기 시작했다.

호라이즌 태스크 포스 팀은 페덱스(FedEx), 포시즌 호텔 (Four Seasons Hotel), 노드스트롬 백화점 (Nordstrom department stores) 등 자동차가 아닌 다른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에 대한 수많은 연구 가운데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들이 찾아내고 연구한 내용들은 자동차 전시장이라기보다는 마치 고급 호텔처럼 보였던 최초의 인피니티 전시장에서부터 명함 디자인, 부품 및 액세서리 포장에 이르는 전 부문을 아우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영향을 미쳤다.

고객 중심 철학인 인피니티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 (Infiniti Total Ownership Experience)는 서비스 정책에도 영향을 끼쳐, 전례 없던 무료 차량 대여 서비스라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1987년, 닛산의 새로운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의 명칭이 결정되었다. 새 지평을 향한 영원한 갈망을 상징하는 신선한 브랜드명과 지평선 위의 무한 원점을 향해 뻗은 중앙의 두 직선으로 구성된 심볼이 만들어졌다.

제품 관점에서 보면, 인피니티는 고성능 럭셔리 세단의 새로운 돌파구 Q45와 운전자 지향의 고성능 럭셔리 쿠페 M30의 두 가지 모델을 가지고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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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모델을 통해 인피니티는 회사의 철학이 독창성과 성능, 품질 및 드라이빙을 향한 열정에 있다는 것을 자동차업계에 알렸다.

설립 초기 인피니티가 가장 큰 영향력을 가졌던 분야는 바로 토탈 오너십 익스피리언스의 실현이었다. 설립 후 첫 10년간, 인피니티는 고객 만족을 선도하는 업계의 리더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J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 CSI (Customer Service Index)에 세 차례에 걸쳐 1위에 올랐으며, 주요 기관에서 실시한 판매 및 서비스 조사에서 지속적으로 최고 브랜드의 반열에 올랐다.

인피니티 브랜드 초기,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활동하는 동안, 라인업과 딜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갔다. 몇 년 후 Q45로 시작된 라인업에 컴팩트 스포츠 세단 G20이 추가되었고, 이어서 드라마틱한 스타일의 J30 럭셔리 세단과 고성능 세단 I30, 럭셔리 SUV QX4가 합류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 인피니티는 연간 약 75,000대의 매출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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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화려한 수상경력을 지닌 인피티니 G 세단이 출시되었고, 이어서 11월에 G쿠페가, 2003년 1월에는 크로스오버 SUV의 대표주자 FX가 출시되었다. 이들 모두는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인피니티는 디자인과 성능의 선도기업이라는 측면에서 유럽 업체들과 비교 평가 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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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북미에서 두 가지 모델이 추가되었다. 2004년 1월 북미지역에서 만들어진 대형 럭셔리 SUV 인피니티 QX가 출시되었고, 2005년 3월에는 고성능 럭셔리 세단 인피니티 M이 출시되었다. 2007년 말 인피니티 EX 및 2세대 FX가 출시됐다. 또 2009년 여름 드라마틱한 G컨버터블이 데뷔했고, 2세대 인피니티 M은 2010년 출시될 예정이며, 다시 1년 후에는 인피니티 최초의 하이브리드인 2011 인피니티 M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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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 북미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던 초기와는 달리, 인피니티는 미국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로 출시했으며, 그 이외에도 중동, 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중국에 진출하는 등 전세계 시장으로 확장을 거듭했다. 2008년 말에는 서유럽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인피니티 브랜드는 전세계 럭셔리 카 시장의 93%에 해당하는 35개국에 진출해 있다.

인피니티 심볼에 새겨져 있는 것처럼, 언제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는 인피니티의 첫 비전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지금 이 순간에도 인피니티의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짐 라이트(Jim Wright) 인피니티 유럽/중동 부사장은 “자동차업계의 판도는 수년에 걸쳐 바뀌어왔지만, 최고의 성능, 최고의 럭셔리,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통은 여전히 그대로”라며 “앞으로 소개될 혁신적인 신모델들과 더욱 새로워진 고객 서비스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또 다른 20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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